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을 쓰면서
고령화(高齡化)는 노인 인구를 전체 인구로 나눈 노인 비율이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고령화사회 이전 단계에서 노인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경우가 여기 해당된다. 출산율과 고령화와 연결짓는 경우가 많지만, 평균 수명이 65세 미만일 경우 고령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저출산이어도 평균 수명이 낮으면 고령화가 이루어지기 어렵다.
총인구에서 65세 이상의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인 사회를 고령화 사회라고 한다. 급격한 출산율 저하와 의학 기술 및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고령화 사회가 등장하였다. 고령화 사회는 총인구에 대한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에 따라 고령화 사회(7%) → 고령 사회(14%) → 초고령 사회(20%) 순으로 구분한다.
고령화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1년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11.4%이며, 향후 고령화 속도가 더욱 빨라져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화 사회는 저출산의 확대로 생산 가능 인구는 감소하는 데 반해 노년 인구는 증가하여 연금, 의료비 등 노년 인구 부양에 대한 사회적 부담이 증가한다. 또한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경제 성장이 둔화되며, 노인 소외, 빈곤, 질병 등의 노인 문제도 나타난다.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책으로는 출산 장려 정책 실시, 정년 연장과 재취업 지원 등 노인 일자리 창출, 노인 복지 시설 확충과 실버 산업 육성 등이 있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 유입 등을 통해 노동력 부족 문제에도 대비해야 한다.
나는 저소득계층 노인들의 빈곤 문제를 논의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지식도 지혜도 가지고 있지 않다. 또한, 노인복지 확대와 같은 광범위한 문제를 논할 위치에 있지도 않다. 다만 젊음을 바쳐 일해온 장년의 남자가 겪게 되는 상실감과 허탈감 그리고 이어지는 노년의 일상에 대하여 뼈아프게 공감하고 있을 뿐이다. 게다가 가족들로부터 가장으로서의 권위와 위신을 유린당하거나 끝내는 버림받아 고독사의 처절한 말로에 이르는 슬픈 남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왔다.
결코 부끄럽지 않게 그리고 남들에게 뒤처지지도 않으면서 명예롭게 청년기와 장년기를 살아낸 남성 은퇴자들이 어떻게 해야 후반전의 인생도 즐겁고 외롭지 않게 살아갈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하고 싶다. 오라는 곳 없고, 갈 곳 없는 그들의 무료한 일상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을 방법은 없을까? 그들의 자존심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그들이 쌓아온 경험과 지식과 지혜가 더 이상 녹슬기 전에 저들에게 희망의 마중물이 되어줄 그 무엇은 없을까?
외로움은 고령 시대의 재앙이고 두려움이다. 아무리 많이 배우고 풍요로운 사람일지라도 그가 삶의 의미에 목마르고 외로움으로 울적하다면 배우고 가진 것이 무슨 소용이랴! 외로움은 혼자이고 할 일 없는 현실의 내면이다. 그러므로 외로움으로부터 탈출하는 길은‘혼자가 아니고 할 일도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국가도, 가족도 해결해주지 못하는 은퇴자의 무기력한 노후를 어떻게 하면 의미와 재미를 되찾을 수 있을까? 나는 이 책에서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독자와 함께 찾고자 한다. “이빨 빠지고 버림받은 늙은 사자처럼 처절하게 사라져 갈 수 없어!”라고 몸부림치듯 외치는 이 노년의 절규에 목소리를 보태고자 하는 것이다. 분명 나도 그중의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유명한 샤브샤브 전문점, 시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원, 경쟁적으로 시설이 업그레이드된 요즈음의 찜질방에는 나이 먹은 노인이나 아줌마들이 죽치고 있고, 별볼일 없는 곳에는 늙은 형님들이 담배를 피우며 노닥거리거나 한쪽에서 물끄러미 햇볓을 쬐고 있는 모습이 속상하고 초라해 보인다.
