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대불호텔

[POD] 대불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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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집입니다. 시를 쓴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려울 수도,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인간은 생각한다. 시는 자연스러운 결과물이다.

시는 아름답습니다. 좋아하는 영상의 길이만큼 시가 짧아지기도 합니다. 시는 단순하게 쓰면 됩니다. 어려운 주제도 필요 없습니다. 생활에서 찾으면 됩니다. 오늘 일어난 일에서 자신에게 의미가 있는 주제를 찾으면 됩니다.

놀랍습니다. 빠르게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순간적으로 떠오른 시상을 써 내려갔던 글들이, 오히려 오랜 시간 공들인 시적 글보다 더 내 가슴에 울림이 강합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한 할머니가 개를 산책시키고 있었습니다. 개가 쉬하는 장면이 연출됩니다.

# 그냥 갑니다

산책하던 한 마리 개가
갑자기 포즈를 취합니다

영화제의 한 장면처럼
두 다리로 날렵하게 각도를 잡고
쉬를 하네요
그런데
그냥 갑니다

여기 50편의 시들이 당신의 시작에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러면서 미래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 어른들과 소소한 만남을 기대한다. 고맙다.

윤동주의 서시를 생각합니다. 그중에서 ‘하늘’이 들어간 구절이 저자는 좋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하루 삶에서 하늘을 몇 번이나 올려다보았는지요. 자신의 양심 저울을 공평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부터 단도리할 필요가 있겠지요. 하늘을 쳐다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나요. 여유와 낭만이요. 그것이 한 편의 서사시를 만들어 내는 힘일까요.

오늘도 저자는 삶의 한복판에서 생각의 칼을 갈고 있습니다. 과녁에 화살이 명중하듯, 시어들이 날아 서로 조합되어 한 편의 시가 창작됩니다. 시가 아름답습니다. 예쁩니다. 다른 사람의 시를 읽는 것보다, 당신 스스로 시를 창작할 때 더욱 시는 그렇습니다.
저자

김신일

김신일은인천광역시서구에위치한아동복지시설푸른꿈지역아동센터에서일하는사회복지사다.2023년아동복지공로로보건복지부장관상을수상했다.인천지역아동센터총연합회부설미래인지연구소소장으로아이들의과거와현재그리고미래관련연구에몰두하고있다.한아이를키우기위해온마을이필요하다는말을지역에서아이들과함께책읽기와글쓰기로실천하고있다.
 
그래서내직업은글쓰기다.글쓰기는내인생의꿈이요,버킷리스트였다.과거나는기사처럼짧은글에집중했다.2021년인천광역시사회서비스원과협력하여『지역아동센터의성과와발전방안』보고서발행에공동연구원으로참여했다.
 
지금은직사각형책처럼긴글에관심이많다.앞으로아이들과어른들을만나면서대중적인글쓰기에온마음을다하려고한다.동네아이들을사랑하고글쓰기에노력하는독자들과만남도기대한다.저서로는『방울이는개야』,『돼지의꿈』,『너만의명품을만들라』,『유럽생각여행』,『고추잠자리』가있다.『대불호텔』시집은여섯번째글쓰기도전이다.먼저메일로독자들과열린소통을하고싶다.goldbug3@naver.com

필리핀일로일로섬에서돌아온후선택한사회복지학은신의한수였다.석사학위논문은『교회청소년복지활성화방안에대한예비목회자의의식』이다.현재좌우명은개권유익(開卷有益).중국과수교전에만리장성을봤던경험이내삶의씨앗이되었다.

목차

CONTENTS

기획의말9

1부대불호텔16

대불호텔17
강현우개항장19
할아버지와손자20
세대차이21
지하철독서22
개항24
정말,사라졌다25
문자중독자의로맨스27
에스프레소,난28
코로나일구29

2부개의꿈31

개의꿈32
형식과내용34
최고의말씀37
임대료38
벽물고기39
스마트폰40
반려돈42
다시태어난다면44
늘봄학교45
도전골든벨46

3부사회복지사50

사회복지사51
나는개다53
돼지의끝55
포항공대57
사진58
지천명59
MZ세대60
매일생각하면61
INTJ62
시간63

4부피터드러커65

피터드러커66
벤저민프랭클린67
정약용68
히가시노게이고70
고종72
미켈란젤로74
아펜젤로75
김정희77
김성화78
김난홍80

5부일로일로82

일로일로83
경제적독립84
포로로마노85
2003,황산벌86
뭐가좋아87
온고지신88
개천,용89
자축인묘91
개구리왕자92
주인정신93

작가의말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