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섬(큰글자책)

꽃섬(큰글자책)

$25.00
Description
로드 무비의 형식을 취하는 꽃섬은 세 여인의 여행담으로 채워진다. 그들은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인물들을 만난다. 차곡차곡 쌓여가는 만남의 절정은 관객들이 존재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 꽃섬에서 이루어진다. 이 영화의 매력은 디지털 카메라를 활용해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쓰인 극영화라는 사실이다. 남성 감독으로서는 다루기 벅찬 세 명의 여성 캐릭터는 일종의 모험이자 새로운 인물을 창조하고 싶은 송일곤의 도전이다. 시나리오의 완성도와 영화의 순간성 사이에서 진동하는 미묘함을 느낄 수 있다.
저자

송일곤

송일곤
1999년<소풍>으로깐느영화제단편경쟁부문심사위원대상을받았다.<광대들의꿈>,<간과감자>등으로국제영화제에서수상한경력을생각하면칸느영화제수상의영예는하루아침에이뤄진것이아니다.1970년생으로,1994년서울예전영화과졸업후,1995년폴란드우쯔국립영화학교감독과를수학,정통영화엘리트코스를밟았다.96년,영화제작비마련을위해출연했던데이콤CF에서,어머니의전화를받고눈물을흘리던유학생을연기한특이한경력도있다.
부모님의반대도불구하고,소신있게서울예술대학교영화과에진학,졸업후<오필리어오디션>이라는작품으로제1회서울단편영화제에참가했으며,이후<간과감자>로제4회서울단편영화제에서대상과관객상을수상하고,폴란드토룬영화제단편부문대상을비롯,국제유수의영화제에서수상하며이작품은그를단편영화계의스타로자리잡게했다.또한서울단편영화제를통해그의재능을높이산왕가위감독이그에게공동작업을제안,자신만의세계가분명한영화를만들고싶다는생각으로그의제의를거부하고영화<소풍>을만들었다.
이후,슬픔을안고도시를떠난세여자가새로운여정을시작하는로드무비형식의첫장편영화<꽃섬>을완성,2001년베니스영화제에서관객이뽑은신인감독상을거머쥐기도했다.이번영화<깃>은그가<거미숲>을완성한후단10일만에만든자연주의멜로영화로,자신의자전적체험과감성을고스란히담아,2005년멜로영화의새로운지평을열것으로주목된다.

목차

시나리오:송일곤
감독:송일곤
제작:씨엔필름
제작년도:2001년

나오는사람들
김혜나,
옥남,
유진

출판사 서평

〈꽃섬〉의초반부는마치위반의선언문같다.변기통에아이를낳은십대소녀혜나,노래를부르지못하게된20대가수유진,딸아이에게피아노를사주고싶어매춘행위를하는옥남의혼란스러운교차편집은자신의이미지를편안하게이끌어가려했던과거의방식과는크게다르다.세명의여성주인공을내세운선택역시과감한위반일것이다.
로드무비의형식을취하는〈꽃섬〉은세여인의여행담으로채워진다.그들은여행을하면서다양한인물들(남성들)을만난다.차곡차곡쌓여가는만남의절정은관객들이존재하지않을거라생각하는‘꽃섬’에서이루어진다.
이영화의매력은디지털카메라를활용해마치다큐멘터리처럼쓰인극영화라는사실이다.남성감독으로서는다루어내기에벅찬세명의여성캐릭터는일종의모험이자새로운인물을창조하고싶은송일곤의도전이며,곳곳에서배우들의열기와치기의즉흥성이돋보인다.시나리오의말들과는사뭇배타적이기까지하다.
그러므로영화〈꽃섬〉과시나리오를비교하는작업은그어떤것보다도흥미롭다.시나리오의완성도와영화의순간성사이에서진동하는미묘함을느끼게해주기때문이다.그녀들의성격창조를보는읽는재미도만만치가않다.
-이상용(영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