연애 운세, 너에게 적중

연애 운세, 너에게 적중

$13.50
Description
진정한 키스가 당신을 새로운 내일로 데려다줄 거예요♥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못된 생각
러브 호르몬 과다 분비 주의!
표준과 정상성에 물음을 던지는 문학동네청소년 ex소설, 그 세 번째 책으로 로맨스를 선보인다. ‘ex소설-로맨스’는 “강인한 남성이 아름다운 여성을 선택하고 구원한다는 기존의 로맨스 관습을 뒤집고, 여성과 소수자의 욕망을 인정한다. 특히 청소년이 성적 자기 결정권을 지닌 주체임을 인정하고 사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마음과 내 선택임을 확인하는 이야기”(송수연)를 담는다. 고요한 새벽 귓가에 울리는 목소리, 헤어 나올 수 없는 상상 지옥, 끊임없이 갈망하게 되는 소유욕, 세차게 뛰는 심장박동까지, 용기 있는 이들 앞에 멈출 수 없는 사랑이 성큼 찾아온다.
저자

김경은

청소년단편소설「수능D-3」으로제6회어린이와문학상을수상했다.동화『숙주인간천승주』,청소년소설『빅토피아』『오늘의연애예보가도착했습니다』를썼고,청소년앤솔러지『요괴호러픽션쇼』에참여했다.

목차

은소홀,「너와나의티켓팅」
김지완,「마녀의맛,러브호르몬」
황보나,「고양이의방울」
조우리,「고백의공식」
김경은,「키스루프에갇혀버렸다」

엮은이의말:사랑이당신을내일로데려다줄거예요

출판사 서평

새벽3시통화,스치듯잡은손,
둘만의비밀장소,그리고첫키스…….
어느날내게파고든‘그아이’는‘사랑’과동음이의어가되었다.

1권『녹아내리기일보직전』과2권『김누아의가설』로경계없는SF세계를펼쳐보인ex소설이썸,밀당,짝사랑,쌍방구원을아우르는새빨간로맨스로돌아왔다.3권『연애운세,너에게적중』에서는다채로운감각으로갖가지모양의쫄깃한사랑을선보인다.
『연애운세,너에게적중』에는「수능D-3」으로제6회어린이와문학상을수상하며독특한상상력으로청소년들의곁을지켜온김경은,“‘청소년문학의미덕’그자체인소설”이라는평을받으며『순일중학교양푼이클럽』으로제14회자음과모음청소년문학상을수상한김지완,『5번레인』을통해“건강하고당당한여성아동주체”를맑고청량하게그려낸은소홀,성소수자의사랑과성장을다룬『오,사랑』과여성청소년의욕망을그린『사과의사생활』로청소년들의공감을이끌어낸조우리,편견없는시선으로청소년의삶을재현한『네임스티커』로제14회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을수상한황보나작가가함께했다.
이번작품에서는강박결핍을지닌세이(「너와나의티켓팅」),세사람을좋아하게된희원(「마녀의맛,러브호르몬」),상대를소유하고싶은욕망에사로잡힌‘나’(「고양이의방울」),처음으로다른사람에게관심을갖게된강한(「고백의공식」),키스루프에갇힌지유(「키스루프에갇혀버렸다」)가진정한사랑을만나새로운내일을향해나아간다.마주한사랑앞에서‘선택받기’보다‘선택하기’를택하는다섯편의소설속인물들을따라가다보면독자들의마음에도러브호르몬이몽글몽글피어날것이다.

