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TTS(큰글자책)

AI와 TTS(큰글자책)

$25.44
Description
TTS는 인간의 발화를 놀라울 만큼 정교하게 재현한다. 그러나 세밀히 들여다보면 여전히 어색함이 남는다. 연음, ㄴ첨가, 경음화 같은 한국어의 음운 현상은 물론, 말의 속도·높이·세기로 표현되는 운율적 요소에서 미묘한 빗나감이 드러난다. 이 책은 표준 발음과 실제 발화의 간극을 사례와 실험을 통해 분석하며, 그 차이를 통해 인간 언어가 지닌 역동성과 복잡성을 새삼 일깨운다. 인공지능총서. aiseries.oopy.io에서 필요한 인공지능 지식을 찾을 수 있다.
저자

임현열

중앙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국어음운론을전공하고인지음운론의시각에서비표준발음의인지적확산양상을분석해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TTS(Text-to-Speech)가생성하는한국어발화의자연스러움을점검하는데연구의중점을두고연음,경음화,운율,발화속도등다양한음운및운율요소들이실제로어떻게구현되고있는지를실험적으로분석해왔다.최근에는파이썬(Python)과파셀마우스(Parselmouth)를활용한음향분석기반의데이터중심연구에집중하고있으며,전통음운론과국어정보학의융합을지향하고있다.저서로는2020년에공저로지은《인공지능인문학FullCourse》,역서로는2025년에단독으로옮긴《파이썬과언어연구》가있다.

목차

인간의언어,기계의목소리

01TTS기술의필요성과의의
02TTS기술의작동원리
03TTS기술의현재와미래
04연결되는소리,부드러운흐름
05개입되는소리,선택의문제
06흔들리는소리,경계의선택
07강해지는소리,복잡한조건
08운율이라는시험대
09속도라는리듬,인간과AI의차이
10AI의말,우리가다시듣는언어

출판사 서평

AI와TTS,낯선자연스러움의해부
우리는매일기계의목소리와산다.지하철안내,AI스피커,오디오북과콜센터까지TTS는곳곳에서인간의말을흉내낸다.억양과멈춤,강세까지배우며더자연스러워졌지만,여전히숨과맥락을읽지못한다.이책은그어긋남을단서로인간언어의본질을되묻는다.연음,ㄴ첨가,ㄴㄹ연쇄,경음화와같은한국어음운현상이TTS에서어떻게빗나가는지실험과사례로추적하고,운율과속도,감정처리의한계를짚는다.엔지니어중심규칙설계가왜현실발화의다양성을놓치는지,표준과실제사이의간극이어떻게오류를낳는지도밝힌다.
단순히기술적한계를비판하는데서멈추지않는다.오히려그한계가드러내는지점을통해인간언어가얼마나복잡하고섬세한체계인지를새롭게조명한다.발화의순간마다달라지는억양과침묵,맥락의선택은기계가쉽게모방할수없는인간만의언어적자산이다.저자는기술의실패를인간언어의거울로삼아,기계의목소리가늘어가는시대에우리가잃어버릴수있는감각과의미를성찰하도록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