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꼭 알아야 할 30가지 남한산성 이야기

한국인이 꼭 알아야 할 30가지 남한산성 이야기

$12.50
Description
수년간 남한산성의 해설사로 활동해온 저자는 그저 스치듯 남한산성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이야기를 전해주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그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이야기꾸러미를 풀어낼 때면 답사자들은 남한산성의 매력에 푹 빠지고 만다. 인조의 서신을 전달하기 위해 거지 행세로 적진으로 들어간 서흔남의 묘비, 400년의 세월 동안 마을 사람들에게 정신적 버팀목이 되어준 할아버지 느티나무, 소원을 들어준다는 매바위 등 남한산성의 구석구석에는 지금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저자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함께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남한산성의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안미애

저자안미애는2001년경기도에서처음으로시행한경기도문화유산해설사양성교육과정을통해남한산성과인연을맺게되었으며광주시문화관광해설사로활동하며광주시역사문화연구회초대사무국장을지냈다.남한산성역사교육교재〈그곳에는무엇이있을까〉집필위원으로참여하였으며KBS1TV뉴스라인을비롯한방송및언론에출연하였다.
지금은상번천리요지보호각에서근무하면서조선의대표적인백자를생산했던광주조선백자가마터(국가사적제314호)를알리는일을하고있다.또주말체험프로그램으로광주분원의역사속으로go~go~강좌를기획,진행하고있다.

목차

머리글산성,이야기가꽃피는곳
1장역사속에숨은이야기
물이흐르는비밀의문을아십니까?
왕과왕비의혼을모시는종묘가이곳에!
마을주민이지켜낸소나무
비단옷입은사람을대장으로삼지말아야
닭백숙과효종갱을아시나요?
숭렬전의이서장군은누구인가?
구설수에오르락내리락

2장마을속에숨은이야기
할아버지느티나무가셨다
소원을들어주는매바위
왜붉은단풍나무인가?
인조의희망을보다
임금이지나간학교교문이야기
남한산성역사관을기억하며
남한산성에울려퍼지는종소리

3장과거와소통하다
호기심에찬푸른눈의이방인
앗!한옥이아니네
통치자와아버지사이
벌봉에서안추원을기억하며
해발300미터고지에사는사람들
송수탑과추모비

4장옛모습에서현재를보다
성곽을따라걷다보면
무망루를보며아픔을기억하다
퉁비에담긴의미
인조의46박47일
고지도속남한산성1
고지도속남한산성2
사진으로보는남한산성

5장산성엽서
반갑고고맙고기쁘다,여기가꽃자리이구나
유네스코세계유산인증서받던날!

추천사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병자호란굴욕부터산성살이의즐거움까지.
역사와현재가공존하는
유일한한국의문화유산남한산성의
역사,문화,예술적가치를조명한첫책!

“광주시시장,한국관광공사부사장,
대동문화재단이사장,광주향문화연구소
소장이추천한책!“


남한산성하면떠오르는것은‘걷기좋은길’그리고‘병자호란’이다.성곽을따라걷는길은아름답고,병자호란은우리가반드시기억해야할역사다.하지만남한산성의가치가이뿐이라면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등재되지못했을것이다.남한산성은완전성,진정성,예술적인면에서손색이없는건축물로,우리나라산성가운데가장시설이잘완비된산성이다.또남한산성이모저모에는병자호란뿐만아니라수많은역사적인물들의숨결이묻어있다.
수년간남한산성의해설사로활동해온저자는그저스치듯남한산성을지나가는사람들에게의미있는이야기를전해주기위해이책을집필하게되었다.그가역사적사실을바탕으로이야기꾸러미를풀어낼때면답사자들은남한산성의매력에푹빠지고만다.인조의서신을전달하기위해거지행세로적진으로들어간서흔남의묘비,400년의세월동안마을사람들에게정신적버팀목이되어준할아버지느티나무,소원을들어준다는매바위등남한산성의구석구석에는지금도끝나지않은이야기들이숨어있다.저자의이야기속으로들어가함께걸어가다보면어느새남한산성의가치를재확인할수있을것이다.

유네스코는왜남한산성을세계문화유산으로선정했을까?
남한산성을따라걷다보면발견하는우리문화의가치,감동,희망!


오늘날남한산성은훌륭한휴식처이자,건강을위한등산산책코스로도인기를얻고있다.깨끗한계곡물에발을담그고백숙도맛볼수있다.전국곳곳에서관광을온사람들뿐만아니라외국인도심심찮게볼수있다.이렇게아름다운남한산성,우리는얼마나알고있을까?남한산성은인류공영이보존할가치로인정받아2014년세계유산으로지정되었다.그런데안타깝게도남한산성이세계문화유산으로등재되었다는사실조차모르는사람이많다.또남한산성하면인조가삼배구고두를했던굴욕의역사지로치부해버리기도한다.
수천년의역사를지닌성곽의가치,군사도시로의가치,불리한여건에서도죽음으로맞선항전의역사나삼학사의충절등어느것하나제대로평가받지못했다.그렇다면왜유네스코는남한산성을세계문화유산으로선정했을까?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평가에는‘탁월한보편적가치를지니고있어야’되고,‘진정성과완전성’이갖추어야한다는기준이있다.남한산성은한남루건립당시사용되었던문초석이원래가치를보유하고있다는점,국가적비상시임시수도로서역할을할수있도록종묘사직이갖추어져있다는점,현재도많은사람이터전으로살아가는유서깊은산성마을이라는점등이인정되었다.이를증명하듯세계유산으로지정되기전에현장실사를나온유네스코실사팀들은현절사제향(顯節祠祭享)모습을지켜보더니찬사를아끼지않았다.단지외형적으로유지된것이아니라오랫동안옛것이문화적,예술적으로잘이어지고있었기때문이다.
자,이제남한산성에얼마나많은이야깃거리가숨어있을지기대될것이다.성곽을따라지나며무심히바라봤던문화재하나하나에조상의지혜가숨어있고,눈물이묻어있고,희망이빛나고있었다.혹자는수많은음식점때문에고적지특유의고즈넉함이없다고지적할지모른다.하지만그옛날사람들이그랬던것처럼,남한산성이지금도마을주민이자급자족하며살아가는살아있는산성마을로서가치가있다는것을알게되면그마저도새롭게보일것이다.이책은남한산성에대한잘못된오해,편견,고정관념을깨고우리의소중한문화적자산으로서남한산성을즐길수있도록도울것이다.

