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근 (양장본 Hardcover)

비정근 (양장본 Hardcover)

$16.33
Description
“그래서 요즘 세상이 미쳤다는 거야!”
비정규직 교사로 부임한 학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사소한 오해가 불러온 커다란 비극…
비정한 현실을 비판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문제작!
주인공은 직전 골든위크 때 의문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전임교사 모리모토를 대신해 미쓰바 초등학교 5학년 3반에 부임한 비상근 담임 교사다. 모리모토는 자신이 맡은 학급 창문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자살로 추정되지만, 경찰은 이번 사건에 의문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주인공에게 수사 협조를 구하는데, 죽기 전날 모리모토가 쇼핑을 했던 이력이나 칠판에 적혀 있던 ‘5X10+5+1’이라는 수식, 반 아이들의 석연찮은 행동…수사 과정에서 주인공은 충격적인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게 되는데.
히가시노 게이고 식의 치밀한 트릭과 감동적인 반전까지 더했다고 평가되는 『비정근』은 국내에 소개된, 몇 되지 않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적인 초기작 중 하나다. 총 6장의 메인 에피소드와 2장의 히든 트랙으로 이뤄진 이 작품에서 주인공의 직업이 초등학교 교사라는 것에 안심하고 있던 독자들은, 첫 시작과 동시에 ‘살인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데뷔 초 정제되지 않은 6개의 단편들을 통해, 히가시노 게이고식 추리의 시작과 그만의 시각을 느낄 수 있어, 그의 추리 세계를 사랑하는 독자들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책이다.
저자

히가시노게이고

저자:히가시노게이고
1958년오사카에서태어나오사카부립대학전기공학과를졸업했다.1985년『방과후』로제31회에도가와란포상을수상하며데뷔했다.1999년『비밀』로제52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2006년『용의자X의헌신』으로제134회나오키상과제6회본격미스터리대상,2012년『나미야잡화점의기적』으로제7회중앙공론문예상,2013년『몽환화』로제26회시바타렌자부로상,2014년『기도의막이내릴때』로제48회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을수상했다.그밖의작품으로『그녀는다계획이있다』,『교통경찰의밤』,블랙쇼맨시리즈,매스커레이드시리즈등이있다.

역자:민경욱
고려대학교역사교육과를졸업하고,일본문화포털'일본으로가는길'을운영했으며,현재는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주요역서로는요시다슈이치의『거짓말의거짓말』,『첫사랑온천』,『여자는두번떠난다』,히가시노게이고의『11
문자살인사건』,『브루투스의심장』,『백마산장살인사건』,『아름다운흉기』,『몽환화』,『미등록자』,이케이도준의『은행원니시키씨의행방』,『하늘을나는타이어』,이사카코타로의『SOS원숭이』,『바이바이블랙버드』,신카이마코토의『날씨의아이』,『스즈메의문단속』등이있다.

목차


제1장6X3
제2장1/64
제3장10X5+5+1
제4장몰콘
제5장무토타토
제6장신의물
히든트랙1.류타이야기:방화범을찾아라!
히든트랙2.류타이야기:유령이건전화

작품해설
옮긴이의말
참고

출판사 서평


“그래서요즘세상이미쳤다는거야!”
비정규직교사로부임한학교에서벌어진살인사건,
사소한오해가불러온커다란비극…
비정한현실을비판한히가시노게이고의초기문제작!
주인공은직전골든위크때의문의사고로목숨을잃은전임교사모리모토를대신해미쓰바초등학교5학년3반에부임한비상근담임교사다.모리모토는자신이맡은학급창문에서떨어졌기때문에자살로추정되지만,경찰은이번사건에의문스러운부분이있다며주인공에게수사협조를구하는데,죽기전날모리모토가쇼핑을했던이력이나칠판에적혀있던‘5X10+5+1’이라는수식,반아이들의석연찮은행동…수사과정에서주인공은충격적인사건의진실에다가가게되는데.
히가시노게이고식의치밀한트릭과감동적인반전까지더했다고평가되는『비정근』은국내에소개된,몇되지않는히가시노게이고의대표적인초기작중하나다.총6장의메인에피소드와2장의히든트랙으로이뤄진이작품에서주인공의직업이초등학교교사라는것에안심하고있던독자들은,첫시작과동시에‘살인사건’과마주하게된다.데뷔초정제되지않은6개의단편들을통해,히가시노게이고식추리의시작과그만의시각을느낄수있어,그의추리세계를사랑하는독자들이라면꼭읽어보기를추천하는책이다.

히가시노게이고의초기추리세계를엿볼수있는문제작!

