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잘했다, 그걸로 충분하다 (양장본 Hardcover)

참 잘했다, 그걸로 충분하다 (양장본 Hardcover)

$18.00
Description
“나는 아직 세상에서 너보다
더 예쁜 꽃을 본 적이 없다.”
완벽하지 못한 삶을 응원하는
나태주 시인의 인생 3부작의 첫 번째 시집,
『참 잘했다, 그걸로 충분하다』
풀꽃 시인 나태주의 시집 『참 잘했다, 그걸로 충분하다』가 출간되었다. 이 시집에서 시인은 ‘실수가 더 진실되고 아름다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작고 완벽하지 못한 존재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다.
이 책은 ‘나태주의 인생 시집’ 3부작 프로젝트의 첫 번째 타이틀로, 우리 시대 시가 필요한 이들에게 시를 전하자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그리고 그 첫 번째는 독자는 자신을 서툴고 부족하다 탓하는, 작고 부족한 존재들이다. 애초의 기획의도는 아직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것이었으나, 이 시가 아직 매일이 서툰 자신의 모습을 탓하느라 어제(과거)에 머물러 있는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될 거라는 의견들이 모여 지금과 같은 따뜻한 메시지와 인생의 찬란한 장면들이 담긴 아름다운 책이 되었다.
단순히 시집만 모은 것이 아니라, 스페인의 화가 호아킨 소로야의 아름다운 그림들을 함께 담았다. 시인은 그간 무엇이든 자세히, 가까이 두고 오래 보아야 예쁘다고 말해 왔는데, 빛의 화가라 불리는 호아킨 소로야의 그림 역시 가까이 보면 투박하지만 멀리서 바라보면 진가가 드러난다. 즉,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서툴고 부족하지만, 그래서 더욱 찬란하고 아름답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시인이 성장하는 오늘날의 아이들을 위해 정성껏 시 모음집이자, 아직 서툴고 부족한 모든 이들의 내면속 아이에게 보내는 응원과 격려인 셈이다.
저자

나태주

저자:나태주
1945년충남서천에서출생하여공주사범학교를졸업하고,19세에초등학교교사가되어2007년공주장기초등학교교장으로정년퇴임할때까지43년동안교직에있었다.1971년『서울신문』신춘문예에시「대숲아래서」가당선되어문단에등단한이후,50여년간꾸준한창작활동으로수천편에이르는시작품을발표했다.
광화문글판에선정된「풀꽃」은많은이들의마음에울림을주며많은사랑을받았다.그동안펴낸책으로는시집,산문집,동화집,시화집등200여권이있으며,공주문화원장과한국시입협회장등을역임했다.
받은상으로흙의문학상,소월시문학상,정지용문학상,윤동주문학상,한국시인협회상,유심작품상등이있으며현재는공주시의도움으로‘나태주풀꽃문학관’을설립,운영하고있다.

엮음:김예원
한양대학교에서영어교육을전공하고영어교사로재직중이다.대학에서영문학강의를들으며문학의매력에빠져들었고,이후책을읽고글을쓰는일이삶의기쁨이자쉼표가되었다.문학속에서마음을정화하고다시맑고단단한마음으로돌아오는순간이좋아오늘도책을읽고글을쓴다.
그시간들을이어가게하는것은언어의힘을믿는마음이다.언어가사람과사람을이어주고내면의상처를치유하며세상을아름답게물들이는힘을지니고있다고생각한다.그믿음으로글을쓰며,그글이누군가의하루에작은따스함으로스며들기를소망한다.
『당신이오늘은꽃이에요』,『품으려하니모두가꽃이었습니다』,『나태주시AI에게묻습니다』등을나태주시인과함께펴냈다.

목차

시인의말

1부.제가가야할길을아는별이있다.

좋은길/청소년을위하여/삶/내가마음을열지않으면/반성/앉은뱅이꽃/그것을믿어야한다/억지로/물음/인생/내가자꾸만/한번의부끄러운일을/네손을만지기보다는/길을쓸면서/때로사랑은/괜찮아/내가너를예쁘다고/되고싶은사람/풀꽃과놀다/아무리하찮은것이라도/지상의시간/새사람/어린낙타/물오르는나무옆에서면/밤하늘에반짝이는/아름다움/남들이보는데서흘리는눈물은/방관자/변명/스무살당신/정상/봄이오는길/주고서아까와하는것은/가난한소망/빈자리/좋은책/자기를함부로주지말아라/말/가질수없어/길/저녁의기도/한번쯤/좋은꽃/인생을묻는젊은벗에게/많은걸알지않아도/이편과저편/놓치는얼굴

2부.지금이인생에서가장좋은날이다.

청춘을위하여/어설픔/연필그림/좋은때/저녁/흠집/5월아침/어린벗에게/내가나를칭찬함/다시없는부탁/흔들리며어깨동무/꿈속의꿈/아침에일어나/직선은불안하다/상생/사랑/아이와작별/마스크쓰고/어린이날에/아무리못생기고/촉/솔바람소리/우리가죽으면별이되리라/어제의너/여보,세상에/첨본아이/등불/가을과함께/지구/귤/저혼자아름답다/오늘퇴근하면은/사랑받는사람/세상일이하도섭해서/익어가는감알을/향기없음이/너의총명함을사랑한다/나쁘지않은생각/그건시간문제/꽃2/봉숭아/너는귀가조그만아이/중학생을위하여/누군가의인생

3부.이것은다시없는부탁입니다.

