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발췌 고백

원서발췌 고백

$14.80
Description
≪고백≫은 18세기 프랑스의 위대한 사상가 장 자크 루소가 쓴 자서전이다. 반대파의 공격을 피해 은거하던 루소가 자신의 삶을 옹호하기 위해서 집필한 것이지만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것을 가리지 않고 한 인간의 모든 것을 그대로 내보이고 있다. 이성에 대한 믿음이 팽배했던 계몽주의 시대에 감성의 시대가 도래할 것을 예감했던 루소 사상의 연원과 발전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읽어야 하는 작품이다.
저자

장자크루소

장자크루소(JeanJacquesRousseau)
장자크루소는18세기프랑스의정치사상가이자철학자,소설가,교육이론가,음악가,극작가다.1712년스위스제네바에서태어났다.태어난지9일만에어머니를잃고열살에아버지와헤어진그는열여섯살때부터제네바를떠나유럽을떠도는생활을했다.그방랑의길에서만난바랑부인은10여년동안연인이자후원자로서루소의지적성장을도왔고,이후그의사상에도큰영향을미쳤다.정식교육을거의받지못한루소는여러분야에서사회활동을하다파리에정착해《백과전서》집필에참여하면서본격적인저술활동을시작한다.1750년계몽주의의한계를넘어서는《학문예술론》으로명성을얻은후문명과사회및사유재산제도에대한통렬한비판을담은《인간불평등기원론》,근대교육론의기원으로평가받는《에밀》,‘인민주권’을창안해프랑스혁명의사상적지주가되는《사회계약론》등을차례로발표하면서전통과기득권을넘어서는새로운인간과세계의모형을제시한다.1761년에는낭만적인연애소설《신엘로이즈》를출간해큰성공을거둠으로써당대최고의베스트셀러작가로서독자들과교감한다.인간존재의근원적선에대한믿음을바탕으로문명과인위적사회제도에반대하고자연으로의회귀를설파한루소는이성과지성을중시한계몽철학자들의백과전서파와대립하게됨으로써혹독한비난과핍박을받는다.또절대왕정과기독교를위협하는급진적사상으로인해저작들이판매금지되고프랑스에서추방당했으며,사생활과관련해서는자식들을고아원에맡긴것에대한비난이그를따라다녔다.망명생활이이어지며불안과박해망상에시달리던루소는말년에식물과꽃의세계에서안식을찾고《고백》,《루소,장자크를심판하다-대화》,《고독한산책자의몽상》등자신을성찰하는집필활동을계속하다1778년생을마감했다.18세기최고의독창적천재로불리는루소는이성과진보의논리에반기를든문명비판자였으며,자유와평등을옹호한혁명적사상가였다.또한합리와낙관이지배하던시대의공기를거슬러자연을노래하고감성의순수한꿈을추구했으며,당대독자들에게새로운감수성을제시한19세기낭만주의의선구자로평가받기도한다.단일한체계나이론으로환원시키기에는너무나풍부하고폭넓은루소의사상은오늘날에도여전히첨예한논쟁을불러일으키며새롭게해석되고있다.

목차

1권(1712∼1728)
2권(1728)
3권(1728∼1730)
4권(1730∼1731)
5권(1732∼1739)
6권(1739∼1740)
7권(1741∼1747)
8권(1748∼1755)
9권(1756∼1757)
10권(1758∼1759)
11권(1760∼1762)
12권(1762∼1765)

해설
지은이에대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18세기에프랑스는경제적·사회적으로뿐만아니라정신적으로도깊은변화를겪는다.루이15세와루이16세는이새로운현실을파악하지못했기때문에정치적인개혁을할수없었고,결국구체제는1789년몰락하게된다.하지만볼테르,루소,디드로등으로대표되는‘계몽주의철학자들’은이현실을이해하고,개혁의필요성을역설했다.그들은다음과같은기본원칙을고수했다.첫째,그들은이성인(理性人)으로서과학적인관찰에의해입증된것혹은논리적인추론에의해증명된것만을진실로서받아들인다.둘째,정신과지식의진보를믿기에,지식에관련된모든영역에흥미를느끼면서그것을퍼뜨리려고애쓴다.셋째,투쟁하는인간으로서,인간의자유와존엄과행복을위한싸움에참여하는것을자신의의무라고생각한다.루소가1750년부터1762년까지쓴작품들,즉≪학문예술론≫,≪인간불평등기원론≫,≪사회계약론≫,≪에밀≫,≪사부아보좌신부의신앙고백≫,≪신엘로이즈≫역시인간의운명을개선하고자하는자의근심을잘보여주고있다.
그러나루소와‘철학자들’은,루소와두드토부인사이의연애사건을계기로파국을맞이했다.루소는1756년에에르미타주로이주했는데,그가마음의평안과서서히다가오는노년의슬픔등새로운감정에젖어있을때,30세의두드토부인을만나게된다.디드로가그를위로하기위해에르미타주에왔을때,루소는그에게그녀와의목가적사랑을상세히이야기했고,디드로는그사실을전파리에알렸으며,소문은증폭된다.프리드리히그림의획책대로데피네부인은루소를멀리하게되고,1757년에루소는결국에르미타주를떠난다.
이사건이후루소는‘철학자들’이그를파멸시키기위해끊임없이공작을꾸민다고생각한다.박해받고있다는의식과자신의무고함에대한확신으로인해그는“지금존재하고있고또앞으로도존재할수있을유일한인간상”을보여주는작품을쓸생각을한다.그의계획은≪고백≫을통해구현되고,그는이작품에서자신의삶을밝히고자신의마음을드러내고자한다.이작품은총12권으로구성되어있는데,1권부터6권까지는유년기와형성기를,7권부터11권까지는성공의시기를,그리고12권은박해의시기를묘사하고있다.
독자들이오늘날≪고백≫을읽고어떤흥미를느낀다면,그것은글쓰기의선택이나이텍스트에드러나보이는개성때문에독자들이이작품에무관심해질수없어서이기도하지만,동시에이자서전이인간의자아상실이라는현대적인문제점을뚜렷하게부각하고있기때문이다.루소는이자아상실의원인을교육방식과사회생활의속박,타인의시선속에서찾고있다.이에루소는다음과같은질문들을제기한다.어떻게억누르지않고교육하는가?어떻게자연에어긋나지않게교육하는가?어떻게강요하지않고가르치는가?어떻게현실적인경험과책에서얻어진지식을양립시키는가?어떻게사람들을타락시키지도자연에어긋나지도않게하면서그들사이의관계를조직하는가?어떻게사회를개인이억압받는장소가아니라자아의개화와실현의장소로만들것인가?어떻게개인이자신에대해갖는이미지와타인들이그에대해서갖는이미지를일치시킬것인가?어떻게루소의바람대로자신의영혼을투명하게만드는것을가능하게하는,타인과의진정한관계를세울것인가?이질문들은오늘날에도여전히시사성이있는것들이다.이런질문에답하는것은곧상실해가는자신의본모습을찾는것이고,이작품은이런문제에대한한인간의성실한고백이다.따라서우리는이고백을디딤돌삼아오늘날자아를상실해가는우리자신의문제를풀어볼수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