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발췌 하일라스와 필로누스가 나눈 대화 세 마당

원서발췌 하일라스와 필로누스가 나눈 대화 세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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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지 버클리는 논지 개진에 효과적인 대화 기법을 사용해, 우리가 지각하는 감각적 성질의 담지자로서 ‘물질’이라 불리는 어떤 것이 존재한다고 믿는 유물론자들의 주장을 뿌리째 뒤흔든다. 정신 속에 있는 관념이야말로 인식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유일하고 참된 실재라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결론을 위한 논변과, 모든 감각적 사물의 궁극적 기초를 위한 논변을 담고 있는 초기 근대 철학의 백미다.
저자

조지버클리

조지버클리(GeorgeBerkeley)
조지버클리는아일랜드남부킬케니의토머스타운인근에있는다이사트캐슬에서태어났다.양친은혈통상으로는영국계였으며,신앙상으로는프로테스탄트였다.열한살되던해킬케니칼리지에들어가고,열다섯살에는더블린의트리니티칼리지에진학했다.1704년,열아홉살되던해문학사학위를받고1707년에는문학석사학위를받았다.얼마지나지않아영국성공회의신부서품을받아1709년부제가되고,이듬해사제가되었다.
1709년≪새로운시각이론을위한한시론≫을발표했다.우리가공간을보는것은시각과촉각의규칙적인공존의기초위에서우리가무의식적으로귀납적추론을행한결과라는견해를개진했다.1710년주저≪인간인식의원리들에관한논고≫를발표하고,1713년에는≪하일라스와필로누스가나눈대화세마당≫을출간했다.후자는전자에대한반응이시원찮은데실망해,논쟁적대화라는보다더솔깃한묘사형식이그의철학적아이디어들의전파에이바지할것이라는희망을품고펴낸야심작으로서대화문학의압권이다.
여러해동안이곳저곳을다니면서견문을넓힌뒤,1721년더블린의트리니티칼리지로다시돌아가신학박사학위를받고시니어펠로우로서교육과행정에전념했다.1724년데리의교구장에취임하기위해펠로우직을사임했다.1734년클로인의주교로임명되어남은생애동안교구민들을조용히,그리고신실하게보살핀다.
슬하에일곱자녀를두었는데그중셋이어릴때죽었다.1752년여름은퇴해옥스퍼드로주거를옮겼다.크라이스트처치칼리지에입학한둘째아들조지의대학교육을보살피기위해서였다.주일날저녁홀리웰가(街)의자택에서아내가읽어주는성경구절을듣다가갑자기숨을거두었다.유언장에서신체에부패징후가나타나기전까지는장사를지내지말것을당부했다.유언에따라장례는그다음주토요일에치러졌다.유택은크라이스트처치대성당안에마련되었다.

목차

첫번째대화
두번째대화

해설
지은이에대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이책의가장큰특징은대화형식을취하고있다는것이다.책제목이말하고있듯이하일라스와필로누스가사흘동안나눈대화의기록이다.여기서‘하일라스’란‘물질’또는‘질료’를의미하는그리스어‘hyle’를줄기삼아만든이름이고,‘필로누스’는‘누스(지성)를사랑한다’는의미의그리스어‘philo-nous’를음역해만든이름이다.‘하일라스’는‘유물론자’의대명사이고,‘필로누스’는버클리를대변하는‘비(非)유물론자’의은유인셈이다.
하일라스는유형(有形)의세계의진리성을당연한것으로간주하는한편,유형의세계에대한최근의과학적이론과철학적이론을거칠게나마알고있을만큼충분히교육을받은사람이다.그가주장하는견해는지각의직접적대상은주관적관념이라는것이다.주관적관념이란무엇인가?유형적인,감각과무관하게존재하는,독립적인?예외적으로신에게는의존적인?실재들의인상또는심상이바로주관적관념이다.신에대한믿음과그리스도교적계시에대한믿음은하일라스와필로누스가공유하는부분이다.
필로누스가내세우는견해는버클리자신의견해다.감관에직접적으로지각되는세계는유일하게존재하는유형의세계이며,그것의전체적존재양식은의식의대상으로서임시적으로는우리의대상이되지만,항구적으로는신의의식의대상이된다는것이다.
<첫번째대화>에서는비유물론의논변이시작된다.그에따르면,정신과유리된,감각의대상이나그비슷한것은없다.유형의사물은관념이다.물질적실체에대한믿음은감각적사물의실재성에대한부정을함축한다.<두번째대화>에서는우리의관념의유래가논의된다.그에따르면,신이관념의유일한원인이다.물질또는물질적실체는관념에대해불필요하거니와,그존재는불가능하기까지하다.이로써비유물론을위한논변이매듭지어진다.<세번째대화>에서는각양각색의반론이논박된다.앞서의대화에서와는달리,하일라스가질문자가되어반론을제기하고필로누스가그것을논박하는식으로대화가진행된다.비유물론을위한핵심적인논변은<첫번째대화>와<두번째대화>에전개되어있어마지막<세번째대화>는보론(補論)의성격을띤다.그래서비유물론의이해를위해서는앞의두대화만읽더라도충분하다.마지막대화를생략하고앞의두대화만번역한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