사랑에서정말중요한것은언제나내마음과내선택입니다.내가진심이었다면그사랑이이루어지건이루어지지않건나는내일을향해한걸음내디딜수있습니다.여러분의귀와마음에‘나를향한목소리’를최대한많이담아두기를아무에게도보여주지않을나만의비밀을꼭갖게되기를바랍니다.
_송수연(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새벽3시에도전해보자.내가깨워줄테니까번호알려줘.”
그런건사귀는사이에하는거아닌가.
_은소홀,「너와나의티켓팅」

세이는결벽강박이있어매일두시간씩샤워를하고스무번도넘게손을씻는다.학교나학원이외의공간에는절대로가지않는세이를움직인것은,바로최애가수인비아!세이는비아콘서트티켓팅을위해난생처음으로PC방에가지만,표를구하지못해낙담한다.그리고그때‘윙크살인마’라는별명을지닌임찬이티켓팅을도와주겠다며손을내미는데…….“새벽3시에도전해보자.내가깨워줄테니까번호알려줘.”잠깐,그밤에전화를한다고?그런건사귀는사이에하는거아니야?
「너와나의티켓팅」은결핍을지닌두주인공세이와임찬이아주사소한관심에서시작해사랑과연대로나아가는과정을그린다.고요한밤귓가를울리는상대의목소리,졸린눈을비비며건네는아침인사,남몰래스친서로의손가락까지.그둘을‘테두리’밖으로나아가게해주는용기는과연어디에서비롯되는걸까.

“아무래도저주에걸린것같아.
세명을좋아하게됐어.”
_김지완,「마녀의맛,러브호르몬」

희원의마음속에는세사람이있다.‘내가마녀의저주에걸린걸까?과연내첫사랑은누구일까?’고민에빠진희원은잡화점을운영하는이모유자를찾아가타로카드를한장씩뽑으며세가지사랑이야기를들려준다.공주의탑에서첫키스를나누었던소라,수업시간에슬며시손을잡았던최정민,서로돌봄파트너가되어비밀스러운시간을공유했던쇼타.
「마녀의맛,러브호르몬」의희원은“평소에못된생각을자주하다가마음이끓어넘치는순간마음이시키는대로”따르며자신안에숨겨져있던새로운감정을발견한다.

“갖고싶은걸계속보는게나을까,
아니면가지지못하니까안보고지내는게나을까?”
_황보나,「고양이의방울」

서로의이름도모르던학기초,나는J에게반해버렸다.수업시간에자꾸서로의시선이얽히자,어쩌면J도나를좋아할지모른다는생각이들었지만그건불가능한일같았다.국어시험을보다가‘고양이목에방울달기’를‘고양이몸에방울달기’로읽어버린이후로고양이를닮은J와방울을곁들여상상하기시작했다.어느날학원수업을마치고나오는데J가나를기다리고있었다.“오늘만큼은나를행복하게해주고싶어.”
「고양이의방울」은서로를갖고싶은욕망에사로잡히지만혹여나상대가달아나버릴까,성급하게굴었다가모든걸그르칠까,부담이될까,망설이게되는사랑을보여준다.두사람은확실하고도새로운방법으로각자의마음에상대를담으며곡진한사랑을완성한다.

“있잖아,괜찮으면나랑,나,나랑…….”
스마트워치에서고심박수경고알림이크게울렸다.
_조우리,「고백의공식」

뚱뚱하다는것이자랑스럽기보다는언제나숨겨야하는일이었던강한.그런강한앞으로어느날쪽지가날아온다.그것은바로‘스페셜뚱보클럽’의초대장.얼떨결에‘스뚱클’회원이된강한은같은반인송서목에게점점관심을갖게되고,꿈속에서고백을받는다.“나는떡볶이를먹을땐떡볶이만생각해.강한,너랑있을땐너만생각할게.”
송서목에게온통마음을빼앗긴강한은모든청춘물의기본공식을따라,바로지금여기에서자신의마음을전하기로결심한다.

나도모르게우진의입술로시선이미끄러졌다.
“안돼!박우진은친구다.박우진은친구일뿐이다.”
_김경은,「키스루프에갇혀버렸다」

2월14일에갇혀밸런타인데이가며칠째반복되고있다.지유는‘진정한키스가당신을내일로데려다줄거예요♥’라는현수막문구에서힌트를얻어,루프를탈출하기위해날마다키스미션을수행한다.하지만기다리던내일은오지않고,시간이지날수록루프를벗어나지못할거라는두려움만점점가슴을조여온다.‘온동네애들과수많은키스를했는데,어째서내일이오지않는거지?아직키스하지않은사람은,딱한명…….’내일을오게한‘진정한키스’는무엇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