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달고나 (신지명 장편동화)

오, 나의 달고나 (신지명 장편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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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아저씨, 노키즈존은 명백한 아동 차별 행위예요
낮은산 너른들 시리즈 16권. 노키즈존 반대 운동을 펼치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다. 신지명 작가는 어린이들이 어떻게 노키즈존을 바라보고 있고 또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를, 어린이의 일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동네 인기 카페 달고나가 노키즈존을 선언하자, 나영지, 대우찬, 오동구, 세 어린이는 카페 달고나를 되찾기 위해 힘을 모은다. 이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노키즈존 반대 운동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노키즈존’은 존중과 배려에 관한 문제라는 것을 깨닫는다.
노키즈존을 해야 하는 이유를 납득시키지 못한 달고나 아저씨와 노키즈존 문제가 ‘우리 일’이라고 선언한 어린이들의 싸움은 과연 어떻게 끝이 날까?
저자

신지명

대학졸업후오랫동안어린이책만드는일을했고,대학원에서독서논술교육을공부했습니다.직접쓴이야기를아이들에게건네고싶은바람으로,〈어린이와문학〉에단편을발표하며동화작가가되었습니다.오래오래좋은글을쓰고싶습니다.

목차

어린이출입금지
나만아는진짜이유
무조건행동개시!
끈질기게다시한번!
두번째계획
오,나의달고나
내이름은대우찬
마침내5월
해내요삼총사
싱그러운바람과함께

출판사 서평

카페달고나,
노키즈존으로운영합니다
어린이는출입할수없습니다

어느해부터인가노키즈존을내세우는카페와식당이늘기시작했다.아름다운풍경과멋진인테리어를자랑하는곳일수록노키즈존일가능성이높아졌다.‘어린이에게’유해한시설이어서가아니라‘어린이가’다른손님을불편하게만들수있으므로들어오지말라는것이다.카페와식당을운영하는사람입장에서는어쩔수없는선택이니그저받아들일수밖에없는걸까?
동네인기카페달고나가노키즈존을선언하자,나영지,대우찬,오동구,세어린이는저마다다른이유로노키즈존에반대한다.달고나에못가는이유를납득하기힘든아이들은다시갈수있는방법을찾기위해애쓰지만,달고나사장아저씨를설득하는일은쉽지않다.어른일에나서지말라고,너희는공부나하라고쉽게말하는어른에게아이들은이렇게이야기한다.

“이게왜어른일이에요?우리가달고나에못가는건데요.우리일이죠.”
“내가게아니냐?어른이결정한거니까어른일이지.”
“그러니까왜우리가가고못가고를어른이결정하냐고요.이유라도납득시키든가요.”
-본문82쪽

노키즈존이된이유를납득시키지못한달고나아저씨와노키즈존문제가‘우리일’이라고선언한어린이들의싸움은과연어떻게끝이날까?

노키즈존은아동차별!
우리도달고나에갈권리가있습니다

대우찬은국가인권위원회에서‘노키즈존은아동차별’이라고이미판단을내렸다는것을알게된다.이걸근거로일인시위를하겠다는작전을짜고자신만만했지만,현실은그렇게만만하지않다.국가인권위원회의판단은‘권고’일뿐이라는걸몰랐던아이들은첫번째작전에서실패한다.
말이통하지않는달고나아저씨를상대로아이들은계속해서말을건넨다.달고나를얼마나좋아하는지,달고나가얼마나소중한공간인지에대해서.반면에어린이가들어오면안되는이유를논리적으로설명할수없는달고나아저씨의대답은“내가그렇게정했으니안된다.”밖에없다.
더직관적이고설득력있게주장을펼치는어린이들의이야기를듣다보면,차별은그어떤말로도포장하기어렵다는것을알게된다.누군가를차별하고배제하는일에정당한이유가있을수없다.몇몇사람이한행동을바탕으로그가속한집단전체를배제하고차별한다면,그게바로‘혐오’다.

만약여기아저씨가아스널팬이라서토트넘팬은못오게막으면그때는어떡할래?
외국갔는데식당에서한국인은안받는다고하면?
나중에할아버지됐는데늙은사람오면안된다고노할아버지존만들면?
그때마다그냥,아그렇군요할거야?-본문65쪽

나대는데해내요
아니,나대니까해내요

태국에서돌아오는다은이와달고나에가야만했던대우찬,노키즈존으로어린이신문특종거리를잡고싶었던오영지,그리고달고나에서파는콩가루토스트를너무나사랑했던오동구는마침내달고나아저씨를설득하는데성공한다.차별을당연하게여기지않고,불쾌한일을사소한것으로넘기지않았던세어린이가열심히나댄결과였다.나대요삼총사는저마다다른이유로노키즈존반대운동을시작했지만,시간이지날수록‘노키즈존’은존중과배려에관한문제라는것을깨닫는다.

우린얌전히서있을뿐인데왜그러는걸까.어린애들이라서?
단지그때문에우리가자기에게피해를준다고여기는걸까?
그런사람들이많으니까자꾸노키즈존이생기는거였다.기분나빴다.
난어른이되더라도절대그런눈으로애들을쳐다보지않을거다.
그누구도그런눈으로쳐다보지않을거다.-본문115쪽

합당한이유없이자기가속한집단앞에‘NO'라는말이붙는다면누구라도불쾌함과모욕감을느낄것이다.어린이라고괜찮을리없다.
포기하지않고,실망하지않고끝까지방법을찾으려고애쓴나대요삼총사는결국‘해내요삼총사’가되었다.옳지않는일이라는확신이든다면,나서서뭐라도해야바꿀수도있다는걸해내요삼총사는멋지게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