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색대감: 가부키 배우편

남색대감: 가부키 배우편

$24.80
Description
≪호색일대남≫으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이하라 사이카쿠가 또 한 번 에도를 뒤흔들었다. ≪남색대감≫은 헤이안 시대 후기부터 유행했고 불가(佛家)나 무가(武家)에서 정당한 애욕으로서 용인되었던 남색을 주제로 한 소설이다. 그들이 보여 주는 사랑과 의리, 그리고 인정은 지고지순한 사랑과 정절이 남녀 사이에서만 가능할 것이라는 상식에 정면으로 물음표를 던진다. 총 8권 40화 중 이번 가부키 배우편에는 제5권부터 제8권까지의 후반부 20화를 담았다. 원전의 삽화 20컷과 번역어 설명을 실어 독자의 작품 이해를 돕는다.
저자

이하라사이카쿠

이하라사이카쿠(井原西鶴)는일본근세시대오사카에서활약한문인이다.1642년경,현와카야마현나카쓰마을(中津村)에서태어나15세에하이카이(俳諧)의세계에뛰어든다.
그는전통에얽매이지않고자유로운웃음의요소를구(句)로표현하는단린파(談林派)를대표하는하이카이시(俳諧師)로높이평가받는다.사이카쿠는한정된시간에누가더많은홋쿠(発句,하이카이의5·7·517문자)를짓는지를경쟁하는야카즈하이카이(矢数俳諧)를창시하기도했다.1682년경부터는무가(武家)와서민의생활실태를사실적이고객관적으로묘사한우키요조시라는새로운장르를구축하며작가로전성기를누리게된다.
1693년9월9일에생을마감했다.유골은오사카부오사카시주오구(中央区)에위치한세이간사(誓願寺)에안치되어있다.

목차

5권
제1화눈물의씨앗은종이를본일
제2화미쓰사하치만보살에게내세를기원하다
제3화사랑에불을붙인것은부싯돌장수
제4화갑자기불도에귀의한승려가에도에서찾아오다
제5화임의자취는에마(絵馬)의그림속

6권
제1화정이듬뿍담긴큰술잔
제2화연리지모습의고자쿠라
제3화틀린대사를야유하는말이거슬린사람
제4화남녀자리가뒤바뀐밀회
제5화교토사람들에게보여주지못해아쉬움이많다

7권
제1화반딧불이도밤에는엉덩이로일하네
제2화가부키배우도쓴다고하는도사일기
제3화설빔은입지도못하고이별의정표가되다
제4화한스러운나이만큼두드리는도시다케
제5화서툰그림에박혀있는저주의쇠못

8권
제1화요염한목소리를가진정체불명의노래한곡
제2화쓰라린이별을불러온싸움닭
제3화상자속인형의집념
제4화고야마의사랑의문지기
제5화마음을물들이는향문양은누구의것인가

해설
지은이에대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일본에는남색(男色)이란용어가보편화되어있는데,그만큼남색의역사가길뿐만아니라,남색을일본적문화의특성으로보기도한다.일본에서남색과관련하여처음으로언급된것은《일본서기(日本書紀)》신공(神功)황후섭정원년(201년)의기록이다.헤이안시대후기부터는불가(佛家)나무가(武家)에서는정당한애욕으로서용인되었던경향이있었고,에도시대에는조닌(町人)사회에서도행해졌고사이카쿠의《남색대감》과같이남색을주제로한문학작품이다수등장했다.따라서남색에대한연구도활발하게이루어져왔고,주로문화와문학적측면에서바라보는경우가대부분이다.
《남색대감(男色大鑑)》(8권10책)은1687년1월에간행된이하라사이카쿠(井原西鶴)의우키요조시[浮世草子,덧없고살기힘든이세상,세속적이고향락적인인간세상등을의미하는‘우키요(浮世)’를살아가는다양한인간들의모습과세태를사실적으로묘사하는작품]다.각권5화씩,총8권40화로구성되어있는데,제1권부터제4권까지의전반부20화는주로무가(武家)사회의남색(男色)을다루었고,제5권부터제8권까지의후반부20화는주로가부키연극계의남색을다루었다.사이카쿠의이전작품들이주로남자와여자사이의호색(好色)을다루었다고한다면,이작품은남자와남자사이의남색을다루었으며,호색이야기에서남색이야기로작가의관심과작품주제의확장을엿볼수있는작품이기도하다.작품속에등장하는와카슈(남색관계에서동생역할을하는10대의미소년)는때로는《삼강행실도》에등장하는조선시대의열녀못지않은기개와정조를보이기도하며,그들이보여주는사랑과의리,그리고인정은지고지순한사랑과정절이남녀사이에서만가능할것이라는상식에정면으로물음표를던진다.
총8권40화중이번가부키배우편에는제5권부터제8권까지의후반부20화를담았다.이야기마다원전의삽화를실어당대의문화를시각적으로살필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