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모퉁이 책 읽기》는 여성으로 살면서 여성의 일과 삶을 기록해온 안미선 작가가 삶의 모퉁이에서 만난 책들을 곡진하게 써내려간 글 모음이다. 책은 네 모퉁이를 품고 있다. 날카로운 칼날로 잘라내 뾰족하지만 내가 다가가면 아픔은 금세 사라지고 오히려 책이 나를 견뎌준다. 한국 사회에서 여자로 길러지고 살아가며 여자들이 겪는 일을 겪은 한 여자가, 나쁜 경험은 모두 내 탓이라며 자기를 미워하던 한 사람이 책을 만난다. 책 모퉁이를 돌면서 만나 남모르는 지난 시간을 고백하고, 캄캄하기만 한 앞날을 묻고, 가슴 치며 답답해하고, 비죽비죽 울고, 앙칼지게 쏘아붙이고, 무릎 꿇고 경탄하는 시간을 묵묵히 견뎌준 책 보퉁이를 여기 풀어놓는다. 마흔 즈음에 꼽아보는 나를 만든 책 마흔 권이다.
모퉁이 책 읽기 (여자들의 책 읽기 책 속의 여자 읽기)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