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오늘이 너에겐 어떤 날이었을까

꿈에서 본 대로 선택하는 '여흐레'.
그는 매일 아침 잠에서 깨면 '꿈 노트'에 꿈의 내용을 적는다.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 시작한 것은 아니다. 단지, 꿈에서 본 대로 선택하면 늘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꿈을 꿨다.

"오빠라고 해도 되죠?"

분명 얼굴도, 목소리도 처음인데, 왜 가슴이 떨리는 걸까?
꿈속에서 그녀와의 인연은 계속되었고, 여흐레는 결국 꿈에서 본 대로 입대 신청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그 꿈은 여흐레에게 상처만 남겼다.

입대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앞날은 그저 캄캄하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