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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설아
중앙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서현대문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박사학위논문인“문윤성문학연구”(2020)는한국최초의SF작가이자추리소설작가로동시에활동했던문윤성과그의시대에대한연구다.주로SF와추리와같은장르문학과사회의경계안에서벌어지는다양한지형들을살피는일에관심을갖고연구를지속하고있다.그동안발표한연구로는“《완전사회》가제시하는이상적인간상과그한계연구”(2021),“경계를해체하는한국SF:김보영,김초엽,천선란을중심으로”(2022),“성역할반전유토피아의조건과한계:샬럿퍼킨스길먼,《허랜드》와문윤성,《완전사회》를중심으로”(2022),“90년대추리소설의장르적방향성과한계연구”(2022),“2020년대한국SF의가족주의연구:〈승리호〉와〈고요의바다〉에나타난‘포스트휴먼포섭과정’을중심으로”(2022),“BTS가꿈꾸는새로운인간상:BTS노래가사의포스트휴먼적메시지”(2023)“인공지능과인간의새로운관계맺기:윤이형,《대니》,김규림,《큔,아름다운곡선》을중심으로”(2024)등이있다.AI와인간의관계그리고문학의역할에대한새로운고민을시작했다.
미래의인간AI,그리고인간의미래01기계로부터의인간02사이보그를사유하는두방법03인간이후혹은탈인간04‘무엇’으로죽을것인가05정신과신체의교차점06주체를떠나‘행위자’로07정동적관계를실현하기08감각,의미,가상너머의삶09생명의확장,AI어린이10인간을떠난인간의조건
AI와인간,경계너머의존재를묻다알파고대국이후드러난인간지능의한계와AI의부상,그리고그로인해재편되는인간존재의의미를탐구한다.바둑의세계에서조차정답을제시하는AI의등장은인간고유가치의근거를흔들었고,효율성과생산성의논리가지배하는사회에서인간이어떤이유로살아가야하는지근본적물음을던졌다.AI를단순한도구로규정하기에는부족하다.인간을닮아언어와감정을학습하는소셜로봇,스스로성장하고결코죽지않는인공지능은인간을넘어서는‘포스트휴먼’으로이해해야한다.이책은포스트휴머니즘철학의관점에서AI와인간의공존방식을분석하며,‘발견–공존–실천’이라는세가지축을제시한다.죽음,신체,관계,주체,현실같은키워드를중심으로AI가인간사회에던지는새로운의미를살피고,생명과인간개념의확장을모색한다.기술적논의를넘어철학적·윤리적성찰을촉구하며,AI시대인간다움의재정의를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