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곡

신청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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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 〈실핀처럼 머리끈처럼〉
“날 왜 좋아하는데?”
“좋은 사람이니까.”
“내가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네가 어떻게 알아?”
“뭐든 두 번째로 보면 잘 보여.”
마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듯한 어른스러운 목소리가 좋았다.
“말했잖아. 난 뭐든 두 번씩 볼 수 있다고.”


2. 〈신청곡〉
「지치지 마시고요. 힘들어하지도 마세요. 우리는 내일 밤 다시 만나요.」
지친 일상에 우연히 다가온 한 줄기 위안, 그건 바로 라디오였다.
창밖으로 비가 속살거리는 밤, 주파수를 타고 우연히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

3. 〈은하의 형태〉
“은하야, 내가 그걸 어떻게 잊겠어.”
“그치. 원래 이런 게 잊고 있다가도 갑자기 떠오르잖아?”
“내가 너를 갑자기 떠올릴 일은 없지. 애초에 잊은 적이 없으니까.”
“너 어휘력이 많이 늘었다?”
“첫사랑이 국문과라서 많이 배웠어.”

4. 〈어쩌다 내가 쟤 같은 애를〉
“내가 무서워? 뒤에서 덮쳐서 너 잡아먹을까 봐?”
“누나.”
“왜.”
“전 원래 늘 누나가 무서웠어요. 잡아먹을까 봐 그러는 게 아니라 그냥 처음부터.”

옆자리 여자애를 한입에 삼키고 싶은 병에 걸린 백이현이 전학까지 결심하게 된 모든 사정, 낱낱이 공개합니다.

어쩌다 내가 쟤 같은 애를(positive…?)
저자

유폴히

로맨스소설작가이다.출간작으로는[유월의복숭아]등이있다.

목차

〈실핀처럼머리끈처럼〉 7
후기 81

〈신청곡〉 83
1.사랑의시작 85
2.우연의끝 132
보너스트랙 165
후기 186

〈은하의형태〉 189
참고문헌 272

〈어쩌다내가쟤같은애를〉 275
Ⅰ.Andantemolto
1.너머리에껌붙음 277
2.나도알고있음 298
3.반주해줄까요 374

Ⅱ.Allegretto
4.학교나나와 397
5.저한테왜이러세요? 421
6.크기가궁금해 445

Ⅲ.Agitato
7.부담되진않을정도 457
8.위안이되네 475
9.보이는것을바라는것은희망이아니므로 508

Coda
작가의말 545
참고문헌 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