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도시인가 : 현대 비판 도시 이론과 도시 사회운동 - 이매진 컨텍스트 77

누구를 위한 도시인가 : 현대 비판 도시 이론과 도시 사회운동 - 이매진 컨텍스트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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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는 정의로운 도시에 살 권리가 있다!
젠트리피케이션과 재개발, 식민화와 도시화, 건축과 권력, 압류와 축출
지구적 도시 위기와 도시 재구조화라는 거대한 파괴
이론과 정치, 일상에서 길어 올린 도시 변화를 위한 노력
대안적인, 급진 민주주의적인, 지속 가능한 ‘도시에 대한 권리’

저자

닐브레너외

저자:닐브레너
하버드대학교디자인대학원에서도시이론을가르친다.그전에는뉴욕대학교사회학과도시학교수였다.《새로운국가공간들(NewStateSpaces:UrbanGovernanceandtheRescalingofStatehood)》(2004),《신자유주의의공간들(SpacesofNeoliberalism)》(닉시어도어공편,2002),《지구적도시교과서(TheGlobalCitiesReader)》(로저키일공편,2006)를출간했다.관심연구주제는비판도시이론,사회공간이론,국가이론,비교지정학적경제등이다.

저자:피터마르쿠제
도시계획가이자변호사로,컬럼비아대학교도시계획학과명예교수다.프랑크푸르트학파철학자인허버트마르쿠제의아들이다.《지구화하는도시들(GlobalizingCities)》(2000),《국가와도시에관하여(OfStatesandCities:ThePartitioningofUrbanSpace)》(2002),《정의로운도시를찾아서(SearchingfortheJustCity)》(2009)등을공동편집했다.연구분야는도시계획,주택,홈리스,공공공간이용,도시권,도시와사회정의,지구화,도시사,문화행위자들사이의관계,도시개발등이며,요즘은모기지압류위기해법까지아우른다.비판적도시계획을다룬단행본과지금까지발표한글에서선별한분석사례들을넣은자매편을쓰기시작했다.

저자:마깃마이어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비교정치와북미정치를가르치고있다.연구초점은비교정치학,도시정치와사회정치,사회운동에연구초점을맞춘다.현대도시정치,도시이론,(복지)국가재구조화에관련된다양한측면을다룬논문을발표했고,대부분비교연구를활용했다.《유럽도시정치(PoliticsinEuropeanCities)》(후베르트하이넬트공편,1993),《지구화하는세계의도시운동(UrbanMovementsinaGlobalisingWorld)》(피에르하멜,헨리루스티거탈러공편,2002),《신자유주의적도시주의와쟁점들(NeoliberalUrbanismanditsContestations)》(예니퀸켈공편,2011)등을출간했다.

저자:크리스티안슈미트
스위스에서활동하는지리학자이며,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건축학부에서도시사회학을가르친다.관심을두는연구분야는비교적관점에서본도시화과정,도시이론과공간이론을포괄한다.앙리르페브르의공간생산이론을비판적으로재구성하려시도한《도시,공간,사회(Stadt,RaumundGesellschaft:HenriLefebvreunddieTheoriederProduktiondesRaumes)》(2005),《스위스―도시의초상화(Switzerland:anUrbanPortrait)》(로저디너,자크헤르조크,마르셀메일리,피에르드뫼롱공저,2005)를출간했으며,《공간,차이,일상(Space,Difference,EverydayLife:ReadingHenriLefebvre)》(카니쉬카구네와데나,스테판키퍼,리처드밀그롬공편,2008)을엮었다.

저자:카니쉬카구네와데나
스리랑카에서건축가로경험을쌓았고,지금은토론토대학교에서도시디자인과비판이론을가르친다.《공간,차이,일상(Space,Difference,EverydayLife:ReadingHenriLefebvre)》(크리스티안슈미트,스테판키퍼,리처드밀그롬공편,2008)을엮었다.

저자:캐서린랜킨
토론토대학교지리학과와도시계획프로그램에서부교수이자도시계획분야책임자를맡고있다.도시계획과도시개발의정치,비교시장규제,페미니즘과비판이론,사회양극화까지폭넓은분야에관심을쏟는다.《시장의문화정치(TheCulturalPoliticsofMarkets:EconomicLiberalizationandSocialChangeinNepal)》(2004)를출간했고,지금은토론토에서벌어지는상업적젠트리피케이션,그리고네팔을사례로갈등이후의이행과정치적주체성에관해연구하고있다.

저자:데이비드매든
컬럼비아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고뉴욕주애넌데일온허드슨에자리한바드대학교사회학과방문조교수로있다.도시연구,정치사회학,사회이론을중심으로연구한다.

저자:데이비드와쉬무스
캐나다토론토에서도시계획가로경험을쌓았고,지금은뉴욕대학교사회학과에서도시정치경제학박사과정을밟고있다.

