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토포필리아

AI와 토포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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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내비게이션, SNS, 생성형 AI가 장소 경험을 바꾸는 시대에 우리가 여전히 장소를 사랑할 수 있는지 묻는다. AI는 빠른 길과 그럴듯한 풍경을 제공하지만, 개인의 기억이 깃든 골목과 놀이터는 데이터에 잘 잡히지 않는다. 학생들의 손지도, 위성사진, AI 묘사문을 비교하며 장소 문해력의 필요를 제시한다. 기록되지 않은 장소를 기억하는 감각이 AI 시대의 새로운 토포필리아다. AI문고. aiseries.oopy.io에서 필요한 인공지능 지식을 찾을 수 있다.
저자

박준형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정책연구부연구위원이다.
경북대학교에서국어국문학으로학사를,국어교육학과현대문학교육전공으로교육학석·박사학위를받았다.
부산대학교지역혁신역량교육연구센터(2025∼2026),경북대학교사범대학미래교육센터(2020∼2021,2023∼2025)에서AI·디지털융합교육과문학교육학,지역학을연구하였으며,경북대학교본부대학원정책실에서대학원혁신사업의실무를주도했다(2021∼2022).
추계예대,대구교대,부산교대,경북대,국립부경대등에서국어교육,문예창작,국어국문학관련전공과교양,교직과목을강의했다.
저서로《말없는그림말많은우리》(2026),《감정문해력으로만나는역량수업》(2026),《인공지능시대,시를통해마음을배우다》(2026),《디지털인문학과국어교육》(2026),《AI와문학의장》(2026)등이있다.
“디지털시민성의대두와현대시교육:닐포스트먼의교육철학을중심으로”(2026),“미적경험의교육적변주:AI·디지털융합현대시공간교육”(2025),“AI·디지털융합교육을통한현대시공간교육의확장:리미널리티(Liminality)의관점에서”(2025)등20편이상의논문을KCI등재학술지에게재했다.

목차

AI의시대,공간과장소는유효한가

01토포필리아의개념과연구사
02현상학적장소론과기술시대의감각
03디지털장소성과데이터의현상학
04알고리듬적시지각
05감정의데이터화와장소기억의변형
06AI와생성적장소:감각의시학
07AI예술가의‘거주’
08토포필리아와토포포비아
09유동적네트워크와탈토포필리아
10AI시대의장소철학

출판사 서평

데이터에남지않은곳도사랑할수있는가
지도앱은가장빠른길을알려주고,SNS는가볼만한장소를먼저골라주며,생성형AI는아직가보지않은도시의이미지를그럴듯하게만들어낸다.우리는더적게헤매고,더쉽게찾고,더매끄럽게이동한다.그러나그렇게AI가재구성한풍경속에서도우리는여전히장소를사랑할수있는가.화면속장소와몸으로선장소가어긋날때,그차이를어떻게읽어야하는가.
토포필리아는단순히좋아하는장소를뜻하지않는다.어린시절골목,오래된역플랫폼,동네분식집,우연히길을잃은낯선도시의골목처럼한사람의기억과감정이깃든장소에대한애착이다.AI시대의장소경험은더이상순수하게몸으로만이루어지지않는다.내비게이션,거리뷰,추천알고리듬,자동보정된사진,생성형이미지가우리가장소를기억하고상상하는방식에개입한다.장소는걷고머무는공간인동시에데이터로호출되고편집되는대상이되었다.
저자는교육현장의사례를통해‘장소문해력’이라는문제를제기한다.학생이손으로그린동네지도,위성사진,AI가쓴동네묘사는서로다른진실을보여준다.정확한지도에는나오지않지만어떤학생에게는가장중요한작은놀이터가있고,AI의아름다운문장에는빠져있는개인의감각이있다.그차이를읽어내는힘이AI시대의새로운문해력이라고말한다.AI는장소경험을균질하게만들위험을갖지만,보이지않던장소의층위를드러내는도구가될수도있다.중요한것은길을잃을권리,기록되지않은장소를기억하는능력,데이터의공백속에서도자기장소를붙드는감각이다.
무장소성의시대에당신에게아직데이터가없는장소는어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