남한산성구석구석에숨겨진이야기를찾아떠나는여행!

남한산성의축조를맡았던이회가완벽한시공과지세의험악으로기일내에완공하지못하여참수형에처하게되었다.그런데절명하는순간매한마리가하늘에서내려와이바위에앉아이회를응시하다갑자기없어졌다.사람들이매가있었던곳에가보니돌에매발자국이남아있었다한다.현재는손실되어흔적만남아있다.
-2장‘소원을들어주는매바위’중에서

지수당연못가에는반파된비석과이후다시만들어온전한비석,두비석이나란히세워져있다.이비석은서흔남(徐欣南)의묘비이다.서흔남과관련해서내려오는설화가있다.병자호란이일어나인조가남한산성으로입성할때의일이다.한겨울눈이쌓인산길을신하들이번갈아업혀가며들어올때마침근처의나무꾼이이모습을보고는인조를업고성안으로들어왔다.인조를업을당시나무꾼은나막신의앞뒤를바꿔신고있었다.그연유를물으니일자무식인나무꾼이대답하길‘행색을보아하니피난민같은데눈길위에난발자국을보고누군가쫓아올까염려되어눈위에내려간발자국만있고올라간발자국이없게하기위해나막신을돌려신었다.’고대답했다.
-2장‘인조의희망을보다’중에서

서흔남은노비의신분으로나라에공을세워통정대부의품계에오른전설적인인물이다.서흔남은인조의서신을전달하기위해거지행세로적진으로들어가일부러손을쓰지않고입으로먹으며,그자리에서똥을누었다.그리고무릎으로기어서적진을벗어나자살같이달려가임금의유지를삼남지방과강원도에전하도록하였으며성으로돌아올때에도그처럼하였다고한다.이이야기를아는사람들은그의비석에찾아와고개를숙이고간다고한다.
‘알아야보인다’는말이있다.그동안남한산성을몇번가본적이있는사람도남한산성을제대로보았다고할순없을것이다.남한산성은긴성곽만큼이나곳곳에많은문화재가있고,긴역사만큼이나많은이야기가숨어있다.청태종에게머리를조아려야했던인조의아픔이있었다면,그가운데400년이상을한결같이마을의희망이되어준‘할아버지느티나무’도있다.〈한국인이꼭알아야할30가지남한산성이야기〉는10여년간남한산성의해설사로활동해온저자가남한산성의역사,문화,삶을이야기로집약해서책으로펴낸것이다.지난시간동안수많은답사객을만난그는이야기를꺼내는방법,그리고이야기를전달하는방법을잘알고있다.그래서이책은역사를잘몰라도,남한산성을한번도가보지않았어도쉽고재미있게읽을수있다.저자특유의섬세함과재미난입담에돌하나에도,나무하나에숨어있던이야기가시간을거슬러제모습을드러낸다.

남한산성을찾아야할이유,무망루를기억하다!

남한산성의대표성이있는수어장대(守禦將臺)는현존하는건물가운데가장화려하고웅장한건물로경기도유형문화재1호로지정되어있다.‘지키고막는다’는뜻의장대는‘장수’가관측과지휘를하는곳이다.이름값답게많은사람이이곳을찾는다.단층이었던수어장대는영조에의해2층으로증축되었다.영조는선왕의아픔이깃든남한산성을방문하고이곳에오른다.인조를떠올리며병자호란의치욕을되새김했음을2층편액에서헤아릴수있다.병자년에겪었던아픔과북벌을이루지못한효종의원한을절대로잊지말자는뜻을담아영조는무망(無望)이라이름하였다.영조는굴욕의역사를어째서잊지말자고했을까?
영조는우리에게역사를통해반성하고다시는가슴아픈일을되풀이하지말라는뜻을전하고있다.광주부윤겸수어부사였던김만기는‘만약에혹시라도풍경이나구경하고유람이나탐하면서다시는감개하고탄식하는마음이없다면이는이른바양심을잃은자일것이다.써서후인에게경계하며또고하노라.’라고서장대기(西將臺記)에서말하고있다.조선의왕과사대부들은가슴아픈역사를잊을까두려워했다.영조뿐아니라숙종,영조,정조,철종,고종은쓸개를매달며아픔을잊지않기위해이곳에올랐다.부끄러움을알때반성하고성장하게된다.이시점에서우리는남한산성을어떻게기억하고있는지점검해볼필요가있다.남한산성이세계문화유산이되기전에는굴욕의역사지라하여외면당하기도했다.이제라도남한산성에대한잘못된시각은버리고,한국인으로서진정한가치를발견해야할때이다.그래야비로소무망이라는두글자를가슴깊이새길수있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