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 좋다고? 개뿔! (벨씨네 엄벙뗑 시골 이야기 | 김충희 만화)

시골이 좋다고? 개뿔! (벨씨네 엄벙뗑 시골 이야기 | 김충희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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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자연인을 꿈꾸며 귀농한 삼류만화가 '벨레기덩'과 그의 가족 이야기!
김충희 만화 『시골이 좋다고? 개뿔!』. “자연인이 되겠다!”며 도시를 떠나 시골로 간 삼류만화가 ‘벨레기덩’과 그의 가족이 시골로 내려오며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블랙코미디 만화다. 도시인의 편의에 맞게 개조된 낭만적 시골이 아닌, 예상과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진짜 시골. 그 펄떡이는 공간에서 찌질하지만 자신만의 일상을 만들어 가는 벨레기덩의 모습을 그리며 독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을 선물한다.

주인공 벨레기덩은 반 백수인 주제에 입만 살아 온갖 개똥철학을 설파하며 황당한 짓을 일삼는 민폐남이다. 자신을 해코지할지 모르니 이웃을 잘 살펴야 한다며 이웃들 얼굴을 촬영해 수집하는 한편, “똥이 밥”이라며 집 마당에 뻥 뚫린 뒷간을 만들어 놓고는 손님이 ‘정상적인’ 화장실을 이용하자 모욕감을 느끼고, '감성농법'이랍시고 춤추고 박수 치며 꼴값을 떨다가 보리밭을 ‘잡초밭’으로 만들어 버리는가 하면, 어머니가 애써 뽑은 잡초를 “풀이 있어야 땅도 산다”며 다시 땅에 심는 등 그야말로 찌질함의 극치를 달리는데….
이 만화는 귀농 정착이나 시골 생활 가이드가 아니다. 시골에 대한 맹목적인 예찬과 순진한 환상을 걷어내고 끊임없이 실패와 도전을 거듭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우리네 인생이 축소판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엉뚱한 신념으로 똘똘 뭉친 한 남자를 통해 독자들은 도시든, 시골이든 삶이 언제나 우리에게 호의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

김충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