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의 목소리들 (100인 돌봄시민회의, 한국 사회 돌봄의 미래를 묻다)

돌봄의 목소리들 (100인 돌봄시민회의, 한국 사회 돌봄의 미래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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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돌봄은 더는 개인의 짐이 되면 안 됩니다”
청년 돌봄부터 생애 말기 돌봄까지,
가족 돌봄부터 지역 사회ㆍ이웃 기반 돌봄까지,
장애인 돌봄부터 치매 돌봄까지,
암 환자와 중증 질환자 돌봄부터 정신 장애 돌봄까지,
한자리에 모인 돌봄 시민 100인
돌봄의 과거를 보고, 현재를 듣고, 미래를 묻다
저자

N인분,돌봄과미래,빠띠

저자:돌봄커뮤니티N인분
혼자돌봄을짊어지지않도록돌봄을‘N인분’하는사회를만드는비영리단체입니다.아픈가족이나친지를돌보는청년들이모인단체로시작해영케어러를넘어모든돌봄시민이의존할수있는돌봄안전망을구축하기위한활동으로확장했습니다.돌봄이고립이되지않는돌봄자동료상담,모든시민의돌봄역량강화를위한돌봄시민교육,가장사적인돌봄의목소리에서돌봄의공적대안을찾는돌봄시민회의를운영합니다.돌봄해도괜찮은사회,돌봄하고싶은사회를꿈꿉니다.

저자:재단법인돌봄과미래
돌봄이필요한누구나돌봄을보장받을수있는사회를만들기위해활동하는비영리공익법인입니다.나이가들어도장애가있어도살던집과친숙한지역에서이웃하고어울려살고싶은바람이이루어지도록지역사회돌봄체계를만들기위해활동합니다.돌봄과미래는돌봄에관심있는시민들과정책전문가들이참여하고있습니다.의료,요양,복지,주거등다양한돌봄현장의목소리가좋은정책으로연결될수있도록소통하고연대합니다.

저자:디지털시민광장빠띠
더나은시민사회를위한기술,곧‘시민기술(CivicTech)’을넘어,디지털민주주의실현에기여하는‘민주주의기술’의필요성을믿습니다.빠띠는허위정보방지,혐오와차별규제에머무르지않고,시민행동과참여,숙의,커뮤니티형성등을지원하는도구를개발합니다.이런노력을통해안전하고신뢰할수있으며실질적인영향력을지닌‘시민공간(CivicSpace)’을구축하려합니다.빠띠는시민의목소리를모으고,대화의장을열며,사회문제를직접해결하는시민활동플랫폼을만들려애쓰고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돌봄,사적인목소리에서시작해공적인대안으로

1장“돌봄편의점!담배대신돌봄을주는”―가족돌봄자지원,돌봄과노동병행1
2장“숨쉬듯돌봄노동을하고있어요”―가족돌봄자지원,돌봄과노동병행2
3장“걸어서15분안에치매돌봄거점을만들자!”―치매와인지장애돌봄
4장“우리모두돌봄을바탕으로살아가려면”―장애인돌봄과발달장애자녀돌봄
5장“비상돌봄훈련이필요해요”―암환자,중증질환자돌봄
6장“어떤죽음이든다갑작스럽지않나요?”―생애말기돌봄(호스피스등)
7장“보편적돌봄이있는공동체주택을상상해요”―집에서돌봄,요양시설대체돌봄
8장“동료지원이많이필요해요”―정신질환,정신장애돌봄
9장“간병비는의료급여화하면좋지않나요?”―의료-간병통합시스템
10장“이웃돌봄만잘받아도괜찮잖아요”―지역사회,이웃기반돌봄시스템1
11장“작은끈을이어주는네트워크가지역마다있으면좋겠어요”―지역사회,이웃기반돌봄시스템2
12장“이인분,삼인분……가족이다죽어야끝나나?”―청년돌봄
13장“돌봄도시를만들자!”―자율주제

에필로그101번째돌봄시민을기다리며

출판사 서평

돌봄비상경보―사적위안넘어돌보는사람들이제안하는공적대안

한날한시에돌보는사람100명이모인‘100인돌봄시민회의’는직접겪은돌봄이야기를푸는1부와돌봄경험을바탕으로정책대안을마련하는2부로나눠진행했는데,책은둘을나누지않고하나로이어사적인돌봄넋두리와공적인정책대안이자연스럽게이어지는꼴을갖췄다.돌봄비상경보를울리며넋두리를쏟아낸돌보는삶들이사적위안이나제도적혜택을바라는데그치지않고돌보는삶에서길어올린정책대안을제시하는돌봄시민으로거듭나는순간이었다.

돌봄넋두리는길어질수밖에없다.마땅히들어줄귀도말할언어도만나지못한탓이다.어렵게취직해첫출근하는날어머니가쓰러져일을못한이야기,정해진기준에서다어긋나사회적지원을받지못한이야기,조현병있는동생이정신병원을나와도지역사회에아무런지원시설이없어다시입원한이야기,이인분을넘어삼인분을감당해야하는청년돌봄이야기…….슬픔과절망의쳇바퀴속에서여러대안이나온다.10분반경돌봄센터를만들어모든세대가서로돌볼수있게하자,동네편의점과카페에서돌봄을제공하자,공동돌봄시설과시간제돌봄을도입하자,돌봄시민교육을실시해돌봄력을강화하자,상담부터복지신청까지단번에해결되고진단부터임종까지이어지는포괄돌봄체계를만들자,돌봄자에게경제적지원과사회적지원을함께주자등이다.‘이중돌봄’과‘돌봄고립’에지쳐지내다가‘숨쉴공간’을만난돌봄시민들은‘찾아먹어야하는복지’와‘복지신청주의’를비판하는한편‘돌봄그물망’을촘촘히하고‘요양에서활동으로’초점이바뀌어야한다고주장한다.‘돌봄자격증’을도입하자거나‘치매걸릴준비’나‘비상돌봄훈련’을하자는아이디어는덤이다.

돌봄시민과돌봄의미래―돌봄양극화를넘어돌봄민주주의로

돌봄넋두리는마침내‘돌봄양극화’를넘어‘돌봄공공화’와‘돌봄민주주의’가필요하다는결론에다다른다.다가올초고령사회를대비하려면우리는돌봄넋두리에더귀기울여야한다.우리삶에곧닥칠위기를알리고공적언어가되지못한목소리에담긴대안의싹을찾아야한다.돌봄정책은돌보지않는사람들이흔히결정한다.돌봄시민이몸으로겪고마음으로느끼는일상이반영되지않으면아무리정책과예산이늘어나도고통은줄어들리없다.이제돌봄의목소리들이이끄는‘돌봄민주주의’가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