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트렌드 2027

문화 트렌드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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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문화 트렌드 2027』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과연 무엇일까? 이번 호에 저자로 참여한 경영학자, 문화예술경영학자, 문화정책 설계자, 경영 컨설턴트, 연극평론가, 그리고 수학자가 공통적으로 제기한 이슈가 있었다. 바로 인공지능 시대의 역설적 상황이다. 자연스럽게 본서의 부제는 “인공지능이 펼치는 패러독스의 세계”로 결정되었다.
첫 번째 챕터는 ‘AI와 인간, 그 불안한 동거’라는 제목으로 인공지능의 활용이 가져오는 불안감과 박탈감에 대해 다룬다. 인공지능의 사용에서 느끼는 피로감, 인공지능을 전지전능한 조력자로 간주하는 인공지능 파라소셜 현상, 그리고 인공지능 혁명에서 뒤처질 수 있는 냉혹한 산업 환경에 대해 설명한다. 추가적으로 인공지능의 탄생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던 수학의 역할에 대해, 그리고 인공지능을 똑똑하게 사용하는 기발자의 특성에 대해 다룬다.
두 번째 챕터는 ‘아날로그의 역습과 예술 개념의 재해석’이라는 제목으로 연극, 예술경영, 그리고 예술화에 대한 여러 학문적 시사점에 대해 다룬다. 아날로그 연극이 왜 다시 연극 분야에서 각광을 받게 되었는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예술경영학에서 예술이 사라지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평범한 것을 예술적 경지로 승화시키는 예술화를 주도하는 럭셔리 브랜드가 왜 스트리트 브랜드와 협력하는 탈예술화의 길을 동시에 걷게 되었는가에 대해 여러 담론을 소개한다.
세 번째 챕터는 ‘연결 자본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인공지능이 가져온 새로운 인간관계망에 대해 다룬다. 익명의 다수가 아니라 지역기반의 다수를 상대하는 하이퍼로컬 트렌드, 구독형 위로를 구입하는 외로운 사람들의 자화상, 끊임없이 새로운 혼종을 추구해야 사회 현상을 따라잡을 수 있는 바쁜 현대인, 그리고 마치 미술적 가치를 개념으로 표현하는 개념미술처럼 상업적 가치를 느낌의 전달에서 추구하는 브랜드스케이핑의 트렌드에 대해 소개한다.
이러한 모든 트렌드의 한 가운데에는, 우리 모두가 예측할 수 있듯이, 인공지능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우리 저자들은 인공지능을 단순히 개인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거나, 기업의 수익성을 높이거나,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만 보지 않는다. 그 대신 인공지능의 활용이라는 거대한 물결이 가져오는 우리 삶의 총체적 변화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그것이 바로 이번 호에 경영학자, 문화예술경영학자, 문화정책 설계자, 경영 컨설턴트, 연극평론가, 그리고 수학자가 참여한 이유이다. 인공지능과 더불어 살아가는 2027년에 우리 곁에 이미 와 있는 문화적 환경 변화를 이 책을 통해 느끼기 바라면서.

2026년 가을
대표저자 신형덕
저자

신형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