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삼년상 (모두 슬퍼하고 함께 생각하고 서로 존중하는 정치를 상상하다)

헬조선 삼년상 (모두 슬퍼하고 함께 생각하고 서로 존중하는 정치를 상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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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헬조선 삼년상』 은 정치학자이자 정치평론가로 활동하는 김윤철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2013년 2월부터 20대 국회 의원 총선거를 치른 2016년 4월까지 39개월 동안 《경향신문》, 《내일신문》, 《경남도민일보》 등에 실은 78편의 글을 모으고 고쳐 써 책을 냈다. 박근혜 대통령부터 얼굴 없는 유권자까지, 세월호부터 망한민국까지, 격주 비망록에 실린 낱낱의 사건과 주인공들은 삼년상 치르듯 모두 슬퍼한 시간을 함께 생각하고 서로 존중하는 정치를 상상할 재료가 된다. 먼저 정당과 정치인이 소환된다. 나라 사랑과 백성 걱정에 잠 못 드는 ‘3년짜리 대통령’ 박근혜의 ‘사회 독재’는 언제나 ‘새정치’를 부르짖는 안철수의 ‘가면’과 어떻게 같고 얼마나 다른지 등 욕먹고 사과하기와 욕하고 사과하기가 반복되는 정치 현장에서 이제 정치인의 필수 재능이 된 막말의 향연 아래 아재 개그를 뛰어넘는 품격 있는 정치 유머가 지니는 가치를 돌아보고, ‘인간 망종’과 ‘공갈’의 정치를 끝내고 민중을 개돼지로 보면서 부와 권력을 앞세우는 몰염치한 강자들에 맞서 ‘100년의 고통’을 함께할 진보 정치인이 나타나기를 소망한다.
저자

김윤철

저자김윤철은정치학박사.경희대학교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시민’,‘인간’,‘근대’,‘문명’,‘정치의인문학적특성’등을다루는강의를하며학생들에게배운다.2009년에는《정당》이라는책을냈다.정치를‘권력의자리에서인간의자리로’옮겨놓아야한다는생각으로《경향신문》,《내일신문》,《프레시안》등여러곳에글을쓰면서정치관련방송활동도한다.얼마전부터국회의장직속‘국회의원특권내려놓기추진위원회’위원으로활동하고있다.보수든진보든,우파든좌파든인간에관해갖고있는허위의식과그릇된가정을버려야세상을망치지않으면서자기자리도지킬수있다고믿는다.‘인간은애초부터보수적이지도진보적이지도않다.그저시대를닮는존재다.다만인간은자기를존중하는시대와세력을선호한다’는명제를품고있다.중학생시절정치학을공부해야겠다고생각한뒤로20대는사랑과변혁,30대는권력과진보,40대는삶과공화를키워드로삼아때로는좌절하고,때로는기운차리며살아왔다.50대는단순과평온을키워드로삼으려한다.정성을다하되관조할줄아는생을꾸리고싶기때문이다.말할수없는문제에는침묵할줄도아는삶말이다.

목차

프롤로그헬조선을탈주하라!

1부함께생각하다
박근혜정부와경제민주화
문제는정부가아니라사회다
새정치의힘은유머
‘성공하는대통령’의길
‘정통보수’의길
정치쇄신의목표
‘클만큼큰대한민국’에걸맞은멋
좋은정치는‘좋은사회’에서나온다
대한민국은민주공화국이다?
진보라는이름하고작별할때?
정치가섬겨야할이름
증세,정쟁말고논쟁하라
민주주의가필요한이유
한국민주주의,역행도순행도아닌
문제는‘민심’이다
용서할수없는정치의죄악
박정희는불행
불평등은질병이다

2부모두슬퍼하다
순서를지켜라
정도전의도전
정권교체의길?
새정치는‘책임정치’다
‘정치인김부겸’의진심살리기
안철수새정치의‘가면’
대한민국의‘진짜선장’
책임질수없으면정치를떠나라
세월호모멘텀
희망의원리를공허하게만드는법
욕먹고사과하기욕하고사과하기
노란리본
망가진국가,살아있는국민
선거는민주주의제도다
‘100년의고통’함께할정치인
정신차려정치야
인간망종과공갈의정치
‘추기경’없는대한민국호
인간의고약함에대처하는법
신의한수
정치를망치는두가지착각
야당,반대당,수권정당
신뢰집단
개헌으로가는길
시민주권자
혁신이실패하는이유
역사를다루는방식
3년짜리대통령
춤,삶의바람

3부서로존중하다
수권의전망
사랑할용기앗아간현실
“지금대구서선거하문박살나지요”
새누리당은‘집권여당’아니다
사회운동의새로운주인공
문재인효과,헤드십넘어리더십
지겨운레퍼토리,영수회담
초지일관보다시의적절이다
내가세월호다
‘무능’한경제정당‘무지’한정치정당
‘정답’이아니라‘합의’가정치다
늑장대응보다과잉대응이다
‘불가피한’현실핑계있는무덤
진짜세대교체를하자
‘정의당모형’의발견
셀프디스완전폭망
‘전태일들’을광복하라
정치의쓸모
‘탈정치시민’과진짜시민정치
‘박근혜체제’의도래?
권력의자리를지금청년에게
경제불평등정치불평등
정치인의매력,명언과망언사이
대학,너자신을알라

4부정치를상상하다
안철수의‘정말’새로운실험
영입이아니라양성이다
계파갈등과경쟁의규칙
욥을위로하는사람들
사라진정치언어실패한‘물통갈이’
야권연대시시비비
선거를복원하라

