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너를 위해

엄마는 너를 위해

$12.13
Description
너를 위해, 너와 함께
더 행복해지려는 엄마의 마음이 담긴 그림책
엄마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찬 세상을 꿈꿉니다. 딸기가 가득한 딸기 오름, 100층짜리 엘리베이터, 숫자로 된 세상, 한 줄로만 갈 수 있는 길……. 엄마가 아이를 위해 만들고 싶은 세상은 남다른 아이를 더 깊이 이해하려는 마음입니다. 자폐성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작가는 장애가 부족함이 아니라 ‘다름’이라는 걸 이야기합니다. 저마다 다른 모습을 지닌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할 때 아이와 엄마는 함께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보여 줍니다. 다른 게 이상한 것이 되지 않는 세상, 저마다 좋아하는 걸 즐겁게 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모든 엄마들에게 전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저자

박정경

(사)제주아이특별한아이·별난고양이꿈밭사회적협동조합대표.아이들에게파란하늘과마음껏뛰어놀수있는초록들판을선물해주고싶어제주도에서살고있습니다.내일은오늘과또다른새로운세상이열린다는생각으로꿋꿋하게살아가는,아직세상은충분히살아볼만한가치가있다고생각하는한사람입니다.지은책으로는《엄마는너를위해》가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네가조그만손에꽉쥐고온것은
새로운세상이었지


아이가태어나는순간,엄마에게는새로운세상이열립니다.그전에는상상할수없었던새로운세상을아이를통해만납니다.아이가세상에태어나는건,하나의새로운세상이생겨나는것입니다.
누워있던아이가어느순간일어서고,걷고,뛰며놀기시작하면서더넓은세상을만납니다.엄마는아이의세상을이해하고싶습니다.아이를위해아이가좋아하는것들로가득찬세상을만들어주고싶습니다.딸기를좋아하는아이를위해딸기오름을만들고,숫자를좋아하는아이를위해100층짜리엘리베이터를만들고,숫자로된세상을만들거라고이야기합니다.
엄마가만들고싶은세상을하나하나보다보면뭔가다르다는느낌이듭니다.아이는계속혼자놉니다.하루종일숫자만보고싶어하고,한줄로가는길을고집하고,팽팽돌아가는것들을좋아합니다.엄마가만든세상에서는아이가뭘하고놀든아무도뭐라고하지않습니다.아무도이상하다고여기지않습니다.그속에서아이는즐겁고행복한시간을보냅니다.

엄마는울지않을거야
너는조금다를뿐이야


박정경작가는자폐성장애를가진아들의장애등록을결심하면서이글을썼습니다.장애등록을하면서내아이를장애아로인정하고,세상에알리고당당하게살아보겠다는의지를갖게되었다고합니다.부족한아이라고생각해어떻게든더채워주지못해괴로워했던엄마는사실아이의부족함을채우지못한게아니라,아이의다름을이해하지못했다는걸고백합니다.장애가있든없든,다름을인정하고이해하려고할때우리는각자더행복하게살아갈수있다는걸이야기합니다.
조원희작가는아이가행복한세상,엄마가꿈꾸는세상을아름답고따뜻한색과형태로표현했습니다.그림속세상에서는다른게이상한것이되지않고,저마다좋아하는걸즐겁게할수있습니다.혼자서도행복한아이의세상은조원희작가의상상력이더해져누구라도가서함께놀고싶은환상적인공간이되었습니다.

엄마는더행복해질거야
너와함께


엄마가만들어준딸기오름에서신나게딸기를따먹고,100층짜리엘리베이터를타고하루종일숫자만바라보고,숫자로된세상에서숫자들과즐겁게놀던아이는이제엄마를볼준비가되었습니다.자폐성장애를가진아이는눈을잘안맞춥니다.그래서엄마와눈을맞출수있는의지가생겼다는건,아이가성장했다는증거이고,다른사람과소통하기시작했다는뜻입니다.엄마는오랫동안이순간을기다려왔습니다.
아이가엄마를바라보기시작하면서엄마역시세상밖으로나갈수있는힘을얻게되었습니다.아이와손잡고힘차게달려가는엄마의모습을보면덩달아힘이납니다.비가쏟아져도,그어떤벽이가로막아도엄마는아이와함께용기내어세상을헤쳐나갈수있고,더행복해질수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