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가의 일(양장)

탐험가의 일(양장)

$16.00
저자

미켈라 노다리

저자 : 미켈라 노다리
이탈리아 리구리아 지방의 바다와 산 사이에 있는 작은 마을에 살고 있어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이기도 하죠. 남편, 두 아이, 양 두 마리, 고양이 세 마리, 개 보보,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오리와 닭들과 함께 이야기를 상상하고, 글로 써 내려간답니다.

그림 : 안드레아 안티노리 (Andrea Antinori)
이탈리아 우르비노 예술산업대학과 스페인 마사나 예술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고래 책》, 《산타 루치아 오시다》 등 여러 그림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2017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그림 작가 중 하나로 선정되었고, 같은 해에 《오르코 수프》로 이탈리아 프레미오 안데르센 상을 받았습니다. 모든 이탈리아인들이 그렇듯이 피자를 엄청 좋아하고 자전거를 타거나 버섯을 따며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동물에 관한 책이라면 가리지 않고 읽을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특히 고래를 좋아해 《고래 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역자 : 노인경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이탈리아로 건너가 순수미술을 공부했다. 그동안 쓰고 그린 책으로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와 그림책 『자린고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숨』 『고슴도치 엑스』 『곰씨의 의자』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 『책청소부 소소』 등이 있으며 동시집 『맛있는 말』 『삐뽀삐뽀 눈물이 달려온다』 『엄마의 법칙』 『달에서 온 아이 엄동수』 등에 그림을 그렸다. 『책청소부 소소』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2012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고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로 2013 브라티슬라바 국제원화전시회(BIB) 황금사과상을 수상했다. 『고슴도치 엑스』로 2015 화이트 레이븐에, 『숨』으로 2019 IBBY 사일런트북에 선정되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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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나는 탐험가니까
모험을 떠나는 게 당연하잖아

모험은 물론 쉽지 않다. 미지의 세계는 넓고도 넓어서 수십 번을 길을 잃기도 하고, 처음 보는 크고 작은 생명체들과 마주치기도 한다. 어떤 생명체와는 정답게 우정을 나누다가 갑자기 화를 낼지도 모르니 탐험가라면 언제나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 가끔은 동행자를 만나 혼자선 시도하지 못했을 더 먼 곳까지 가 보기도 한다. 시련이 닥쳤을 땐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주고 가진 것을 서로 나누며 위기를 헤쳐 나갈 것이다. 그저 혼자가 아니란 사실만으로 탐험가는 전혀 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도 있다. 여정은 아주 느리게 혹은 쉴 새 없이 빠르게 흐른다. 모험의 끝을 향해 가는 탐험가의 앞엔 또 무엇이 펼쳐질까?

용기를 내어 살아가는 모든 탐험가에게

첫 숨을 쉬기 시작한 순간부터 아이는 세상을 모험하는 탐험가가 된다. 끝나지 않는 삶이란 모험 속에서 글 저자인 미켈라 노다리는 『탐험가의 일』을 모든 해석의 가능성이 열려 있는 이야기라고 말한다. 그렇게 이 이야기는 나이와 경험에 상관없이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된다. 인간이기에 선택의 연속 속에서 자꾸 뒤돌아보고, 가끔은 후회하고, 외롭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날지도 모른다. 그때마다 스스로를 다독이며 나의 삶이라는 책의 주인공이 되어 보면 어떨까. 탐험가에게 모험이란 아주 마땅한 일이고, 우리 또한 그것에 아주 특출난 탐험가임이 분명하니까!

그림책 작가 노인경이 번역가로 선보이는 첫 번째 그림책이자,
안드레아 안티노리가 구축한 괴상하고 엉뚱한 미지의 세계

『5번 레인』 『곰씨의 의자』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까지. 그림책과 동화,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 세계를 펼치고 있는 작가 노인경이 이번엔 번역가로서 독자와 만난다. 이탈리아 파르마에 살고 있는 작가는 2026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미켈라 노다리와 안드레아 안티노리를 만나, 인터뷰를 직접 진행하며 『탐험가의 일』을 더 깊이 있게 읽어 냈다. 리듬감이 살아 있는 문장 속에서 작가 노인경의 유머와 말맛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작가와 옮긴이로서 그리고 한 아이의 양육자로서 탐험가를 응원하는 마음을 가득 눌러 담은 번역가 노인경의 첫 번째 그림책이다.

한껏 힘을 주고 꾹꾹 눌러 그린 선과 연필을 비스듬하게 눕혀 거칠게 칠한 명암 표현. 『고래 책』 『빠진 이 삽니다』 『어젯밤에 누가 다녀갔을까?』에서 보여 준, 안티노리 특유의 연필 선은 『탐험가의 일』에서도 그 매력을 드러낸다. 선명하고 강한 대비감을 가진 색으로 가득 채운 화면은 비일상적이고 생경한 경험을 선사하고, 종을 알 수 없는 무언가와 어디선가 본 듯한 동식물의 형체가 공존한다. 오직 작가의 상상으로 일궈 낸 거대한 세계관 속에 빠져, 직접 탐험가가 되어 이 기이하고 아름다운 미지의 세계를 즐겨 보자.

· 작가의 말

『탐험가의 일』은 저마다의 해석이 가능한 이야기예요. 새로운 시작을 하는 날일 수도, 어쩌면 인생 전체를 의미할 수도 있어요. 삶 자체가 모험이니까요! 우리는 언제나 탐험가이죠.
_미켈라 노다리(글쓴이)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입학 첫날이 떠올랐어요. 우리 모두는 처음 학교 가는 날 탐험가가 되지 않나요? 자꾸자꾸 뒤돌아보게 되고, 이런저런 어려움에 처하곤 하니까요!
_안드레아 안티노리(그린이)

· 역자의 말

번역은 처음이라 긴장하며 수십 번 소리 내어 읽었어요. 처음엔 '탐험가'라는 존재에, 그다음엔 '일'이라는 것에, 그다음엔 떠나는 작은 이에게, 그다음엔 그를 보내는 큰 사람에게 집중하게 되었어요. 어느새 엄마의 눈으로 이야기를 읽고 있었죠. 떠나는 탐험가의 뒷모습을 향해 손을 흔드는, 기다릴 이의 속마음을 헤아리면서요.
_노인경(옮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