“『비정근』을통해히가시노게이고는
모든변화구를결정구로장착한괴물투수가되었다!”-호소야마사미쓰(평론가)

비정규직교사로부임한학교에서벌어진살인사건,
사소한오해가불러온커다란비극…
학교를배경으로벌어지는이색미스터리!

주인공은직전골든위크때의문의사고로목숨을잃은전임교사모리모토를대신해미쓰바초등학교5학년3반에부임한비상근담임교사다.모리모토는자신이맡은학급창문에서떨어졌기때문에자살로추정되지만,경찰은이번사건에의문스러운부분이있다며주인공에게수사협조를구하는데,죽기전날모리모토가쇼핑을했던것이나칠판에적혀있던‘5X10+5+1’이라는수식,반아이들의석연찮은행동…사건을파헤칠수록주인공은충격적인사건의진실에다가가게된다.
청춘미스터리라는장르를새롭게썼다는평가를받는《비정근》은,그전까지추리소설작가로서이름을알리던히가시노게이고를‘모든변화구(장르)를결정구로장착한괴물투수(작가)’로만들어준결정구같은소설이다.
이작품은‘살인사건’으로첫사건의포문을열면서배경이초등학교라안심하고있던독자들을긴장하게만든다.또,그사건을해결해나가는과정이놀랍도록섬세하며기발하여‘역시미스터리장인!’이라는평을하게끔한다.이작품은총6장의메인에피소드와2장의히든트랙으로이뤄져있는데,제목처럼비정한현실에대해관찰자의시점으로전달하는동시에마지막에는묵직한울림까지준다.데뷔초정제되지않은6개의단편들을통해,히가시노게이고식추리의단초와세계상에대한그만의시각을느낄수있어,그의추리세계를사랑하는독자들이라면꼭읽어보기를추천하는책이다.

“우리는모두나약해.
약한인간끼리서로돕고살지않으면행복해질수없어.”
히가시노게이고가비정한작금의현실에던지는돌직구

작품의원제인비정근(非情勤)의뜻은‘감정없이일하는비상근교사’라는뜻이다.학교에속하지않은임시직이기때문에‘(마음을두지않고)비정하게일한다’라는뜻인데,그러한비정한주인공의시선이때로아이들이가장절실한시점에도움을준다는것이아이러니하다.
“설령대상이아이들이더라도믿지않는다고솔직히말하는게의미없이믿는척하는것보다훨씬좋습니다.정신건강에도.”
주인공은임시직에불과한자신의처지에대해서‘책상위쪽은잠시빌려쓸수있으나,책상아래쪽은허락되지않은’외부인이라고표현하는데,수사를위해주인공에게접근한경관조차비슷한이야기를한다.외부인이기때문에되레수사에도움을구할수있을것같다고.이소설은주인공이외부인,즉관찰자의시점이기때문에가능한전개로이어진다.
그러한그의시선은비정하지만객관적이다.동시애냉정하게느껴지지만,그이면은그렇지않다.‘제4장《몰콘》’에서는아이들이동급생에게저지른악질적인장난속에숨겨져있는나약함을발견하고“나약한인간끼리서로도우며살아야한다”고충고하는부분은우리의시대상과작가의생각이맞닿아있는부분으로묵직한울림으로다가온다.이처럼어떤소재를다루던인간의선의에대한믿음에기반했기에히가시노게이고의작품들이많은사람들에게오래도록사랑받는것이아닐까?

“이작품에서가장중요한것은‘아이들’이다.”
의도하지않은사소한실수가치명적인결과로이어질때
우리는무엇을할수있을까?

때로는의도하지않았는데누군가를상처입히는순간이있다.때로는사소한실수가치명적인결과로이어질때도있다.이책을번역한민경욱번역가는“아이들이기에생각할수있는일들이사건을뒤틀고복잡하게만든다”고표현하며작품속에등장하는사건의열쇠가‘아이들’에있다고말한다.
그말처럼이작품의중심에는어른들의사회를꼭빼닮은‘아이들만의리그’가있다.여섯개의사건에등장하는아이들의선함과악함에는저마다의설득력이담겨있다.때로잘못이잘못인줄도모르고저지르는아이들에게주인공은말한다.아무리어려도용서받을수없는일이있다고.그러니차라리용서를빌수있는것은행운인지도모른다고말이다.
살인,도박,갈취,괴롭힘,따돌림,협박,자살기도등추리소설에나오는온갖소재가등장하는작품임에도대단하고거대한음모는없다.초등학교가배경이니그럴수밖에없다.그러나그런‘천진한’아이들이낸결과를알고있기에,사건의진상이밝혀지기전까지독자들은긴장의끈을놓지못한다.그리고마지막순간이중삼중으로놀라움을선사한히가시노게이고식반전과묵직함울림은히든트랙에이르러절정에이르며,차원이다른히가시노게이고만의미스터리를완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