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를 지켜라

아리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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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낮은산 어린이 시리즈 14권. 귀여운 병아리였던 ‘아리’가 시도 때도 없이 울어 대는 닭이 되자, 아리와 함께 살고 싶은 태한이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아리 때문에 아파트에서 민원이 쇄도하고, 가족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어느 날, 태한이는 아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집을 나선다. 하지만 태한이는 아리가 그저 치킨이나 백숙이 될 ‘닭’으로 먼저 받아들여지는 현실을 실감하게 된다. 마트와 동물 병원, 아리가 태어난 양계장까지……. 아리가 머물 만한 곳은 아무데도 없다. 매년 반복해서 뉴스에 등장하는 구제역과 조류 독감, 돼지 열병 등에 걸린 동물을 보며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던 이나영 작가는 ‘아리’를 지키려는 태한이의 노력을 통해 살아 있는 동물에 대해, 그리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길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

이나영

서울에서나고자랐다.단국대학교대학원과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아동문학과동화창작을공부했다.2012년제13회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받으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내책이누군가의책꽂이에꽂히는걸상상하면웃음이나오다가도창피해숨고싶어진다.오래오래부끄러워하며글을쓰고싶다.
지은책으로는장편동화『시간가게』『붉은실』『발자국아이』『열두살,사랑하는나』『열세살의덩크슛』과청소년소설『토요일,그리다』,그림책『엄마,어떻게알았어?』가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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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리와계속함께살수는없을까?

집안이발칵뒤집어졌다.‘아리’가곳곳에똥을싸놓고,시도때도없이시끄럽게울어대기때문이다.태한이에게아리는병아리때부터키우던진짜동생같은가족이지만,다른가족들에게는천덕꾸러기닭일뿐이다.아랫집아저씨는매일찾아와시끄럽다고화를내고,형은아리때문에공부를못하겠다며성질을부린다.엄마도더이상은안되겠다며아리를다른데보내자고한다.아리와함께아파트에서살수는없는걸까?아리를지키기위한태한이의고민은깊어만간다.

아리도동물이에요!

아리의시끄러운울음소리만막으면,아리와함께살수있지않을까?태한이는소리를막아준다는달걀판을찾아아리를데리고마트에간다.하지만마트는‘애완동물출입금지’다.아리때문에태한이는달걀판을구하지못하고마트에서쫓겨난다.성대수술을받아크게짖지못하는강아지를본태한이는동물병원에간다.애완동물이라서마트에못들어갔는데,막상동물병원에서는아리가애완동물이아니라고한다.태한이에게아리는강아지나고양이와다를바없는소중한존재지만,다른사람들에게는그저치킨과백숙이되면좋을‘닭’일뿐이다.다른방법을찾지못한태한이는아리가태어난양계장을떠올리고,잠시아리를맡기려고찾아간그곳에서충격적인장면과마주하게된다.

아리야,그동안많이답답했니?

태한이는조류독감으로방역작업이한창인양계장에서서둘러도망쳐나온다.아리를데리고더이상갈곳이없는태한이눈에치킨이며찜닭,삼계탕을파는식당들이보인다.양계장에서살처분되는닭과식당에서요리가되는닭과태한이품에소중하게안긴닭아리는어떻게다른걸까?사람의필요와편의에의해고기로다뤄지는동물은먹고자고살아가는생명이아닌걸까?
아리와함께긴하루를보낸태한이는그동안생각하지못했던사실을문득깨닫는다.
‘아리도아파트에서나와지내는걸정말로좋아했을까?’
태한이가아리만이아닌‘닭’을바라보게되면서,아리를지키는것이곧한집에서함께지내는것만을의미하지않는다는것을알게된다.태한이는이제아리가가장자연스럽고편안하게살수있는방법을고민하게될것이다.태한이가‘아리를지킬수있을까?’에서출발한이이야기는결국우리가다른생명을대하는태도에대해돌아보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