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개정판) 화엄경의 핵심 법성게(法性偈) 이야기

법성게(法性偈)는 신라의 의상(義湘) 대사가 중국의 화엄종에서 유학하여 지은 말하자면 ""박사 논문""인 것이다.
화엄경은 40권, 60권, 80권의 화엄경 세 가지가 있다. 의상 대사께서는 이렇게 방대한 화엄경을 7언(言) 30구(句)
210자(字)로 된 법성게(法性偈)를 저술하여, 화엄경의 요지(要旨)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이 법성게(法性偈)는 방대한 화엄경을 압축하여 설명하신 것으로 이 법성게를 잘 이해하면 전체 화엄경을
다 이해하는 것이 된다. 법성(法性)이라는 것은 우주의 근본, 원천, 뿌리를 말한다. 즉, 우주 삼라만상의 뿌리, 원천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법성은 바로 공(空)을 말한다. 법성(法性)과 공(空)은 같은 것이다. 이것을 법신(法身)이라고도 한다. 화엄경에서의 법신(法身) 부처님은 비로자나 부처님이시다. 비로자나 부처님께서 해인삼매(海印三昧)에 드셔서
보신 궁극의 진리를 설(說)하신 것이 법성게이다. 그러므로 법성게는 공(空)을 확연히 증득(證得)하지 못한 사람은 전혀 법성게를 해설 할 수가 없다. 이 책의 저자 (著者) 월담(月潭) 주만식 거사는 20여년 전 깊은 수행을 하여 매일 밤 8시간씩 3개월 동안 공삼매(空三昧)에 녹아든 체험을 했다. 그후 참선 수행으로 공(空)과 현상(現象)이 하나임을
극명하게 깨달으셨다. 화엄경의 해인삼매(海印三昧)와 화엄삼매(華嚴三昧)는 직접 깊은 수행을 하여 법성, 즉 공(空)을 철저히 깨닫고 또한 공(空)과 현상(現象)이 하나임을 철견하지 못하면 도저히 알 수 없는 깊고 깊고 미묘한 경지이다. 오랜 수행으로 비로자나 부처님의 법성(法性)을 깊히 성취한 월담(月潭) 주만식 거사의 명쾌한 해설로 현묘(玄妙)한 법성게(法性偈)의 세계를 탐구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