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이근영 단편집

초판본 이근영 단편집

$19.80
Description
농촌의 현실과 농민의 감정에 대한 ‘진실한’ 형상화에 성공한 작가 이근영. 그의 월북 전과 후의 작품을 고루 실어 작가의 변화는 물론, 한국 문학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저자

이근영

이근영(李根榮,1909∼?)은1909년전라북도옥구군임피면읍내리(현재군산시에편입)에서농사를짓던이집찬(李集瓚)씨와어머니고성녀(高性女)씨의2남2녀중막내로태어났다.부친이일찍작고해어려운형편속에서자란이근영은소학교를마치고어머니를따라서울로이사한다.유년기를보낸옥구의전원마을은이근영농촌소설의자양이된다.근영의형이큰댁으로입적(入籍)된탓에근영에대한어머니의애정은자별했다.서울중동중학을거쳐1931년보성전문에입학,3년뒤인1934년졸업뒤에동아일보사회부기자로입사해1940년까지6년동안근무한다.보성전문재학중에만난두살연하의숙명여전김창렬(金昌烈)과수많은일화를남기는열애끝에결혼했으며,그사이에7남매를낳았다.이근영은1935년동아일보의자매지《신가정》에단편〈금송아지〉를발표하면서작가로등단한다.이후〈과자상자〉·〈농우〉·〈말하는벙어리〉(1936),〈당산제〉·〈이발사〉·〈최고집선생〉·〈적임자〉(1939),〈탐구의일일〉·〈고향사람들〉·〈고독의변〉(1940),〈밤이새거든〉·〈소년〉(1941)등의단편과장편《제삼노예》(1938)등을발표한다.《동아일보》폐간이후《춘추》편집동인으로활동했고서울에서교편을잡은적도있다고전해진다.1943년작품집《고향사람들》(영창서관)을발간했다.해방직후박헌영계열의《해방일보》에참여했고조선문학가동맹에가담해농민문학위원회의사무장을맡아일했다.이무렵단편〈추억〉,〈장날〉,〈고구마〉,〈안노인〉,〈탁류속을가는박교수〉등을발표한다.1950년9월가족들을솔거해월북했으며,이후종군기자로참전한다.월북이후단편〈고향〉,〈그들은굴하지않았다〉와중편〈첫수확〉을발표했으며1957년에는소설집《첫수확》을간행했다.월북이후의경력으로는1954년작가동맹의상무위원,1955년작가대표,1967년직업총동맹평남위원회부위원장을역임했다.1950년대이근영은소설가로서보다언어학연구자로서더욱활발하게활동했으며,1980년말까지40여편의언어학논문을남긴바있다.장편《청천강》과《별이빛나는곳》을1960년대에출간했으며,이무렵‘우산장창작실’에속해활동했다고전해진다.1980년말까지발표논문실적이있는것으로보아1980년대까지는생존해있었을것으로추정된다.

목차

농우(農牛)
고향(故鄕)사람들
소년(少年)
고구마
탁류(濁流)속을가는박교수(朴敎授)
그들은굴하지않았다

해설
지은이에대해
엮은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지식을만드는지식의‘초판본한국근현대소설100선’가운데하나.본시리즈는점점사라져가는명작원본을재출간하겠다는기획의도에따라한국문학평론가협회에서작가100명을엄선하고각각의작가에대해권위를인정받은평론가들이엮은이로나섰다.

이근영은1930년대에등단해20여편의소설을발표한비교적과작의작가였지만,당대현실을호흡했던다양한계층의인물들의삶을핍진한형상으로그려낸리얼리스트였다.백철의지적대로“경향적인데까지나아가지않”으면서당시의모순적현실을견실하게그려낸작가였다.그는인물들에게과도한이념을덧씌우지않고그들이살아숨쉴수있도록인물에걸맞은생활감정을부여할줄알았던작가였다.물론이러한소설적절제와작법은여러작가들이그러했던것처럼해방과더불어변화의계기를맞이했고,월북이후다소정형적인스타일로변모했다.이근영의삶과문학에서우리는한국문학사의결절지점을다시한번확인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