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사인사색

[POD] 사인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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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죽음은 우리와 먼 듯 하면서도 가까운 존재입니다. 나에게 아직 한참 먼 얘기인 것 같으면서도 일상에 항상 도사리고 있는 게 죽음이죠. 죽음은 누구에게나, 언제나, 어디서나 갑자기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당신이 죽음을 앞두게 되었다면 어떤 행동을 하실 건가요? 남은 삶을 살고 싶은 대로 살 수도 있고 혹은 죽음을 피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도망칠 수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족과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도 있겠죠.
보통 사람이 죽음을 앞두거나 이미 맞이했다면, 저승사자가 찾아온다고들 합니다. 당신을 찾아올 저승사자는 어떤 모습일 거라고 상상하시나요? <전설의 고향>처럼 갓을 쓰고 검은 한복을 입은 창백한 모습? 혹은 <데스노트>의 '류크'처럼 두렵고 기괴한 모습일까요? 드라마 <도깨비>처럼 훤칠하길 기대하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런데 사람의 형상을 가지고 있긴 할까요? 아예 상상도 못 한 모습이면 어떡하죠?
저희는 이러한 질문들에 영감을 받아 이야기를 열게 되었으며, 죽음을 앞두거나 이미 맞이한 네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4명의 작가 각자의 죽음에 대한 감상을 그려냈습니다. ‘죽었거나, 죽음이 다가와 저승사자가 찾아왔다.’라는 기본적인 설정과 ‘현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소설’이라는 틀만 공통으로 가져가고 각자 세계관도, 저승사자의 형태도 다 다른 단편소설 모음입니다.
<사인사색(四人死色)>이라는 제목은, 이러한 스토리가 반영된 제목입니다. 죽음(死)을 앞두거나 맞이한 네 명(四人)의 색(色)다른 네 가지 이야기라는 점에서 '사'라는 단어가 四와 死의 중의적인 의미로 해석되도록 구상하였습니다. 주인공들이 죽음을 앞두거나 맞이한 후 고민하게 되는 플롯이기에 '네 명(四人)이 사색(思索)하는 이야기'라는 의미도 담아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 될, 저희가 준비한 죽음의 이야기를 잘 감상해주시길 바랍니다.
저자

황규범,임한결,이태기,손동주

가천대학교한국어문학과P실무프로젝트3조

목차

서문
10DAYS
오판
알츠하이머
사신은사과밖에먹지않는다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