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컵 고양이 후루룩』은 자동판매기에서 파는 ‘컵 고양이’를 우연히 사게 된 아이가 겪는 하룻밤의 사건을 통해 생명의 가치와 진정한 관계의 의미를 묻는 문제적 동화다. 편의점과 그 옆에 놓인 자판기, 그리고 컵라면과 같은 일상적인 소재와 배경을 통해 편리함 속에 가려진 ‘관계의 부재’를 드러낸다. 편의점에는 저녁에 혼자 와서 컵라면을 사 먹는 아이에게 관심을 두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뭐든지 파는 편의점은 끝없이 이어지는 소비만 있을 뿐, 따뜻한 관계는 찾아보기 힘든 공간이다. 이처럼 도시의 편리함 뒤에는 차가운 무관심이 동시에 자리 잡고 있다.
컵 고양이 후루룩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