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자인과 장소 만들기

AI 디자인과 장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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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AI 기술이 장소성과 공간 디자인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현대 도시 공간은 더 이상 물리적 실체에 국한되지 않고, 디지털과 아날로그,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복합적 경험의 장으로 진화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본서는 앙리 르페브르의 공간 생산 이론을 토대로, AI 시대의 장소성 개념을 재정립한다. 공간 소외를 해소하고, 포용적 장소성을 구현하기 위한 대안적 시스템 설계를 모색함으로써 지능형 공간 구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기술 중심주의를 넘어 인간 중심 설계 원리와 경험 기반 공간 감응성을 강조한다.
저자

박신희

홍익대학교(서울)광고홍보과에서브랜드매니지먼트전공으로석사학위를,같은대학원시각디자인전공으로미술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박사학위논문은“트랜스미디어스토리텔링을통한장소만들기연구:앙리르페브르의《공간의생산》중심으로”이며,홍익대학교미술디자인·공학연구소선임연구원을지냈다.브랜드컨설팅및디자인분야에서20년넘는실무경험을바탕으로융합디자인연구소‘메타필리아(Metaphilia)’를설립·운영하고있으며,현재경복대학교시각디자인학과겸임교수로재직중이다.《AI디자인개념과과제》,《디자인인문학과인공지능》등다수의저서를집필했고,디자인및브랜드전략방법론에관한다양한연구논문을발표해왔다.(사)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AI융복합분과상임이사,(사)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AI분과간사로활동중이며,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위원및여러학술지의논문심사위원으로도참여하고있다.주요연구분야는디자인,브랜드,AI,장소,미디어이며,이론과실무의연결,다학제적접근을통해새로운통찰을제시하는것을연구철학으로삼고있다.

목차

AI시대의장소만들기

01현대장소의개념과변화
02AI시대의장소성개념재정립
03스마트시티와공공디자인의AI활용
04트랜스미디어스토리텔링과AI의융합
05AI기반몰입형경험디자인
06AI기반게임화와도시공간혁신
07AI와공동창조공간설계
08AI에이전트기반지능형공간구축
09AI기반대안적장소만들기시스템
10인공지능장소만들기의미래전망과정책적과제

출판사 서평

AI와장소의재구성:인간중심디자인으로진화하는도시공간의미래
현대도시공간은더이상단순한물리적실체가아니라,디지털기술과인간경험이융합된복합적인‘경험의장’으로빠르게진화하고있다.물리공간과가상공간의경계가흐려지고,인공지능(AI)이공간의의미와사용방식을재정의함에따라,‘장소만들기(Place-making)’의패러다임에도근본적인전환이일어나고있다.이러한맥락에서앙리르페브르의‘사회적공간’개념은중요한이론적기반을제공한다.그는공간을단순한배경이아닌,사회적실천과권력관계,일상적경험이복합적으로얽힌결과물로보았다.이관점은현대의공간설계에서기술적요소뿐아니라인간의삶과맥락을함께고려해야함을시사한다.
AI시대의장소만들기에서핵심은인간중심디자인(Human-CenteredDesign)이다.이는선택이아닌필수로,알고리즘편향과기술종속문제를극복하고,사람중심의경험을설계하기위한접근이다.AI가평균화된데이터를기반으로작동할경우소수자나취약계층의요구가배제될수있으므로,인간중심디자인은다양성과개별성을반영하는포용적시스템구축에기여한다.또한사용자가기술에수동적으로종속되지않고주체적으로공간경험에참여할수있도록돕는다.감정분석,맞춤형서비스,자율적인터페이스조정등을통해AI는사용자중심의몰입형공간을실현할수있다.
정서적웰빙과사회적연결성도주요과제다.디지털기술로인한관계의단절을극복하기위해,AI는사용자감정과사회적맥락을이해하고,보다따뜻하고공감가능한공간을설계하는데기여할수있다.또한글로벌AI플랫폼의확산으로인한공간의획일화를방지하기위해,지역의고유문화와정체성을반영하는맞춤형디자인이필요하다.실제로일부지역에서는생성형AI를활용해주민참여형문화공간을조성하고,공동체기반의스토리텔링이가능하도록지원하고있다.
이러한움직임은공동창조(Co-creation)와민주적공간거버넌스의실현으로이어진다.AI기반플랫폼은시민의의견을효율적으로수렴하고,도시정책과공간설계에반영할수있도록돕는다.다만모든기술적참여가진정한의미의공동창조로이어지지는않기에,사회적포용성과투명한의사결정구조의구축이병행되어야한다.
특히트랜스미디어스토리텔링과AI의융합은장소성을확장하는강력한도구다.하나의이야기가영화,웹툰,게임,가상현실등다양한매체에서다른형태로구현되며,사용자의몰입과감정적애착을유도한다.AI는이를바탕으로사용자맞춤형서사를실시간으로생성하고,장소를정서적연결과참여의장(場)으로전환시킨다.
궁극적으로장소성이란단지‘공간’이아니라,인간의경험,기억,정서,문화가결합된복합적인의미구조다.AI는물리적,심리적,디지털공간을유기적으로연결하고,감정분석,위치기반기술,인터랙티브요소를통해‘총체적장소경험(TotalPlaceExperience)’을설계할수있다.이렇게설계된공간은사용자참여와정체성,사회적연대가살아숨쉬는장으로발전할수있다.
AI는도시공간을단순히자동화하거나대체하는도구가아니라,인간의감각,감정,창의성을증폭시키는‘확장된동반자’로작동해야한다.따라서장소만들기의중심에는여전히인간이있어야하며,기술은이를지원하고강화하는방향으로설계되어야한다.결국인간중심디자인은AI시대에도정체성과다양성,공감과참여를아우르는지속가능한공간을실현하는핵심원칙이자미래도시설계의철학적토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