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어리랏다

살어리랏다

$12.00
Description
백정 촌에 사는 망나니 만석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조선시대 인간 이하의 멸시와 차별을 받으며 살던 천민들의 삶과 인간의 기본적인 인권마저 무시하고 억압하는 사회제도의 비극을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하층민 망나니의 삶을 통해 양반사회의 부패상을 조명하고 있으며, 지배층과 피지배층 간의 갈등을 자연스럽게 표출시켜 인권의 문제를 현대적 의미로 재현한다. 계급사회 즉 신분사회에 대한 보다 치밀한 구조적 접근을 시도한 점이 높이 평가되는 한국사극이다.
저자

윤삼육

윤삼육
1937년5월25일서울에서태어나서연세대학교를졸업하였다.1966년에영화계에데뷔하였고,감독으로는<참새와허수아비>(1983)로데뷔하였다.최근에제작한작품으로는<이태원밤하늘엔미국달이뜨는가>(1991),<살어리랏다>(1993)등이있다.

목차

시나리오:윤삼육
감독:윤삼육
촬영:손현채
제작:삼육필름
제작년도:1993년

나오는사람들
만석
숙영
용팔
허노인
칠성
수성
김치삼

출판사 서평

만석은백정촌에사는망나니로나라의정변이일어날때마다역적으로몰리는양반들의목을치는일을한다.어느날밤만석에게아름다운규수숙영이찾아온다.그녀는만석에게처형당할자신의아버지를칼등으로쳐서깨끗한시신을모시게해달라는부탁을하며돈을내민다.그러자양반에대한원한을지니고있던만석은그녀를무참히유린한다.처형이끝난후,아버지의시신을찾으러갔던숙영은나졸들에게잡혀종으로팔려가게되고,만석은자신의행동을후회하며그녀를구출하여정성껏보살피게된다.당시의사회적계급을초월하여사랑의결실을맺은두사람은옥동자까지얻게되고만석은난생처음행복한날들을맞이하게된다.그러나그녀의백부김대감의출현으로뜻하지않게세도싸움에휘말리게된만석은,김대감의명으로자객으로변신하여결국은아내와함께비참한최후를맞는다.
이작품은대종상최우수남우주연상과각본상을수상했으며,해외에서는제18회모스크바영화제최우수남우주연상을받았다.모스크바영화제에서쾌거를이룬이작품은피지배계층의문제를다루려고했던의도가하나의체제전복에대한전통을가지고있는소련사회의폭넓은공감성을획득할수있었던것에서기인된것으로생각된다.
이작품에서는조선시대의백정촌을배경으로인간이하의대우를받으며살아가는하층민망나니의삶을통해양반사회의부패상을조명하고있으며,지배층과피지배층간의갈등을자연스럽게표출시켜인권의문제를현대적의미로재현해나간작품이다.그런의미에서계급사회즉신분사회에대한보다치밀한구조적접근을시도한점이높이평가되는한국사극이라여겨진다.또한,이작품은망나니라는사회의가장하층에속하는계급을주인공으로설정하여그들의애환,사랑,양반사회에대한증오에초점을맞췄으며,그당시사회의당쟁과모략을일삼았던양반계급의교활함,배반을소재로다루어나가고있다.
〈살어리랏다〉의가장큰작품의특성은고전이라는정통성을기반으로주제의식이뚜렷하게부각되었다는점이다.배우의연기에의존,연출하기보다는시나리오의차분함과치밀함을통해완벽하게짜인작품이라보인다.또한,기존사극에엑스트라로등장했던백정이나망나니의역할을우매한민중적영웅으로서선보였으며,내면적인연기보다는이덕화의표정과액션에더비중을둔오버액션적인성향이주인공망나니역과잘맞아떨어졌다.그리고처형장면의잔혹한묘사,염병막에서의문둥이들,떨어진목을꿰매는시체막에서의장면등에서처럼피지배계층의가난하고비참한부분을섬세하게표출시켰으며,치밀한고증에의한망나니의실생활이재현되는등백정이라는천민계급의인간해방적성향을주제로열악한제작여건속에서도시나리오작가의역량을바탕으로연출,제작에혼신의힘이발휘된기념비적작품으로평가된다.
-한옥희(영화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