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말리기

고추 말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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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고추 말리기는 한국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다룬다. “오죽 소재가 없었으면 이런 걸 영화로 찍냐”는 극중 어머니의 말처럼 고추 말리기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특별할 것 없는 가족 이야기다. 영화는 할머니와 어머니, 손녀의 여성 삼대가 지나온 가족사의 소소한 사건들과 가족들의 인터뷰로 구성된다. 연례행사인 ‘고추 말리기’를 하는 동안 할머니와 어머니, 손녀가 이룬 작은 여성 공동체는 가족 구성원들의 내력과 속내를 슬쩍 엿보여 준다.
저자

장희선

장희선
1973년서울생이다.이화여자대학교사회생활학과를졸업하고,용인대학교예술대학원영화영상학과를수료했다.현재는영화제작소청년회원이다.
1996년<WELCOME>을연출해제1회서울여성영화제단편경선부문우수상을받았고,1999년에는<고추말리기>를연출했다.
<고추말리기>로제2회서울여성영화제단편경선부문우수상,관객상과제25회한국독립단편영화제새로운시선부문우수상을받았고,제4회부산국제영화제,1999년야마가타국제다큐멘타리영화제뉴커런츠부문에초청되었다.제50회베를린영화제인터내셔널포럼에초청되어NETPAC특별언급수상을하기도했다.
2000년<재희이야기>로서울여성영화제영상공동체부문여성신문사상을수상했으며,2005년<화기애애>(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제작)작업중이다.

목차

시나리오:장희선,서신혜
감독:장희선
제작:영화제작소청년
제작연도:2001년

나오는사람들
최천수,
설정원,
장희선

출판사 서평

한심하다.“오죽소재가없었으면이런걸영화로찍냐”는극중어머니의말처럼〈고추말리기〉는어디서나볼수있는특별할것없는가족이야기다.영화는할머니와어머니,손녀의여성삼대가지나온가족사의소소한사건들과가족들의인터뷰로구성된다.연례행사인‘고추말리기’를하는동안할머니와어머니,손녀가이룬작은여성공동체는가족구성원들의내력과속내를슬쩍엿보게된다.
〈고추말리기〉는한국사회를지탱하고있는‘가족’이라는공동체를다룬다.한국사회에서가족은가장가까우면서멀리떨어진사람들이모인모순적인울타리다.영화에등장하는감독도어머니와할머니에게카메라를들이대며쑥스러운내색을감추지못한다.혈육으로맺어졌음에도말한마디하지않는‘낯선가족’이만연한사회에이영화는‘가족구성원간의이해와화해’라는지극히평범하고교훈적인메시지를전한다.활동적인며느리와시어머니의갈등,남모르는가족사를알게되면서느끼게되는미묘한감정들이과장없이그려진다.
1999년여성영화제에서관객이뽑은영화로선정된〈고추말리기〉는야마가타영화제와베를린영화제에공식초청된바있다.54분의짧은상영시간에평범한가족의이야기지만영화의구성은만만치않다.감독의체험과허구가경계를흐리며섞인〈고추말리기〉는다큐멘터리와극영화의‘사이’에놓여있다.16mm필름으로찍은실제사건을재연한장면과비디오로촬영한인터뷰,메이킹필름을병치하면서장감독은삶과영화를하나의고리로묶어내려는야심찬시도를보여줬다.특히이번선집을위해다큐멘터리의제작과정을정리해줌으로써이후이러한시도를위한좋은초석이마련되었다.
-이상용(영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