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식수(큰글자책)

엘렌 식수(큰글자책)

$25.00
Description
엘렌 식수는 ‘여성적 글쓰기’의 이론가, 작가 그리고 극작가다. 여성의 성적 특질에 기초한 여성적 글쓰기 개념을 정초하고 이론 작업과 창작 활동으로 직접 실천한다. 남근중심주의의 억압적 상징체계를 벗어나 새로운 여성 주체성을 모색한다. 여성 고유의 목소리를 해방하는 전복적 공간, ‘여성적 글쓰기’로 초대한다.
저자

이봉지

서울대학교불어교육과를졸업하고미국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불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배재대학교프랑스어문화학과교수를지냈고현재는동대학교연극영화학과명예교수다.저서로는18세기프랑스소설에서자주발견되는허구적인물인편집자의양상과역할을연구한LeRomanàÉditeur와,이야기가있는텍스트의기능방식을연구하는학문인서사학과여성이라는특정집단의이익에봉사하는페미니즘의관계에대한연구인≪서사학과페미니즘≫이있다.역서로는엘렌식수의저서≪새로태어난여성≫을비롯해≪쿠데타와공화정≫,≪플로스강의물방앗간≫(공역),≪프랑스혁명의지적기원≫(공역),≪수녀≫,≪조씨고아≫,≪캉디드≫,≪철학편지≫,≪두친구≫,≪각성≫,≪보바리부인≫등이있다.

목차

‘여성적글쓰기’의이론가,작가그리고극작가

01메두사
02거세냐참수냐
03남근중심주의
04여성주체성
05여성/여성적
06여성적글쓰기
07프렌치페미니즘
08픽션
09연극
10알제리

출판사 서평

신화를부수고여성성을탐험하라
남근중심주의를돌파하는‘여성적글쓰기’

남근중심주의는인류역사를지배해왔다.그위계화된이항대립체계는온갖상징적기제를동원해여성의성과몸을마치메두사와같은두려운존재로탈바꿈시켰다.이때문에여성은여성성을탐험할수있는유일한주체임에도불구하고그것을들여다보지못한다.어떻게남성중심적상징체계에서벗어나새로운여성주체성을모색할수있을까?
엘렌식수는‘여성적글쓰기’에서활로를찾는다.여성의성적특질에기반한여성적글쓰기는타자를수용하고전통적규범을위반하는해방의공간이다.식수는이론작업뿐아니라여러픽션과희곡작품들로여성적글쓰기의힘을몸소보여준다.
이책은모든질곡으로부터의인간해방을꿈꾸는식수의사유를해설한다.식수가어떤과정을거쳐여성적글쓰기에도달했는지,그주요개념인‘여성적’이란무엇인지자세히살필수있다.또한한국에잘알려지지않은창작자로서식수의면모와‘프렌치페미니즘’이라는딱지에가려진식수사상의진면목을확인할수있다.식수를따라오랫동안억압받고소외된여성의몸,그고유의목소리에귀기울여보자.

엘렌식수(HélèneCixous,1937∼)
프랑스의페미니즘이론가,소설가,극작가.1937년프랑스의식민지였던알제리의오랑에서유대인부모의장녀로출생했다.결혼후파리로이주해1959년고등학교영어교사자격시험을통과하고,1968년에는제임스조이스를주제로국가박사학위논문을완성한다.1969년파리8대학영문과교수로임용되어1974년유럽최초로여성학박사과정을열었다.‘여성적글쓰기’개념을주창해페미니즘이론에크게공헌했다.글쓰기에내재한(성)정치적측면을환기하고여성의글쓰기가지닌특질에대한많은연구와탐색을촉발했다.1969년소설≪내부(Dedans)≫로메디시스상을받았으며,통틀어40편이상의픽션과14편의희곡을발표한다작의작가이자극작가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