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프랑스 시

AI와 프랑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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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프랑스 시문학은 20세기부터 실험적 내용과 형식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했으며, 이후 수학적 규칙과 알고리즘을 활용한 창작 실험으로 발전했다. 이러한 변화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결합하면서 전자문학과 하이퍼텍스트 시학으로 확장되었고, 그 결과 시 창작의 개념과 방법이 더욱 다양해졌다. 인공지능은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독립적인 창작자로 기능할 수 있으며, 인간 창작자와 협력하는 방식으로도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창작자의 정체성과 창작 행위의 개념이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
저자

곽민석

중앙대학교프랑스어문학과연구교수로재직중이다.프랑스파리4대학(파리-소르본)에서“랭보의일뤼미나시옹시집에나타난시적현대성”논문으로프랑스문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연세대학교불어불문학과및동대학원을졸업했다.프랑스문학과문화,그리고그리스신화에관한연구와강의를하고최근에는현대사회의다문화ᐨ다매체주제에관해서집중적으로연구하고있다.주요저서로《파괴와창조의방랑시인랭보》(2014),《프로메테우스시인랭보》(2018),《초연결시대의문화정체성과다양성:프랑스의다문화정책과한국의길》(2025),번역서로《랭보시선》(2012),《지옥에서한철/투시자의편지》(2023),《소크라테스의죽음》(2024)등이있다.또한“프랑스현대시의시적《다시쓰기réécriture》”,“랭보와라포르그시세계에나타난시적파괴와혁신”,“광기개념과현대적글쓰기주체”,“프랑스‘세속주의(라이시테)’와‘다문화주의’의상호작용에대한사회-문화적분석”등다수의논문을발표했다.

목차

아날로그에서디지털로:프랑스시의패러다임의전환

01프랑스시의전통과변화
02산문과자유시
03칼리그람:시의시각화그리고시적실험
04울리포와문학적제약
05포스트모던과키치
06전자문학과하이퍼텍스트시학
07AI와자동시창작
08알고리즘과AI시의미학
09AI와시적주체의해체?
10디지털뮤즈의시대

출판사 서평

AI와프랑스시문학의만남:디지털시대,창작과감상의새로운지평을열다
프랑스시문학은오랜시간형식과표현의혁신을통해발전해왔으며,디지털기술의도입과인공지능(AI)의부상은그흐름에새로운전환점을마련하고있다.본글은전통적시창작방식에서디지털및AI기반창작방식으로의변화과정을조망하며,기술과예술의융합이문학연구와시창작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를심층분석한다.
19세기말랭보,말라르메,아폴리네르등은시의언어와시각성을실험하며전통적의미구조를해체했고,20세기울리포는수학적알고리즘을활용한규칙기반창작을시도함으로써창작방식의다양성을확장했다.이어등장한‘구체시’와‘하이퍼텍스트시’,‘전자문학’은독자의참여와디지털매체활용을통해시의형식과감상방식을변화시켰다.
특히21세기들어AI와자연어처리기술의발전은시창작의새로운국면을열었다.GPT같은언어모델은시를생성하는수준에이르렀고,이는시인의창작주체성과독자의역할,문학적의미생성방식에철학적질문을던지고있다.프랑스디지털시는텍스트,이미지,소리의결합을통해새로운시적경험을창출하고있으며,AI는창작의협력자또는독립적주체로까지논의되고있다.
결론적으로,프랑스시문학은기술과의지속적접점을통해전통을유지하면서도끊임없이진화하고있으며,AI시대에도시적상상력의지평을확장해나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