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금서와 독자 저항(큰글자책)

조선 시대 금서와 독자 저항(큰글자책)

$28.00
Description
역사적으로 권력을 가진 자들은 인간의 생각을 통제하기 위해 독서를 제한해 왔다. 그 한복판에 조선 후기 독서가 있다. 조선 후기에 유입된 서학 서적은 지식인뿐만 아니라 민중도 읽은 책이었다. 그러나 지배층 사상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독서가 금지되었다. 이 책은 조선 후기 금지된 책을 읽었던 독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금서의 영역에 도전했던 독자들을 통해 독서가 가진 의미를 탐색하고자 했다.
저자

이윤숙

가톨릭대학교에서독서학석사,독서교육학박사학위를받았다.청소년독서교육과글쓰기강의를비롯하여성인독서토론강의를하고있다.저서로는『만만한독서』(공저,2024)가있다.주요논문으로“조선후기천주교서적독자형성배경”(2016),“조선후기여성독자연구”(2021),“조선후기천주교서적검열연구”(2024)가있다.우리나라독서의역사에대해관심을갖고연구해오고있다.

목차

서적검열과권력

01조선후기독서문화
02조선후기금서,서학서
03금서의운명
04금서에대한독자인식
05금서독자의확산
06한글과민중독자
07금서독자의텍스트미메시스
08금서와주체적독자
09자기검열-생존을위한행동
10금서와리터러시교육

출판사 서평

조선후기천주교서적과독서의저항
오늘날책은넘쳐나지만,우리가읽는책들이진정으로자유로운지는의문이다.권력은항상출판과독서를통제해왔으며,이는고대부터현대까지이어지는서적검열의역사로드러난다.검열은단순한금지행위를넘어서,정전형성과담론통제,나아가자기검열까지낳는다.조선시대는특히성리학질서를유지하기위해독서를유학중심으로제한했고,서점조차존재하지않았다.이러한억압적환경속에서등장한천주교서적은조선을뒤흔든서학의물결이자새로운지식과사상의창이되었다.하지만이들은유교적질서에반한다는이유로100여년간지속적인검열과박해를받았다.검열에도불구하고천주교서적은수많은독자들에게읽혔고,이는조선후기독서문화의변화를이끈주요요인이었다.권력자들은책을도끼로보았고,이는곧사유의자유를위협하는검열로이어졌다.그러나독자들은이를넘어서며검열속에서도저항의독서를실천했다.

금지된책,꺼지지않는사유
책은그시대에살고있는사람들의생각이담긴것이고,그생각들은그들이살고있는사회속에서형성된것이다.다시말해독서는그시대의사회문화적인산물이다.그래서서적검열에대한연구는독서의역사이면서인간역사연구라고도볼수있다.이책에서는서적검열에주목하여조선후기천주교서적검열과천주교서적을읽던독자를탐색한다.천주교서적은100여년동안지속된검열로독서문화사에영향을미친대표적인사례에해당하기때문이다.서적검열로인해금서가된책들은권력자들이외면하고싶은내용,외면해야할사람들의삶을알려주는내용들일것이다.권력자들이만든삶의패러다임에서벗어난내용은무엇이었으며,독자들이추구했던삶은무엇이었는지우리가살고있는시대라는우물을벗어나생각해볼필요가있다.또우리는금지된책읽기에도전했던사람들의삶을통해독서의본질적의미를성찰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