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너머의 주체

AI 너머의 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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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추천·분석·예측에 둘러싸인 인간이 ‘주체’라는 부담을 어떻게 내려놓고 있는지 묻는다. AI가 선택을 정리하고 감정까지 해석해 주지만, 모든 것이 설명되는데도 납득되지 않는 순간은 남는다. 배달 앱, SNS, 연애, 투자, 수면 점수 같은 일상 속에서 자아와 주체의 차이를 추적하며, 최적화되지 않는 인간의 잔여를 철학적으로 읽어낸다. AI문고. aiseries.oopy.io에서 필요한 인공지능 지식을 찾을 수 있다.
저자

한귀은

경상국립대학교국어교육과교수다.부산대학교에서국어국문학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지은책으로는《연극하지않을자유는없다》,《모든순간의인문학》,《밤을걷는문장들》,《이토록영화같은당신》,《여자의문장》,《AI와교육연극》,《AGI,연극이후의연극》등이있고,논문으로는“비가시계에대한홍상수의영화언어”,“욕망과환상의성찰을위한영상제작교육”,“〈헤어질결심〉에내재된사랑의윤리”,“드라마〈나의아저씨〉,상호적환상횡단의가능성”,“도착적주체의주이상스서사,드라마〈레이디두아〉”등이있다.세계일보,부산일보,네이버,대학지성등에인문학칼럼을연재했다.

목차

자아의제국,망명하는주체

01정동,스피노자
02자기배려,푸코
03벌거벗음,아감벤
04문답,소크라테스
05그림자,융
06사건,바디우
07탈주,들뢰즈
08에로스,플라톤
09습관,아리스토텔레스
10환상,라캉

출판사 서평

최적화된자아너머에서다시‘나’를묻다
AI는인간에게답만주지않는다.무엇을먹고,무엇을사고,어디로가고,누구를만나며,어떤문장을보낼지까지추천한다.우리는여전히선택한다고믿지만선택지는이미정교하게배열되어있다.바로이편리함속에서인간이은밀히내려놓고있는‘주체’의문제를파고든다.주체는자기계발서가말하는완성된자아도,성격검사로설명되는정체성도아니다.오히려잘정리된설명에금이가는순간,선택을후회하면서도이유를알수없고,모든것이제대로굴러가는데삶이남의것처럼느껴지는순간에불쑥나타난다.AI가다듬어준메시지보다어설픈한문장이더진실할때,수면점수와투자리포트와추천알고리즘이모든것을설명해도공허함이남을때주체는다시출몰한다.이책은스피노자,라캉,푸코같은철학자를강단에서끌어내려배달앱,SNS알림,데이팅앱,생산성도구와수면점수속에놓는다.AI시대의문제는인간이자율성을빼앗기는데만있지않다.어쩌면인간스스로판단과욕망,책임의부담에서벗어나고싶어한다는데있다.더나은자아를만드는법이아니라,최적화되지않고설명되지않는잔여속에서주체가어떻게살아남는지를묻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