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의 시간 2 (의붓아버지를 쏜 소년을 위한 최후의 변호)

자비의 시간 2 (의붓아버지를 쏜 소년을 위한 최후의 변호)

$19.49
Description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HBO 시리즈 제작 결정
존 그리샴의 독보적인 페르소나, ‘제이크 브리건스’가 돌아왔다
《타임 투 킬》, 《속죄 나무》를 잇는 또 하나의 명작 스릴러
‘살아 있는 정의’를 극적으로 보여주는 법정 드라마
저자

존그리샴

저자:존그리샴(JohnGrisham)
전세계베스트셀러작가이자법정스릴러의대가인존그리샴은불공정한세상을바로잡기위해고군분투하는여러캐릭터를창조한전문스토리텔러다.미국주의회하원의원으로선출되기도했던그는변호사생활을하며구상하고집필한첫장편소설인《타임투킬》출간이후,꾸준히작품을발표하며언론과평론가로부터큰호평을받았다.존그리샴의책은50권연속으로베스트셀러1위를기록했으며,50여개의언어로번역출간되어전세계적으로3억부이상판매되었다.수많은작품이영화로제작되어흥행에성공했으며,제이크브리건스시리즈의마지막작품인《자비의시간》도매슈매코너헤이주연의HBO시리즈로제작될예정이다.
하퍼리상을두차례수상하고미국의회도서관평생공로상을받은그는작품집필외에부당하게유죄판결을받은사람들을돕는활동도하고있다.
페이스북@JohnGrisham|트위터@JohnGrisham|인스타그램@JohnGrishamAuthor|www.jgrisham.com

역자:남명성
한양대학교를졸업하고PD와IT기획자로일했으며현재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수호자들》,《카미노아일랜드》,《육질은부드러워》,《마지막거짓말》,《메이든스》,《스노크래시》(전2권),《경계선》,《사일런트페이션트》,《셜록홈즈:주홍색연구》,《셜록홈즈:바스커빌가문의개》외다수가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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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의붓아버지의끔찍한폭력과학대
오로지자신과여동생을지키기위해
필사적으로총을쏜열여섯소년,‘드루’
법의이름으로사형선고를내리는것이온당한판결일까?

불의한세상과맞서사회적약자편에섰던
진짜변호사,제이크브리건스
한순간살인범이된소년을위해힘겨운싸움을시작한다

세계적인스테디셀러작가이자법정스릴러물의대가로손꼽히는존그리샴.출간할때마다베스트셀러에오른그의책은수많은영화로제작되어흥행에성공했다.그중동명의영화로제작되어큰인기를얻은《타임투킬》은작가의첫장편소설로,약자의편에서서불의한세상에맞서는정의로운변호사인‘제이크브리건스’를탄생시켰다.그는이소설에서딸을무참히강간하고도반성하지않는두범인을살해한‘칼리헤일리’의무죄판결을이끌어낸다.존그리샴은소설속에서흑인과백인간의인종차별문제를정면으로보여주면서제이크브리건스를통해차별없는정의가무엇인지를생생하게보여준다.이후그를주인공으로한《속죄나무》가출간되면서존그리샴의유일무이한페르소나로자리매김한다.

열여섯소년에게불어닥친비극
감시의사각지대에서벌어지는가정폭력의폐해

《타임투킬》과《속죄나무》를잇는《자비의시간》은‘제이크브리건스시리즈’의마지막3부작이다.앞선두작품에서미국사회의팽배한인종차별과사회적갈등문제를다룬존그리샴은이번작품에서사회문제로대두된가정폭력의문제를정면으로마주한다.의붓아버지인‘스튜어트코퍼’의끔찍한폭력과학대속에서고통받던열여섯살소년인'드루'는자신과여동생을지키기위해총으로그를살해한다.스튜어트의가족과주변사람은물론지역사회마저격앙된목소리로드루에게사형을선고해야한다고주장하고,제이크브리건스는드루의살해동기와가정사를알게되면서그를변호하기로결심한다.존그리샴은제이크과드루의법정투쟁을통해우리사회의문제이기도한가정폭력의폐해를명징하게보여준다.특히드루가처한현실을날것으로드러냄으로써가족구성원간의비정상적인관계와위계에의한폭력이한가정을어떻게파괴하는지사실적으로묘사한다.

《자비의시간》1권이드루의살인동기와가족배경,그를바라보는주변의시선과고립,제이크와드루의만남을중심으로다뤘다면,2권에서는법정을배경으로드루를구하기위한제이크의치밀한변호와시시각각공방을거듭하는검찰측과제이크간의대결이흥미진진하게펼쳐진다.드루의사형판결을주장하는검찰측에맞서제이크는드루의범행동기를비롯해다른가족들이당해온폭력과학대를입증하는데주력한다.특히스튜어트코퍼가키이라에게저지른충격적이고비인간적인행위를법정에서만천하에공개함으로써코퍼측은물론배심원들을경악하게만든다.그렇게함으로써드루의범행이단순살인이아닌자신과가족을지키기위한피치못할사정이있었음을배심원에게적극적으로어필하는한편,재판의결과를유리한방향으로돌려놓는다.

누가진짜가해자이고피해자인가?
드루의재판을통해드러나는인간사회의어두운민낯

드루에게일어난비극은감시의사각지대에놓인가정폭력의심각성을시사한다.살인사건이일어나기전,코퍼의폭력행위로이미여러차례경찰이출동하기도했지만별조치없이끝났고,동료경찰관들도그의도박전력과잦은폭력행사를알고있었지만묵인해왔다.또한범행이후경찰서유치장에수감된드루는불안과정신적외상증세를보였으나누구하나관심을두지않는다.게다가제이크가변호를준비하고재판을진행하는과정에서마주하는드루를향한부정적인시선과비난은드루와조시,키이라를더욱더고립시킨다.심지어제이크는재판진행을못마땅하게여긴괴한들로부터심각한폭행을당하기도한다.

저자는소설을통해가정폭력이발생하는배경과그러한문제가왜밖으로드러나기어려운지사실적으로보여준다.드루의범행동기와다른가족들의상처를이해하고공감하려는노력보다그저하루빨리사형선고를내리길바라는주변사람들의시선은드루와조시,키이라를지역사회로부터배제시킨다.저자는제이크와드루의재판과정을보여주면서폭력의악순환을지적한다.드루를비롯한세사람은코퍼의폭력으로부터벗어났으나지역사회와검찰로대변되는공권력으로부터또다른폭력을당하게된다.드루의재판을통해그들이당한육체적,정신적고통과피해를호소하려하지만그시작부터도쉽지않다.‘이미사형선고라는결과를예단하고진행하는재판이과연정당한것인가?’저자는이러한질문을던지면서제이크브리건스를통해그불합리함을깨뜨리고자한다.법의이름으로열여섯살소년에게무조건사형을선고하는것이사회정의를지키는것일까?소설을읽으면서우리는스스로에게한가지질문을던지게된다.‘드루는코퍼를죽인살인범인가,아니면끔찍한폭력의피해자인가?’우리모두이질문에대한답을생각해볼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