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국어 의식

AI 시대의 국어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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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AI 시대의 한국어는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학습하는 데이터가 된다. 이 책은 국어 사랑과 규범 준수를 넘어, 어떤 한국어가 기술 시스템 안에서 남고 재생산되는지를 묻는다. 국어 의식을 언어의 공공성과 책임을 성찰하는 태도로 새롭게 정의하며, AI 시대 국어교육과 언어 주권의 방향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AI문고. aiseries.oopy.io에서 필요한 인공지능 지식을 찾을 수 있다.
저자

송주호

경일여자고등학교 국어 교사다. 경북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 일반대학원에서 국어교육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경북대학교 AI 디지털 융합 교육 혁신 플랫폼 사업단 선도교사 객원연구원,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코디네이터 등으로 활동하며 학교 현장의 국어교육과 AI·디지털 융합 교육의 접점을 탐색해 왔다. 국어 의식, 언어 이데올로기, 코퍼스 기반 문법 교육, 사회정서 역량 교육을 주요 관심 분야로 삼아 연구와 실천을 이어 가고 있다. 주요 저서로 《감정문해력으로 만나는 역량 수업》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 “학술장에서의 ‘국어 의식’과 인접 개념의 담론 구조 검토: TF-IDF와 NMF 분석을 중심으로”, “어문 규범에 대한 언어 이데올로기(language ideology)적 검토와 국어 교육적 함의”, “코퍼스 기반 디지털·인공지능 융합 문법 교육 내용 재구성 방안 연구: 디지털 기초 소양 함양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목차

AI 시대의 국어

01 국어 의식의 개념
02 근대국가와 국어 의식의 태동
03 국어 의식의 변동사
04 국어기본법과 언어 책무
05 언어 주권과 국어 의식
06 AI 시대와 언어 데이터
07 미중 AI 패권 경쟁과 언어 질서의 재편
08 소버린 AI와 언어 주권
09 AI 시대 국어 의식 교육의 방향과 과제
10 국어 의식의 실천 과제

출판사 서평

한국어는 데이터가 되고, 우리는 그 미래를 결정한다
AI 시대에 국어는 더 이상 인간 사이의 의사소통 수단에만 머물지 않는다. 우리가 남긴 말과 글은 수집되고 정제되어 인공지능의 학습 데이터가 되고, AI는 그 언어를 바탕으로 다시 한국어를 생성한다. 바로 이 변화 속에서 ‘국어 의식’의 의미를 새롭게 묻는다. 국어를 사랑하고 바르게 쓰자는 익숙한 구호만으로는 더 이상 오늘의 언어 현실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어떤 한국어가 데이터로 남는가, 어떤 표현이 기술 시스템 안에서 표준으로 간주되는가, AI가 어떤 한국어를 학습하고 재생산하는가의 문제다.
국어 의식을 단순한 애정이나 규범 준수가 아니라, 국어의 가치와 조건을 성찰하고 그 미래에 책임 있게 참여하려는 태도로 다시 정의한다. 특히 AI 시대의 언어 문제를 공공성과 대표성의 문제로 바라보며, 특정 계층과 플랫폼에 편중된 한국어 데이터가 어떤 편향을 낳는지 분석한다. 또한 문법 교육 역시 단순한 규칙 암기가 아니라, AI가 생성한 한국어를 판단하고 해석하기 위한 중요한 기초 지식으로 새롭게 조명한다. 국어를 과거의 민족주의적 언어 담론으로 되돌리지 않고, 한국어가 기술 환경 속에서 어떤 언어로 살아남을 것인가를 교육과 정책, 데이터와 플랫폼의 차원에서 입체적으로 탐구한다. 결국 AI 시대의 국어교육은 말을 잘하는 사람을 기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국어를 판단하고, 돌보고, 미래 세대에게 어떤 언어로 남길 것인가를 고민하는 언어 주체를 길러내는 일로 확장되어야 함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