딸에게/아들에게1/딸아,고맙다/부모마음/우리어머니/가족/선배님/폭설/그때까지만/1월1일/변주/백번/예쁜너/전학간친구그리워/내마음속에숨쉬고있는당신/붉은꽃한송이/통화/산/이가을엔/어머니/새싹/어쩌면좋으냐/겨울나무/선생님생각/아들에게2/그대마음아프게해줘서/애정/너는흐르는별/유월에/딸1/시간은우리를기다려주지않는다/오늘도나는사람들과만나/숲에는/내사랑은/새해의소망/그냥갑니다/아들아멈추어다오/친구/아들에게3/그리움이란말/딸2/세상에나와나는

엮은이의말

출판사 서평

“괜찮아,조금씩틀리는것이인생이란다.
실수도,서툰것도너의인생,
잘했다,참잘했다.그걸로충분하다.”

완벽하지못한삶을응원하는
나태주시인의첫번째인생수업
‘LoveYourself’

실수가더욱진실되고아름다울수있다며,작고완벽하지못한존재에대한애정을자신의시에담아온풀꽃시인나태주의신작시집『참잘했다,그걸로충분하다』가출간되었다.

이시집은‘나태주의인생시집’3부작프로젝트의첫번째타이틀로,우리시대시가필요한이들에게시를전하자는의도로기획되었다.그첫번째로완벽하지못한서툰존재들을위로하고격려하는내용의시들이이시집에담겨있다.애초의기획의도는아직자라나는아이들을위한것이었으나,이시가아직매일이서툰,자신의부족함을탓하느라어제(과거)에머물러있는어른들에게도도움이될거라는의견들이모여서툰존재들을위한삶과희망,자기애에관한메시지와인생의찬란한장면들이담긴아름다운책이되었다.

책의커버를벗기기전에는시인의따뜻한격려가담긴‘참잘했다,그걸로충분하다’라는책의제목이자메시지가,커버를벗기고나면그안쪽에는있는그대로나자신을사랑하라는의미의이니셜,LoveYourself라는숨은메시지가드러난다.따라서이책은시인과엮은이가성장하는아이들을위해정성껏시모음집이자,여전히서툴고완벽하지못한우리모두의내면속아이에게보내는응원과격려인셈이다.

‘그렇게너무많이/안예뻐도된다//그렇게꼭잘하려고만/하지않아도된다//지금모습그대로너는/충분히예쁘고//가끔은실수하고서툴러도너는사랑스런사람이란다//지금그대로너자신을/아끼고사랑해라/지금모습그대로있어도/너는가득하고좋은사람이란다.’-「어린벗에게」중에서

“당신이찾아낸삶의방법과꿈을
끝까지응원하고지지해주고싶다.”
나태주시인의햇살같은문장을
빛의화가호아킨소로야의그림과만난다.

시인은무엇이든자세히,가까이두고오래보아야예쁘다고말해왔다.완벽해보이는것들도가까이오랜시간들여다보면이내흠이보이고부족한면을발견하고만다.그런부족함과서툶이인생의아름다움을만든다는것이다.

호아킨소로야의그림도그렇다.가까이서보면붓터치도거칠고형태도모호하게느껴지지만멀리서보면비로소빛과사람,구도가어우러지며완벽한인생의한장면으로탄생한다.호아킨소로야가빛의화가라고불리는이유다.

이처럼가까이서본자신의삶과모습이어설프고부족하게보여도,멀리서보면당신의인생은당신의방식으로빛나고있으니,자신을탓하거나부족하게여기지말라는위안의문장들이이시집에는가득하다.

‘아직도나는세상에서/너보다더예쁜꽃을/본일이없단다.’-「딸2」
‘지금이네인생에서/가장좋은때/그런데너만그걸모르지/그럴거야/정작좋은때는/그게좋은때인줄/몰라서좋은때인거야(중략)더좋은때를바라지말아라/이만큼보기에도더없이/네가좋아보인다.’-「좋은때」중에서

또한,남의눈치를보고부정적인감정에골몰하느라시간을낭비하지말고,자신만의방식을찾아나아가라는격려의문장도있다.인생은너무짧기때문에마음을줄만한것을찾거든‘결코망설이지마라(「물오르는나무옆에서면」)’라고격려하거나,슬픔과절망또는남을미워하는마음같은무가치한것에는‘「자기를함부로주지말아라」’라고조언한다.그러면서동시에‘지금그대로너자신을아끼고사랑하라(「어린벗에게」).’라며,‘꽃은칭찬해주지않아도저혼자아름답다(「저혼자아름답다」)’는자기애의메시지를전하기도한다.

때문에우리가매일명심해야할‘가장중요한삶의명제이자실천강령’은나자신과세상에대한사랑이라고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