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발췌 대동운부군옥(큰글자책)

원서발췌 대동운부군옥(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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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원전이 총 20권으로 구성된 원조 백과사전으로 모든 분야의 이야기가 고루 담겨 있어 조선 당시의 시대 인식을 엿볼 수 있다. 특히 현재는 전하지 않는 문헌인 ≪신라 수이전≫ 등에 담긴 이야기를 원전 그대로 실어 그 이전 문헌의 모습까지 아우른다. ‘신화와 인물’, ‘선악의 대립’, ‘풍류가화’ 등의 주제에 따라 이야기를 선별하고 재정리했다.
저자

권문해

권문해(權文海)
권문해의자는호원(灝元),호는초간(草澗)이다.1534년지금의경상북도예천군에서태어났다.
19세되던해가을에진사시에서일등을차지했다.20세되던해에부인곽씨를맞았다.23세되던해봄에퇴계이황을한서암(寒棲庵)에서뵙고,그곳에머물며배우기를청했다.퇴계와의만남은생애에서커다란전환점이되었다.오랫동안직접가르침을받으며학문을하는큰방도에대해들었고,여러군자들과함께절차탁마했다.29세때도우계가에있는서재로가서퇴계를뵙고학문을배우며한달간머물렀다.37세되던해9월에김부륜(金富倫)·김부필(金富弼)등과함께도산으로가서퇴계를배알했다.10월에퇴계선생이돌아가자곡했다.
40세되던해정월에안동부사에제수되었다.≪연보≫에따르면그가부모님을모시기에편하도록외직을구했다고했으나,퇴계의제자로서퇴계의선양에크게이바지할수있었던계기가되기도했다.≪연보≫에따르면몽재(蒙齋)이안도(李安道)가와서퇴계선생의묘비에관한일을의론했고,3월에여강(廬江)으로가서퇴계선생의사원을지었다.이일은비교적빨리진행되어1년뒤에는묘우(廟宇)와재당(齋堂)이거의이루어졌다.이후9월에는도산에모여서여러벗들과서원을짓는제반에대해의논했다고했다.
그의나이58세때인1591년윤2월사간원사간에제배되었다.그는사간에제배된뒤에가장먼저인성군(仁城君)이공(李珙)과정철(鄭澈)이천단(擅斷)하는죄를탄핵했다.양사에서는이를계기로잇따라논의를일으켜,마침내그는갑산에귀양가게되었다.그러나곧바로성균관사예로바뀌었고,3월에사복시정에제수되었으며,6월에사헌부집의에제배되었다.
7월에통정대부에오르고,승정원동부승지에제배되었다가우부승지로승진했고,8월에좌부승지로승진했다.사표를올리고예천으로부모를뵈러갔더니,용천위상호군이더해졌다.초간정사에있었다.9월에조정으로돌아와우부승지에제배되었다.19일에또좌부승지로승진했다.11월에다시부제학물망에올랐다.그때어머니를모시기에편하다는점을들어여러차례외직을구했으나이부에서다시부제학의망(擬望)에올렸다.한음이덕형도“이사람을외직에보임해서는안된다”고말했다.그러나끝내더이상의관직에오르지못하고1591년년12월9일부호군(副護軍)으로생을마감했다.

목차

1.신화와인물
신이담의세계
인물의탄생

2.선악의대립
악인의패망
절개를지킴

3.풍류가화
풍자와해학
풍류한담

해설
지은이에대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대동운부군옥》의간행은편자의7,8대손에의해비로소준비가되어7대손인진한(進漢),진락(進洛)은간행을준비했고,8대손현상이간행했다.즉1812년(순조12)부터시작해1836년(헌종2)에간행이마무리되었다.그후장판실(藏板室)인백승각을지어목판을보관해현재에이르고있다.판목(板木)이보관된백승각은경상북도예천군용문면금곡리에있으며,여기에는또필사본낙질이몇본소장되어있는데아마도이것을바탕으로판각을했던것으로보인다.그런데백승각에있는것은각각다른필사본이겨우몇본남아있지만,연세대소장필사본은권2만낙질인거의완본이다.
《대동운부군옥》의체재와구성을살펴보면,체재는중국음시부(陰時夫)의《운부군옥》과같이운에따라총20권으로분류되어있고,권1의권두는정범조의서(序),김응조의발문,홍여하(洪汝河)의부해동잡록발(附海東雜錄跋),목록(目錄)·유목(類目)·범례(凡例)·찬집서적목록(纂輯書籍目錄)등으로되어있다.전체의구성은평성(平聲)30운,상성(上聲)29운,거성(去聲)30운,입성(入聲)17운의총106운으로나누어져있다.
내용의구성은제1운인동운(東韻)에서부터시작해,‘동(東)’의뜻을2행협주(夾註)로달고,이‘동(東)’자를끝자로한숙어(熟語)를나열하면서각기협주와그협주의출전을밝혔다.그다음은같은방법으로이한자가들어가는지리·인명등의유목을음각(陰刻)해쉽게눈에띄도록표시하고,역시2행협주를달았다.각면은1면10행으로되어있고,운자와숙어를제외한협주는모두잔글씨로1행에20자씩두줄로되어있다.매숙어의끝자로쓰인한자의수는총6100여자이며,그한자의국어음을나누어보면,약500종이나된다.
〈대동운부군옥유목〉이있는데,이는〈지리(地理)〉,〈국호(國號)〉,〈성씨(姓氏)〉,〈인명부종실(人名附宗室)〉,〈효자부효녀(孝子附孝女)〉,〈열녀(烈女)〉,〈수령(守令)〉,〈선명(仙名)〉,〈목명(木名)〉,〈화명(花名)〉,〈금명(禽名)〉의11목으로나뉘었다.
≪대동운부군옥≫은잘알려진바와같이백과사전으로,모든분야에관한종합적인내용을담은책이기는하지만,여기에는저자의역사인식과민족의식이짙게배어있다.
특히<동국제서(東國諸書)>에는우리가익히알고있는바와같이지금은이미없어져찾아볼수없는문헌들이많이수록되어있는데,특히≪신라수이전≫은그대표적인것으로알려졌던책이다.이밖에도이인용서목에는지금은전하지않는중요한문헌들이많이수록되어있으며,원전을인용할때임의로가감을하지않고원전에충실했다는점도이책의가치를높여주는것이라하겠다.
정순우(丁淳佑)와권경렬(權敬烈)도≪초간일기(草澗日記)≫해제에서“그가≪대동운부군옥≫범례에서도밝혔듯이원전의인용에있어서추호의가감도하지않으려고한점에비추어볼때,이들자료들을통해서충분히산일된원전의면모를추정해볼수있는것이다.아울러고대지명이나고유의동식물명등도역시이책을통해살펴볼수가있어서국어학적으로나사학적으로도충분한의미가있다고할것이다”라고해서≪대동운부군옥≫이국어학적으로나사학적으로매우가치가있는책임을밝힌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