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좋으면 다 좋아(큰글자도서)

끝이 좋으면 다 좋아(큰글자도서)

$36.00
Description
미천한 신분의 헬레나가 자신을 혐오하며 도망친 백작을 쟁취하기 위해 파격적인 계략을 펼친다. 신분 차이를 극복한 사랑이라는 전형적인 희극 공식을 따르지만 기만과 술수로 얻어 낸 결말은 승리의 쾌감 너머 묘한 불쾌감을 남긴다. “끝이 좋으면 정말 다 좋은가?” 낭만적인 화해 대신 강제된 의무와 집착이 얽힌 이 극은 결말의 안정성을 뒤흔들며 윤리적 난제를 던지는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문제극이다.
저자

윌리엄셰익스피어

1564년존셰익스피어와메리아든사이에서태어났다.열한살에입학한문법학교에서문법,논리학,수사학,문학등을배웠다.《성경》과더불어오비디우스의《변신》은셰익스피어에게상상력의원천이된다.그리스어도배웠지만그리신통하지는않았다.동시대극작가벤존슨은“라틴어는신통하지않고,그리스어는더말할것이없다”라고셰익스피어를조롱하기도했다.그러나셰익스피어의타고난언어구사능력,무대예술에대한천부적인감각,다양한경험,인간에대한심오한이해는그를위대한극작가로만들기에부족함이없었다.그는제대로교육받지는못했지만,자연으로부터모든것을배운자연의아들이자천재였다.
1590년대초반《타이터스앤드로니커스》,《헨리6세》,《리처드3세》등을런던무대에올리며극작가로서의입지를다졌다.특히그의작품들은대중적인인기를넘어당대비평가들에게도높게평가받았다.1623년벤존슨은그를“어느한시대사람이아니라,모든시대의사람”이라칭송했으며,1668년존드라이든은“가장크고포괄적인영혼”이라극찬했다.
1590년에서1613년까지비극,희극,역사극을포함해총38편의희곡과시집《소네트》를집필했다.그의희곡은상연시기에따라4기로분류되며,시대를관통하는인간본성에대한깊은통찰을보여준다.

목차

나오는사람들
1막
2막
3막
4막
5막
에필로그

해설
지은이에대해
작품연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끝이좋으면다좋아》는신분차이라는벽을넘어백작버트럼을향해집착에가까운사랑을불태운여인헬레나의파란만장한승리극이다.표면적으로는사랑의성취를그리지만,그이면에는기만과욕망이복잡하게얽혀있다.
고귀한혈통의버트럼은미천한신분의헬레나를혐오하며이탈리아로도망친다.그는“내반지를얻고내아이를가져야만아내로인정하겠다”라는불가능한조건을내걸며그녀를밀어낸다.그러나헬레나는좌절하는대신치밀하고대담하게행동한다.
그녀는버트럼이피렌체의젊은여인다이애나를유혹하려한다는사실을이용해이른바‘잠자리트릭’을실행한다.어둠속에서다이애나로위장해남편과동침함으로써아이를가져야한다는첫번째조건을충족한다.동시에동침의대가로버트럼가문의가보인반지를손에넣는‘반지트릭’까지성공시킨다.버트럼이거부했던일들을그의욕망을역이용해쟁취한것이다.
이극은형식적인해피엔드로끝나지만그결말은마냥달콤하지않다.진정한교감이아닌기만적인술수와강제된의무로맺어진결합은묘한불쾌감을남긴다.“끝이좋으면정말다좋은가?”라는의구심을던지며희극의안정성을뒤흔드는이작품은셰익스피어의대표적인‘문제극’으로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