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2024년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초연된 〈정원사와의 산책〉은 자살 고위험군인 두 인간동물 '검은새'와 '가드너'의 이야기다. 각자의 방 안에서 온라인 채팅을 하며 매일, 조금씩 서로의 안부를 묻는 두 인간동물. 세상이 승인한 익숙하고 건강한 관계 바깥에서, 퀴어함과 장애함을 품은 몸들이 조용한 고투를 벌이고 있다. 데이터라는 불안한 연결망은 끝끝내 서로를 붙드는 생의 현장이 되고, 그 마지막 안전지대에서 이들은 상상 속 실재의 공간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그렇게 만나고 연결되며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빛과 어둠을 생생히 목격하고자 하는 이 작품은 ‘일단 오늘’을 살고자 하는 진실된 용기를 전한다.
정원사와의 산책
$2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