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진로 상담북

진로에 관한 이 인터뷰는 지난 2020년에 진행된 것입니다. 2021년 저자들은 진로란 무엇인가, 진로란 배울 수 있는 것인가라는 주제를 골자로 인터뷰 내용을 다듬어 첫 번째 인터뷰집, 『진로 가이드북 – 현직 진로교사의 진로수업: 첫 번째 인터뷰』(부크크, 2021)를 출간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두 번째 책, 『진로 텍스트북 – 현직 진로교사의 진로수업: 두 번째 인터뷰』(부크크, 2022)를 출간했습니다. 이 두 번째 인터뷰집은 실제 학교 현장에서 진로 과목을 맡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귀선이 진로 수업 시간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의 내용을 두루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세 번째 인터뷰집, 『진로 상담북 – 현직 진로교사의 진로수업: 세 번째 인터뷰』이 출간되었습니다.
진로 인터뷰 작업은 맨 처음 인터뷰가 시작되었을 때부터 3권으로 기획이 되었습니다. 1권은 총론의 성격을 가지며, 2권과 3권은 각론에 해당합니다. 2권은 학교 현장에서 진로수업 때 실제로 사용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으며, 이번 3권은 진로 상담이라는 주제를 다룹니다. 2권과 3권은 그 내용이나 구성상 서로 대립 혹은 상보적인 관계에 있습니다. 3권 『진로 상담북』은 2권 『진로 텍스트북』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으며, 저자들은 2권과 3권을 ‘진로의 양쪽 날개’라는 용어로 부르고 있습니다.
진로 상담은 크게 진학 상담과 취업 상담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따라서 이번 『진로 상담북』 또한 그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파트들은 2개의 주제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책 속에서는 자본주의에 대한 고찰도 담겨 있고, 다크 투어리즘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또 이번 책에는 실제 진로 상담에 이용할 수 있는 상담 기법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저자들은 이번 『진로 상담북』을 통해서 ‘진로 신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가늠해 보려는 시도를 담았습니다. 큰 도전이기에 조심스럽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지만, 두 저자들의 노력과 고민에 진심이 어려 있다는 점만은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