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후의 타자

AI 이후의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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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언제든 응답하고 해석하며 추천하는 AI가 인간관계의 타자성을 어떻게 바꾸는지 묻는다. 우리는 연인의 말을 AI에게 분석시키고, 알고리즘이 배열한 선택지 속에서 욕망하며, 디지털 흔적 때문에 이별과 애도조차 완전히 끝내지 못한다. 모든 것이 예측되는 시대에도 나를 흔드는 불편한 응시와 사랑은 남는가. AI가 지우지 못한 ‘타자성의 잔여’를 추적한다. AI문고. aiseries.oopy.io에서 필요한 인공지능 지식을 찾을 수 있다.
저자

한귀은

경상국립대학교국어교육과교수다.부산대학교에서국어국문학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지은책으로는《연극하지않을자유는없다》,《모든순간의인문학》,《밤을걷는문장들》,《이토록영화같은당신》,《여자의문장》,《AI와교육연극》,《AGI,연극이후의연극》등이있고,논문으로는“비가시계에대한홍상수의영화언어”,“욕망과환상의성찰을위한영상제작교육”,“〈헤어질결심〉에내재된사랑의윤리”,“드라마〈나의아저씨〉,상호적환상횡단의가능성”,“도착적주체의주이상스서사,드라마〈레이디두아〉”등이있다.세계일보,부산일보,네이버,대학지성등에인문학칼럼을연재했다.

목차

타자없는타자성

01지옥,사르트르
02인정,헤겔
03욕망,라캉
04신,니체
05살,메를로퐁티
06고백,롤랑바르트
07불안,프로이트
08희생양,지라르
09애도,데리다
10얼굴,레비나스

출판사 서평

AI는가장다정한타자인가,타자성을지운타자인가
AI는인간이오래꿈꿔온이상적인타자에가깝다.언제든호출할수있고,빠르게응답하며,상처를덜주고,내말을끝까지들어준다.바로이편리하고다정한타자가인간관계와욕망,사랑과상실의구조를어떻게바꾸는지묻는다.우리는상사의애매한말을AI에게먼저해석시키고,연인의메시지를붙여넣어감정을분석하며,메뉴와이동경로까지추천받는다.선택은여전히내가하지만선택지는이미배열되어있다.타자는직접마주하기전에먼저해석되고,분류되고,예측된다.사랑은상대와대화하기전에AI에게상대를분석시키는일이되고,이별은추천알고리즘과사진알림속에서끝없이재생된다.죽은사람의목소리와얼굴까지복원할수있는시대에는애도조차부재를받아들이는일이아니라사라지지않는흔적과함께사는일이된다.이책은헤겔,라캉,레비나스,데리다의타자론을오늘의AI환경으로끌어와‘타자없는타자성’을추적한다.그리고묻는다.모든것이예측되고완충되는시대에도나를뜻대로정리하지못하게만드는불편한응시와균열은남아있는가.그잔여가어쩌면사랑이고,AI가끝내대체하지못하는타자성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