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대화 (노동은 어떻게 프랑스 사회를 운영하는 주체가 됐나)

사회적 대화 (노동은 어떻게 프랑스 사회를 운영하는 주체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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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회적 대화와 노동 존중 사회 ― 한국의 현실과 프랑스의 경험
상여금과 교통비, 식비 등 복리후생 수당 일부를 최저임금?산입 범위에 넣는 문제를 둘러싸고 20년 만에 어렵게 다시 시작된 사회적 대화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2017년 촛불혁명의 결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노동 존중 사회’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1998년 국제통화기금 사태의 한가운데에서 경제 위기를 극복할 방안으로 제시된 사회적 대화가 20년이 지나 다시 주목받고 있다. 노동시장 양극화와 소득 불평등이라는 과제를 앞에 두고 사회적 대화가 또 다른 갈림길에 들어선 셈이다. 사회적 대화란 무엇이고, 왜 필요하고, 어디로 나아가야 할까?
《사회적 대화》는 바로 이런 질문에 대답하려는 시도다. 한국과 프랑스의 노동 문제를 연구하는 손영우 서울시립대?EU센터 연구위원이 지난 20년 동안 프랑스의 사회적 대화에 관해서 보고, 듣고, 읽고, 느낀 것을 정리한 결과물이다. 처음에는 노조 조직률이 낮은 프랑스가 35시간 노동제를 도입하고 단체협약 적용률 80퍼센트를 기록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그런 현실은 사회 전체의 민주주의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실질적으로 진전하는 과정에서 노동을 사회 운영의 주체이자 파트너로 대우한 사회적 대화의 산물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사회적 대화라는 프랑스의 경험을 참고삼아 한국의 현실에 맞는 사회적 대화 모델을 찾는 일이 자연스럽게 다음 과제가 됐다.
저자

손영우

저자손영우
프랑스파리8대학교정치학박사.지금은서울시립대학교EU센터에서연구하고있다.〈세계화시대에노동운동이정부의정책적자율성에미치는영향―한국김대중정부와프랑스조스팽정부비교연구(Lespolitiquesnationalesetmouvementsyndical?l’?redelamondialisation:?tudecomparativedesgouvernementsdeLionelJospinetdeKimDae-jung)〉로박사학위를받았다.〈프랑스에서는왜단체협약적용률이높은가〉(2014),〈프랑스사회적대화구조의변화〉(2015)같은논문을쓰고,《공존의기술―방리유,프랑스공화주의의이면》(함께씀,2007),《한국민주화50년의재평가―기원,과정,그리고과제》(함께씀,2010)같은책을내고,《사회운동》(2015)을옮겼다.

목차

머리말

서론

1부비코포라티즘적다원적이익대표체계의형성
1장혁명의회는왜결사의자유를박탈했나―프랑스혁명이프랑스의산업관계에미친영향
2장프랑스노사단체의탄생과노사체계의형성
3장프랑스는왜단체협약적용률이높은가
4장노사단체의대표성제도와복수노조제도

2부사회적대화제도의발전―협의,자문,사법,복지,교육
1장노동이사,노사협의기구,노조전임자
2장경제사회환경위원회와협치
3장노사분쟁과노동법원
4장공공복지의제도화와사회적대화―실업급여제도의운영
5장공공부문의사회적대화구조와교원노사관계

3부21세기사회적대화의증진―새로운모델로진입하기?
1장사회당정부의‘사회대토론회’
2장노동개혁법과사회적대화

결론

부록1프랑스의사회적대화관련연표(1791년이후)
부록2르샤플리에법(1791년6월14일법)
부록3발덱-루소법(1884년3월21일)
부록4아미앵헌장(제9차CGT대표자대회,1906년10월8~13일)

논문출처
약어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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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사회적대화체제―프랑스의사회적대화의역사,제도,주체,전략
‘파업의나라’프랑스에서사회적대화는이미하나의‘체제(regime)’다.특별히노동친화적인정부가출범하거나의회가갑자기획기적인법안을낸덕이아니라,100년이넘는시간동안모든시민들이함께겪고느낀역사가사회적대화체제라고불릴정도의정치,경제,사회를포괄하는틀로자리잡았다.노조와노조활동가는절대왕정을붕괴시킨프랑스혁명의후예이자친독정부에맞서공화국의가치를지킨형제애와연대의중심으로서,그과정에형성된시민의식과정체성을기반으로높은대중적지지를받는다.프랑스의노동운동은파업때대개조합원수보다파업참가자가많고,민간부문에견줘공공부문노조가노동운동을주도하고,전투성에의존하는사회운동적성격을지니는동시에여론의흐름에민감하게반응한다.또한개인적이고자유주의적인토대위에‘만인효(ergaomnes)원리’에기반해노동자개인의권리로서단체행동권을폭넓게보장하는단체협약확대적용제도등을특징으로지닌다.
《사회적대화》는모두3부로구성된다.1부‘비코포라티즘적다원적이익대표체계의형성’에서는역사적관점을중심으로해서국가가주도하는다원적이익대표체계가형성되는과정을다룬다.프랑스혁명이후오늘날까지사회적대화의역사와노사관계의형성,교섭제도,복수노조제도의형성과정에관해살핀다.2부‘사회적대화제도의발전’에서는제도적관점에서프랑스의사회적대화에관련된주요한제도를협의,자문,사법,복지,교육의범주에서살핀다.3부‘21세기사회적대화의증진’에서는주체와전략의관점에서프랑수아올랑드정부때진행된사회적대화의제도화를둘러싸고각주체들의전략이대립하고서로영향을끼친과정을살핀다.

사회적대화와민주주의―위기극복을넘어서는실질적민주주의의진전
코포라티즘적전통이부족한국가에서각주체들이사회적대화를일구는과정을보여주는프랑스의사례는세가지특징을지닌다.노사가파편적이고적대적인상황에서정부가주도하는다원적이익대표체계이고,사회통합을지향하는민주적입법과정의일부로제도화되며,여론에민감하고제도에쉽게순응하지않는노동운동을기반으로한다.프랑스의경험을한국의현실에대입해정부와민간이함께구성하는다원적이익대표체계를한국노사관계의지향점으로삼으면세가지시사점이도출된다.사회적대화의주체인노사정의의지와협의를중요시해야하고,노사단체의대표성을높여야하며,노동시장양극화를해소하기위해단체협약적용확대제도를도입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