에필로그유권자찬가

출판사 서평

좋은정치는좋은사회에서나온다!
용서할수없는정치의죄악,헬조선
민주주의가여전히필요한이유,5·18과4·16
정치가섬겨야할이름들을찾아,삼년상

헬조선에필요한‘상상력(尙想力)’―박근혜정부3년을성실히돌아보는격주비망록

박근혜정부가출범한지만3년남짓지났다.사건과사고가끊이지않은이시간은압축형산업화와불완전한민주화의성과와한계가응축돼드러난나날이었다.세월을거슬러헬조선이됐고,세월호가눈앞에서가라앉아삼년상을치르고있으며,세월없는정치의약속을믿은꽃다운청춘들이강남역과구의역에서시들었다.
《헬조선삼년상》은그런현실곳곳에탐침을꽂아한달에두편씩부지런히묻고끈질기게써낸격주비망록이다.정치학자이자정치평론가로활동하는김윤철경희대학교후마니타스칼리지교수가박근혜정부가출범한2013년2월부터20대국회의원총선거를치른2016년4월까지39개월동안《경향신문》,《내일신문》,《경남도민일보》등에실은78편의글을모으고고쳐써책을냈다.글마다짧지만시의적절한인용문을덧붙여지난3년여동안한국사회를뒤흔든사건과사람들을되돌아볼수있게했다.연구와강의에도모자란시간을쪼개부지런하고끈질기게쓴이유는‘바로이곳에서누리는다른방식의삶’을찾아탈주하고싶기때문이다.낡은것에맞서싸운다는명분아래권력의자리에만머물고있는정치를인간의자리로옮겨야하기때문이다.인간의자리로옮겨온정치를사회전환의실천방식으로삼고싶기때문이다.

세월호부터‘망한민국’까지―서로존중하고함께생각하는정치를상상하기
《헬조선삼년상》은박근혜정부3년동안정치현장과삶의곳곳에서일어난사건들을갈무리했다.박근혜대통령부터얼굴없는유권자까지,세월호부터망한민국까지,격주비망록에실린낱낱의사건과주인공들은삼년상치르듯모두슬퍼한시간을함께생각하고서로존중하는정치를상상할재료가된다.
먼저정당과정치인이소환된다.나라사랑과백성걱정에잠못드는‘3년짜리대통령’박근혜의‘사회독재’는언제나‘새정치’를부르짖는안철수의‘가면’과어떻게같고얼마나다른지,대표자리를던지고의원임기까지마친문재인의‘진짜리더십’은언제모습을드러내‘물갈이’가아니라‘물통갈이’를할‘진짜세대교체’를정말가능하게할지묻는다.욕먹고사과하기와욕하고사과하기가반복되는정치현장에서이제정치인의필수재능이된막말의향연아래아재개그를뛰어넘는품격있는정치유머가지니는가치를돌아보고,‘인간망종’과‘공갈’의정치를끝내고민중을개돼지로보면서부와권력을앞세우는몰염치한강자들에맞서‘100년의고통’을함께할진보정치인이나타나기를소망한다.
정치이념과제도도도마위에오른다.개인의권리를존중하면서도공동체가조화롭게발전하기위해민주주의와공화주의가결합해야하는이유를돌아보고,보통사람들의삶의질을개선하는과정에서선거와정당이하는또는해야하는기능이무엇인지다시살펴본다.야당이단순한반대당에머물지않으려면문제를해결할대안을제시해서지지를얻을수있는수권정당이돼야하며,합의불가능한‘정답’보다는제대로된‘합의’가정치의본령이라고지적한다.서로다른이해관계와신념을지닌사람들이하나의공동체에서함께살아갈수있게만드는‘기술’이정치기때문이다.선거를중심으로돌아가는제도정치는물론혁명을목표로하는반체제대안정치에서도초지일관보다시의적절이중요한덕목이라는뼈아픈지적도뒤따른다.
마지막으로시민이나유권자로뭉뚱그려지는청년과보통사람들도등장한다.헬조선을살아가는청년들은‘꼰대’들이겪어보지못한세계를‘먼저’살고있는‘선배’다.어리고무능한사람들이아니라‘앞서서고통받고있는사람들’이고사회운동의새로운주인공이될세대다.선거때마다벌어지는볼썽사나운‘영입’경쟁을멈추고인재를‘양성’해야한다는당연한주장은,‘먹고살기’바쁜보통사람들이낡은정치의폐해를극복하고새로운정치질서를만들어내는‘시민주권자’라는깨달음이가져온결과다.그래서청년과보통사람들은늘유령취급을받다가선거때만되면나타나자기생존과사익을좇아대세에편승하는욕망덩어리표찍는기계가아니라,정치지형을바꾸는주역이자‘유권자찬가’의주인공이될수있었다.

권력의자리와사람의자리―지금정치가있어야할곳을찾아
《헬조선삼년상》은지금여기에서새로운정치를상상해야한다는말의의미를되새기게한다.좋은정치가좋은사회에서나온다면,지금우리가살아가는사회속에서정치가자리해야할곳을먼저찾아가야하기때문이다.헬조선이라는말은정치가저지른용서할수없는죄악을상징한다.그럴수록사회와국가의운명은결국정치에달려있을수밖에없다.5·18이국가에관한새로운구상과실천의한장을열었듯4·16은민주주의가여전히필요한이유를보여준다.보수와진보,여와야,금수저와흙수저같은구도를넘어사회의전환을가능하게할방법은,보통사람들이나서서서로존중하며함께생각해서찾을수밖에없다.‘세월호모멘텀’을겪은새로운세대가권력의자리에갇힌정치를사람의자리로끌어와정치안에자기자리를마련해야,헬조선삼년상을마쳐가는지금,헬조선의삶을함께슬퍼하고다독이며새로운‘상상력(尙想力)’을발휘할수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