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1948(큰글자책)

협상 1948(큰글자책)

$22.00
Description
〈협상 1948〉은 제주 4·3 당시 무고한 희생을 막기 위해 열린 김익렬 연대장과 무장대 총책 김달삼의 긴박했던 평화 협상 과정을 다룬 희곡이다. 회담 장소인 구억국민학교를 배경으로 ‘피해자의 기억을 지닌 소녀’와 ‘가해자의 기억을 지닌 청년’의 서사가 중첩되어 전개된다. 우리가 기억하고 돌아봐야 할 역사 속에서 ‘살고 싶었던 마음’과 ‘살리고 싶었던 마음’을 품은 채 스러져 간 이들을 향해 연민을 건넨다.
저자

백훈기

백훈기
1970년서울에서태어났으며,국민대학교에서국문학,동국대학교에서연극학,고려대학교에서응용언어문화학을전공했다.‘그로테스크연극미학’과‘아방가르드연극의수행성’에관한연구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예술집단페테에서활동하면서〈훌라후프돌다〉,〈페다고지〉등의작품을쓰고연출했으며,그외오페라〈모다아름다운〉,합창칸타타〈그날밤이야기〉,〈동래성붉은꽃〉등의대본을쓰기도했다.서울시립대,동국대,숙명여대,중부대등에서강의했으며현재는목원대학교연극영화영상학부에서학생들을가르치며연구와창작에힘쓰고있다.

목차

나오는사람들
1.소녀
2.항쟁
3.협상제안
4.협상출정
5.꿈?현실?
6.구억국민학교
7.테이블
8.협상의시작
9.협상의끝

작가의말
백훈기는

출판사 서평

〈협상1948〉은제주4·3당시의실화를소재로한창작희곡이다.1948년4월,무장대와진압대간의평화회담이진행된구억국민학교에서제주주둔국방경비대김익렬연대장과무장대총책김달삼이마주앉는다.억압에대항해무장투쟁을벌여야한다는강경한입장의인물과,군인은동포를보호해야한다는명확한신념을가진인물.두지도자는피의동족상잔을멈추고무고한희생을막기위해한자리에모인다.그리고그곳에서역사를바꿀수도있었던긴박한평화협상이펼쳐진다.이들의협상결과에운명이갈릴제주민들은창문을통해협상장을넘겨본다.그사이에‘소녀’와‘청년’이있다.평화협상이성공적으로이루어지고난3일후,‘오라리방화사건’이벌어지며협상은무산된다.

“눈에익어.이모습.이장소.창문을통해숨죽이며이협상장을넘겨보는저초라한몰골의수많은사람들…”
_본문에서

작품은김달삼과김익렬의회담이성공적으로끝나는데서막을내린다.참혹한역사의한복판에서희생된회담이후의인물인‘소녀’와‘청년’이등장해결코외면할수없는개인의아픔과상처를마주하게한다.무자비한학살이벌어지던시기,겨우목숨을부지한제주민들은울음소리조차숨겨야하는동굴같은삶을이어간다.이작품은우리가기억하고돌아봐야할역사속에서‘살고싶었던마음’과‘살리고싶었던마음’을품은채스러져간이들을향해연민을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