저자:슈테판크래트케
독일브란덴부르크주프랑크푸르트안데어오데르시비아드리나에자리한유럽대학교경제지리학과사회지리학교수다.얼마전《도시의창조자본(TheCreativeCapitalofCities:InteractiveKnowledgeCreationandtheUrbanizationEconomiesofInnovation)》(2011)을출간했다.

저자:오렌이프타첼
이스라엘베르셰바에자리한벤구리온대학교정치지리학과도시계획학교수다.‘미승인거주지지역위원회(RegionalCounciloftheUnrecognizedVillages·RCUV)’기획팀에서활동하고있으며,인권단체‘브첼렘(B’tselem)’의공동의장이기도하다.《토착민의(부)정의(Indigenous(In)Justice:LandandHumanRightsamongtheBedouinsinSouthernIsrael/Palestine)》(2012)를여럿이함께썼다.

저자:톰슬레이터
스코틀랜드에든버러대학교인문지리학부교수다.젠트리피케이션과축출을주제로삼은논문과책을여럿출판했다.영국최대연구지원재단인레버헐름재단(TheLeverhulmeTrust)에서지원을받아도시주변성과영역적낙인찍기(territorialstigmatisation)에관련된연구를하고있다.

저자:유스투스아위테르마르크
네덜란드로테르담에자리한에라스무스대학교사회학과조교수다.2010년에〈네덜란드통합정치에서권력의역학〉이라는박사학위논문을끝마친뒤,지금은젠트리피케이션,사이버정치,통합의정치에관한연구프로젝트를수행하고있다.

저자:브루노플리에를
동베를린과(1990년이후)베를린의건축,도시주의,도시계획에관련된이론,역사,비판적분석을전문분야로삼아활동하는프리랜서학자다.

저자:존리스
거의30년동안미국버지니아주에서지역사회조직에힘썼다.세입자노동자연합과뉴버지니아매저러티의창립회원이자사무총장이며,도시권연합의공동창립자이자운영위원회위원이다.

역자:김현우
탈성장과대안연구소소장.한국노동사회연구소연구위원,진보신당정책연구원,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연구기획위원으로활동하며정의로운에너지전환을위한연구와실천에매진해왔다.지금은《탈핵신문》이사장으로신문발간을돕고,기후위기를알리는교육과탈성장연구에주력하고있다.

역자:정철수
정치학을공부한뒤2001년부터출판편집자로일하고있다.지금까지혼자옮기거나같이옮긴책네권은모두절판된상태여서,앞으로오래갈책을쓰거나옮길작정이다.

목차

그림과표차례
글쓴이소개
서문과감사의글

1장이윤이아닌,민중을위한도시―들어가며닐브레너,피터마르쿠제,마깃마이어
2장비판도시이론이란무엇인가닐브레너
3장무슨도시에관한누구의권리(들)인가피터마르쿠제
4장앙리르페브르,도시권,그리고새로운메트로폴리탄주류크리스티안슈미트
5장도시사회운동들속의‘도시권’마깃마이어
6장이론과실천에서보는공간과혁명―여덟개의테제카니쉬카구네와데나
7장계획의실천,그리고비판적개발이론이한기여캐서린랜킨
8장아상블라주,행위자네트워크,그리고비판도시이론의도전닐브레너,데이비드매든,데이비드와쉬무스
9장‘창조도시’라는새로운도시성장이데올로기슈테판크래트케
10장비판이론과‘회색지대’―피식민자의동원오렌이프타첼
11장사라진마르쿠제―젠트리피케이션과축출에관하여톰슬레이터
12장현실속정의로운도시암스테르담에서벌어진도시권투쟁유스투스아위테르마르크
13장주택문제해결에비판적으로접근하기피터마르쿠제
14장사회주의도시들,민중을위한또는권력을위한브루노플리에를과피터마르쿠제가나눈대화
15장도시에대한권리―이론에서풀뿌리동맹으로존리스
16장무엇을할것인가?그리고대체누가할것인가?데이비드하비,데이비드와쉬무스

맺는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우리는정의로운도시에살권리가있다!

젠트리피케이션과재개발,식민화와도시화,건축과권력,압류와축출
지구적도시위기와도시재구조화라는거대한파괴
이론과정치,일상에서길어올린도시변화를위한노력
대안적인,급진민주주의적인,지속가능한‘도시에대한권리’

