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추구 (양장본 Hardcover)

사랑의 추구 (양장본 Hardcover)

$18.00
Description
이 이야기는 내 사촌이자 가장 사랑하는 친구 린다의 이야기이다.
린다 래들릿은 어릴 적부터 확신에 차 있었다, 사랑이야말로 인생의 전부라고. 그녀는 영국의 괴짜 귀족 가문에서 자라며, 결혼은 곧 로맨스의 완성일 거라고 믿는다.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사는 것. 린다에게 그보다 중요한 건 없었다.
하지만 현실은 이상과 달랐다. 린다가 첫 번째로 선택한 결혼은 지루하고 숨 막히는 일상의 연속이었다. 사랑이라 믿었던 감정은 금세 빛을 잃고, 린다는 더 큰 사랑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믿으며 다시 떠난다. 그녀의 인생은 그렇게 흘러간다. 사랑을 만나면 모든 걸 걸고, 사랑이 식으면 미련 없이 다음을 향해 나아간다. 린다는 늘 진짜 사랑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는 동안, 이 이야기 속 화자인 패니는 린다의 선택을 조금은 떨어진 자리에서 지켜본다. 패니는 린다처럼 사랑에 인생을 걸지는 않지만, 그 열정을 이해하고, 때로는 부러워하고, 때로는 걱정한다. 이야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린다의 사랑은 점점 더 큰 대가를 요구한다. 전쟁이라는 시대의 비극 속에서 사랑은 더 이상 도피처가 되지 못하고, 린다는 자신이 평생 좇아온 사랑이 과연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었는지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저자

낸시미트포드

NancyMitford
영국의소설가이자번역가·편집자.1904년런던에서제2대리즈데일남작의장녀로태어났다.외딴시골대저택에서여동생다섯명,남동생한명과함께자란그녀의어린시절은저자본인이자서전에가깝다고인정한『사랑의추구』의초반부에잘묘사되어있다.미트포드는승마와프랑스어교습외에는제대로된교육을받지못했다고늘강조했다.그러다가결혼전인1932년부터‘자신의세상에서사회적관습으로정립돼있던오락들사이의지루함을덜기위해’글을쓰기시작했다.이때부터『초원위의가발들』(1935)을포함한네편의소설을집필했고,마침내1945년에『사랑의추구』로큰성공을거두었다.
전쟁이끝난후,파리로이주하여그곳에서여생을보냈다.『사랑의추구』이후로도『추운기후에서의사랑』(1949),『축복』(1951),『앨프레드에게말하지마』(1960)를차례로발표했다.그밖에도1954년에출간하여찬사를받은『퐁파두르부인』을필두로『사랑에빠진볼테르』와『태양왕루이14세』,『프리드리히2세』등네권의전기를저술했다.또한소설과전기의창작에그치지않고,고전소설인마담드라파예트의『클레브공작』을영어로번역했을뿐아니라,영국귀족의품행및‘U(상류층)’와‘non-U(비상류층)’라는개념을정리한선집『노블레스오블리주』를편집하기도했다.1972년에대영제국훈장을수여받은후,낸시미트포드는1973년에타계하였다.

목차

서문*9
사랑의추구*23

출판사 서평

*릴리제임스주연BBC드라마
〈린다의가장완벽한5개월〉원작소설*

“매력적인소녀와그녀의아주별난가족들의이야기.”-《뉴욕타임스》

“작가가영국귀족가문의다양한일면을신랄하고쉬운어조로묘사하는데,조롱하는듯하면서도인간미넘치고매우재미있다.”-《더뉴요커》

“진정한행복을주는글이다.“-《데일리메일》

”20세기중엽에쓰여진이소박한칙릿은세월이지나도아름다움을잃지않을뿐더러계속해서그깊이를더해간다.“
-조헬러,부커상노미네이트『스캔들노트』작가

“사랑없이사느니차라리죽겠다.”
사랑을인생의목표로삼은한여성의초상
영국작가낸시미트포드의대표작『사랑의추구』는20세기초영국상류사회를배경으로,사랑을절대적가치로믿었던여성‘린다래들릿’의삶을유머와풍자로그려낸장편소설이다.사랑과결혼,여성의선택을섬세하면서도과감하고재치있게그려낸것이특징이다.이작품은1945년출간이후꾸준히읽히며,영국문학에서여성서사와사회풍자를결합한고전으로평가받아왔다.
소설은화자패니의회고형식으로진행되며,이야기의중심은패니의사촌인린다이다.린다는어린시절부터사랑을삶의최우선가치로믿고,결혼을통해완전한행복에도달할수있다고확신하는인물이다.그러나그녀가선택한결혼과사랑은기대와는다른현실을반복해서마주하게하며,린다는여러차례의결혼과이별,그리고전쟁이라는시대적비극속에서점차소진되어간다.

이상적사랑을꿈꾼삶,현실과그대가
『사랑의추구』는열정적인사랑을끝까지포기하지않는한여성의삶을통해다음과같은질문을건넨다.
·사랑은과연개인의삶을완성하는절대적가치인가?
·결혼은여성에게어떤자유와제약을동시에부여하는가?
·사회가기대하는‘행복한삶’은누구의기준인가?
린다의삶과대비되는화자패니의시선은사랑을바라보는또다른관점을보여주며,이야기를단순한연애소설이아닌관찰과성찰의세계로확장시킨다.이책은달콤한로맨스에머무르지않는다.영국귀족사회의위선,결혼제도의모순,그리고여성에게허락된제한된선택의폭을가볍게웃게만들면서도독자들의머릿속에오래머물게만든다.
“오,날동정하진말아줘.난지난십일개월간순수하고완벽한행복을누렸어.평생을살아도그런경험한번못하는사람이태반이잖아.”-린다의말중에서
이소설이오래기억에남는이유는,린다의선택이옳았는지글렀는지를쉽게판단하지않기때문이다.대신독자에게조용히질문을건넨다.‘나라면,린다처럼살수있을까?’사랑을믿어본적있거나믿고싶은모든이에게이책은웃음과씁쓸한공감을동시에건네는작품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