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도 미움도 아픔도 오후엔 갤 거야 (내 삶의 치유법)

슬픔도 미움도 아픔도 오후엔 갤 거야 (내 삶의 치유법)

$16.46
Description
역사학자가 말하는
내가 나로 걸어가는 인생길에 대하여
우리는 각자의 삶을 여행하는 탐험가이자, 현재라는 생방송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세상은 나로부터 시작되고 내 자신은 하나의 온전한 세상이다. 누군가와의 만남은 또 다른 세계와의 만남이다. 우리 모두는 쉼 없이 이어지고 끊어지는 다양한 인간관계라는 보따리를 안고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 삶의 보따리에는 가족, 친구, 동료, 이웃, 그리고 직접 만나지 않은 누군가와의 관계마저도 무게를 더한다.

사회는 구성원 모두를 한 트랙에 올려놓고 규정된 속도를 제시하며 유지된다. 기준처럼 정해진 그 길에서 씨름하며 걷노라니 켜켜이 인생의 여독이 쌓여간다. 이 책은 역사 속 인물을 통해 그렇게 주어진 길에서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떻게 걸어야 할지를 성찰하기를 적극 권장한다. 또한 왜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찾아야 하며, 삶의 숨바꼭질에서 왜 해방되어야 하는가를 묻고 있다. 책은 그 이유를 “내가 존재하는 이 생을 이해하기 위한 출발점이 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출발점을 알아야 도착점도 지향할 수 있다.

옛 사람 가운데 한명회(1415~1487)를 보라. 몇 살에 무엇을 해야 한다는 기준에 구애됨이 얼마나 의미 없는 일인지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일찍 부모를 여의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관직 진출도 여의치 않아 마흔이 다 되어서야 말단 관직에 나갔지만, 이후 문종-단종-세조-예조-성종의 장장 다섯 왕대를 거치며 72세로 사망하기까지 조선시대 최고의 영화를 누렸다.

이처럼 인생 여정은 저마다의 모양새를 갖고 있다. 옛사람들이 삶에서 겪은 슬픔과 아픔, 고통은 시대를 초월하며, 글을 쓰고 덕을 수행하며 농사를 짓고 산수를 유람하고 자족하며 풀어낸 지혜는 지금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용하다.

인생에 정해진 답은 없다. 지금이라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려는 여행자가 있다면 이 책은 망망대해 앞의 선 당신에게 징검다리를 보여 줄 것이다.
더불어 걸어가는 삶의 여정에는 온갖 갈등이 어우러지기 마련이다. 그 모든 문제의 해결은 내 자신 안에 있다. 이 말은 문제의 실마리 또한 내 안에 있으며, 문제를 풀 수 있는 근력 또한 내 자신 안에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저자

최선혜

서강대학교대학원사학과에서한국사(조선시대사전공)로박사학위를받았다.미국미네소타대학교사학과의객원연구원,캐나다브리시티컬럼비아대학교동아시아학과객원연구원을거쳐현재는캐나다와한국을오가며연구와집필을이어가고있다.저서로『조선전기지방사족과국가』(경인문화사,2007)가있다.

목차

시작하며_4

1.나로살아가기,나와하는술래잡기
경회루아래의생방송드라마_10/걷기속도는시속'내km'_15가시울타리_23/세상속나의본성_29/세다리의균형_34얼룩으로부터의자유_39/나와의술래잡기_45?'반역한신하'로남은궁예의비밀_49/군자와소인의갈림길_55나만의1%_61/내귀는당나귀귀_65

2.변화속에살아가기,가지않은익숙한일
조상님신주와불쏘시개나무조각_70/서얼홍길동의설움을공감한변화_75스펀지와돌덩이_82/달려온길에서벗어날때_86?마당에차려졌던밥상_91/변화와안정의모순_95?콩심은데콩나지않는다_98/깨진것은시루일뿐_102복고풍장발과코로나19의장발_106/'언택트'시대의대화_111

3.어우러져살아가기,모난돌끼리둥글게
이름이있는이유_118/비판이라는거름_123?누가나를소나말이라고부르건_129/99를넘는1의공감_134무골호인과무골층_138/하늘이아끼는자의고통_142?부모탓의유효기간_146

4.사랑하고살아가기,동행하거나일행이거나
인연에서이별까지_154/변하는사람의변하지않는마음_159?원래없는이별_163/평생의아픔을안고도_167?있는그대로를사랑한다는허상_171?육식주의자와채식주의자의사랑_176/이념화된정절,선택한의리_180장희빈의침묵과오염된사랑_185
미주_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