무너진아파트와분열된도시
―도시,도시화,‘도시에대한권리’,그리고지금우리의도시
천정부지로치솟던명품아파트가속절없이무너지는한편에서전세사기피해세입자들은낭떠러지에내몰린다.글로벌도시의일상과산업을지탱하는이주노동자들은고층빌딩그림자에모습을감춘채살아가고,공사멈춘이슬람사원앞에는삼겹살이지글거린다.콘크리트뚫고나온철근은제삶깃든자리에마음둘곳없는이들같다.코로나와불평등,대형참사와일상의불안이교차하는‘다중재난’시대,지금우리도시를둘러싼살풍경이다.
허버트마르쿠제의아들피터마르쿠제를비롯해닐브레너,데이비드하비등지리학,사회학,정치학,도시계획,도시설계분야에걸친여러학자가모여자본주의적도시화방식을넘어설대안을탐색한《누구를위한도시인가》가출간됐다.자본주의도시는자본의축적전략이펼쳐지는동시에모순이드러나고투쟁이벌어지는전장이며,도시공간의상품화와재상품화에맞선대안을실현할동원이일어나는공간으로기능해왔다.2008년금융위기는전세계도시에경제재구조화,규제재조직화,사회갈등이라는충격을던졌고,도시가맞닥트린위기는부정의,파괴,불안정을특징으로한자본주의도시화를비판하며‘이윤이아니라민중을위한도시’를지향하는도시사회운동에새로운동력을부여했다.이런상황에서출간된《누구를위한도시인가》는지금우리의도시를지배하는이윤기반도시화방식을거부하는한편비판도시이론과앙리르페브르의‘도시에대한권리’개념에기대어대안적이고,급진민주주의적이고,지속가능한도시주의를촉진하려는논의를담았다.나아가젠트리피케이션,재개발,식민화,‘창조’도시,건축과권력,서브프라임모기지압류사태,‘도시에대한권리’운동같은쟁점을가로질러학술담론과실천적투쟁의맥락에서도시문제를읽어내고도시재구조화를비판적으로분석했다.다중재난형위기에직면한한국의도시와도시사회운동에긴급한내용들이다.요컨대‘이윤이아니라민중을위한도시’는전지구적도시위기를다루는이론적노력과‘정의로운도시’로나아가려는실천적투쟁을관통하는정치적슬로건이라고《누구를위한도시인가》는결론짓는다.

이윤이아니라민중을위한지속가능한도시주의
―다중재난에직면한도시의탈상품화와‘정의로운도시’의이론,실천,정치
시작은2008년11월피터마르쿠제의여든살생일을맞아베를린대도시연구센터에서열린학술회의였다.마르쿠제가비판도시이론가이자계획가로서천착한주제들,곧현대자본주의에서도시와도시공간의변형,그런변형을매개하는과정에서국가와도시계획이한구실,계급과인종적분리선을따라진행되는도시의사회공간적배제와양극화의정치,사회적으로좀더정의롭고급진민주주의적이며지속가능한도시구성을창출하기위한진보적이거나급진적인개입과동원의가능성등을논의한자리였다.
필자들은그런논의를발전시켜비판도시이론의본질과도시에대한권리개념을회고하고,도시공간의상품화에연관된역사적대안들을분석하고,행위자-네트워크이론등전지구적범위에서진행되는도시재구조화를분석할방법을논의하고,현대도시문제를다루는기성이론을비판하고,현대도시의사회공간적재구조화와배제의양상을구체적으로탐구하고,현대도시주의의지배적형태에개입하는동원과저항에관해설명한다.영국,독일,네덜란드,미국등서유럽과북아메리카를중심으로도시공간의상품화에초점을맞추지만중동이나남반구사례도빠트리지않는다.또한젠트리피케이션과축출에맞선저항이나‘적정가격주택’같은주거정책을둘러싼갈등과풀뿌리도시정치의딜레마등을중심으로탈상품화형태를띤도시거버넌스,또는‘정의로운도시’의가능성을탐색한다.
다중재난형위기에직면한도시와도시사회운동은1980년대신자유주의재구조화의초기국면처럼체제안정형개혁에기여하면서자본주의에포섭될수도있다고필자들은염려한다.그렇지만담보잡힌주택을점거한세입자나젠트리피케이션에맞서는공동체운동,얼마전프랑스시위에서분노한대중이드러낸고양된전투성은자본주의도시의미래에관련해도시공간이끊임없는투쟁의전장을넘어투쟁의매개이자지반으로기능할가능성을보여준다.이런가능성의영역은‘박탈된이들’과‘불만에찬이들’과‘빼앗긴이들’의동원이,도시에대한권리를비롯해사회와자연자원을도구화하고통제하며식민화하는지배계급의전략들하고마주치는‘충돌지점’이다.
도시의현재와미래를둘러싼투쟁이거세질수록《누구를위한도시인가》에담긴논의는자본주의도시화의음울하고파괴적인현상태에관한급진적대안을형성하기위해이해되고실행돼야할내용을명확히제시한다.10여년전출간된책이지만,‘이윤이아니라민중을위한도시’라는슬로건은다중재난시대를살아가는우리가도시의위기를다루며이론과실천측면에서끊임없이노력하는데필요한목표와대상을분명히하는계기가되기에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