최근 100세를 바라보며 노년기를 맞이한 인구 비율의 급증에 따른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형상으로 미루어 보아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비책으로 문제점 및 발전적인 양극적 현상을 짚어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2025년 2월
海東 김용수 씀
고령화(高齡化)는 노인 인구를 전체 인구로 나눈 노인 비율이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고령화사회 이전 단계에서 노인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경우가 여기 해당된다. 출산율과 고령화와 연결짓는 경우가 많지만, 평균 수명이 65세 미만일 경우 고령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저출산이어도 평균 수명이 낮으면 고령화가 이루어지기 어렵다.
총인구에서 65세 이상의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인 사회를 고령화 사회라고 한다. 급격한 출산율 저하와 의학 기술 및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고령화 사회가 등장하였다. 고령화 사회는 총인구에 대한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에 따라 고령화 사회(7%) → 고령 사회(14%) → 초고령 사회(20%) 순으로 구분한다.
고령화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1년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11.4%이며, 향후 고령화 속도가 더욱 빨라져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화 사회는 저출산의 확대로 생산 가능 인구는 감소하는 데 반해 노년 인구는 증가하여 연금, 의료비 등 노년 인구 부양에 대한 사회적 부담이 증가한다. 또한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경제 성장이 둔화되며, 노인 소외, 빈곤, 질병 등의 노인 문제도 나타난다.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책으로는 출산 장려 정책 실시, 정년 연장과 재취업 지원 등 노인 일자리 창출, 노인 복지 시설 확충과 실버 산업 육성 등이 있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 유입 등을 통해 노동력 부족 문제에도 대비해야 한다.
나는 저소득계층 노인들의 빈곤 문제를 논의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지식도 지혜도 가지고 있지 않다. 또한, 노인복지 확대와 같은 광범위한 문제를 논할 위치에 있지도 않다. 다만 젊음을 바쳐 일해온 장년의 남자가 겪게 되는 상실감과 허탈감 그리고 이어지는 노년의 일상에 대하여 뼈아프게 공감하고 있을 뿐이다. 게다가 가족들로부터 가장으로서의 권위와 위신을 유린당하거나 끝내는 버림받아 고독사의 처절한 말로에 이르는 슬픈 남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왔다.
결코 부끄럽지 않게 그리고 남들에게 뒤처지지도 않으면서 명예롭게 청년기와 장년기를 살아낸 남성 은퇴자들이 어떻게 해야 후반전의 인생도 즐겁고 외롭지 않게 살아갈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하고 싶다. 오라는 곳 없고, 갈 곳 없는 그들의 무료한 일상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을 방법은 없을까? 그들의 자존심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그들이 쌓아온 경험과 지식과 지혜가 더 이상 녹슬기 전에 저들에게 희망의 마중물이 되어줄 그 무엇은 없을까?
외로움은 고령 시대의 재앙이고 두려움이다. 아무리 많이 배우고 풍요로운 사람일지라도 그가 삶의 의미에 목마르고 외로움으로 울적하다면 배우고 가진 것이 무슨 소용이랴! 외로움은 혼자이고 할 일 없는 현실의 내면이다. 그러므로 외로움으로부터 탈출하는 길은‘혼자가 아니고 할 일도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국가도, 가족도 해결해주지 못하는 은퇴자의 무기력한 노후를 어떻게 하면 의미와 재미를 되찾을 수 있을까? 나는 이 책에서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독자와 함께 찾고자 한다. “이빨 빠지고 버림받은 늙은 사자처럼 처절하게 사라져 갈 수 없어!”라고 몸부림치듯 외치는 이 노년의 절규에 목소리를 보태고자 하는 것이다. 분명 나도 그중의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유명한 샤브샤브 전문점, 시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원, 경쟁적으로 시설이 업그레이드된 요즈음의 찜질방에는 나이 먹은 노인이나 아줌마들이 죽치고 있고, 별볼일 없는 곳에는 늙은 형님들이 담배를 피우며 노닥거리거나 한쪽에서 물끄러미 햇볓을 쬐고 있는 모습이 속상하고 초라해 보인다.
최근 100세를 바라보며 노년기를 맞이한 인구 비율의 급증에 따른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형상으로 미루어 보아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비책으로 문제점 및 발전적인 양극적 현상을 짚어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2025년 2월
海東 김용수 씀
[POD] 노년의 행복한 삶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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