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 창, 평화의 벗 (서른 살 한겨레의 기록 | 양장본 Hardcover)

진실의 창, 평화의 벗 (서른 살 한겨레의 기록 | 양장본 Hardcover)

$50.00
Description
1987년 광장에서 2017년 촛불까지
한국 현대사와 언론 민주화의 알짬!
1987년 민주화운동에서 2017년 최순실게이트와 대통령 탄핵까지. 1988년 창간된 한겨레의 30년 역사는 한국 현대사와 언론 민주화의 알짬이다.
〈진실의 벗, 평화의 창〉은 2018년 서른 살을 맞은 한겨레가 기록한 자신의 역사다. 하지만 회사의 일대기를 자화자찬하듯이 늘어놓는 일반적인 사사(社史)와는 전혀 다르다. 한겨레 안팎의 수많은 사람들, 한국사회를 바꾸는 데 기여한 여러 사건과 보도, 한겨레 내·외부의 논쟁들을 씨줄과 날줄 삼아, 한겨레 창간 전후부터 현재까지의 30년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1988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 현대사와 함께 호흡한 한겨레의 발자취가 한 편의 드라마처럼 생동감 넘치게 담겨 있다. 또한 한겨레의 잘잘못, 성공과 좌절, 피와 땀과 눈물까지 민낯 그대로 솔직하게 기록되어 ‘바람직한 언론은 어떠해야 하는가’라는 고민을 던지고 있다.

‘민주화는 한판의 승부가 아닙니다. 허탈과 좌절을 떨쳐버리고 한겨레신문 창간에 힘을 모아주십시오.’ 1987년 12월 16일, 노태우 민정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열패감과 절망감이 전국을 뒤덮었다. 12월 23일부터 ‘새 신문’ 창간을 준비하는 신문 광고가 나갔다. 범국민 모금운동으로 하루에만 1억 원씩 모였다.
그렇게 ‘국민이 주인이 되는 신문’ 한겨레가 탄생했다. 1987년 민주화운동의 결실이자, ‘신문다운 신문’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안고 태어난 신문이 바로 한겨레였다. 그 뒤 30년 동안 한겨레는 한국사회가 민주주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빛을 비추는 등대 역할을 했다. 때로는 ‘싸우는 신문’으로서 정치권력, 자본권력과 꿋꿋하게 맞섰다. 진실에 다가설 수 있는 새로운 사실(팩트)을 발굴하는 언론의 역사적 소명에 충실했다. 한겨레가 2017년 ‘최순실 게이트’ 특종 보도로 대통령 탄핵 결정을 이끈 수레바퀴가 된 것은 시대적 부름이자, 한겨레의 운명과도 같았다. 그 30년의 발자취가 이 책에 모두 수록되어 있다.
저자

한겨레30년사편찬위원회

목차

-발간사

1부.새언론의태동
1장.언론의암흑시대
2장.여명
3장.세상을바꾸고싶은사람들
4장.민주민중민족언론의탄생
타임라인1-제호
궁금hani1-주주
궁금hani2-사옥
한겨레in1-사장을투표로뽑는회사
한겨레in2-노동자면서지배주주

2부.힘찬울음소리
1장.탄압
2장.역시한겨레
3장.성장통
4장.도약을꿈꾸며
타임라인2-광고
궁금hani3-순한글가로쓰기
궁금hani4-신문제작기술·설비변천사
한겨레in3-콘텐츠전략
한겨레in4-언론과정치권력의거리

3부.더멀리,뜀박질
1장.21세기의새지평
2장.통일을향해,신사업을위해
3장.민주정부와민주언론
4장.갈길을묻다
타임라인3-만화
궁금hani5-글쟁이들
궁금hani6-한겨레를점거하라
한겨레in5-오보와사과
한겨레in6-갈등과통합

4부.눈물속성장
1장.위기와눈물
2장.신뢰의한겨레
3장.당당한언론
4장.새로운꿈
타임라인4-한겨레21표지
궁금hani7-숨은일꾼들
궁금hani8-지역
한겨레in7-여성과비정규직
한겨레in8-광고게재기준

5부.서른살한겨레
1장.또한번의시련
2장.그래도한겨레
3장.변화의몸부림
4장.1987에서2017로
타임라인5-섹션
궁금hani9-인연을맺은사람들
궁금hani10-당신들을기억합니다
한겨레in9-편집권
한겨레in10-독자·시민과의소통

부록
1장.인물
1.역대대표이사
2.역대편집위원장·편집국장
3.역대이사
4.역대주요간부
5.역대시민편집인
6.창간위원회위원
7.역대자문위원회
8.역대열린편집위원회
9.자회사·관계회사역대대표이사
10.역대노동조합·사주조합임원·집행부
11.역대한겨레관련주요상수상자
12.한겨레신문주주명단

2장.자료
1.새신문창간발의선언문
2.창간발기선언문
3.창간지지원로성명
4.창간사
5.윤리강령·윤리강령실천요강
6.취재보도준칙
7.범죄수사및재판취재보도시행세칙
8.한겨레신문사조직·기구표
9.한겨레신문(주)역대자본금변동현황
10.역대요약손익
11.역대재무상태표
12.주요보도사외수상내역
13.주요보도사내수상내역

3장.한겨레30년약사

편찬후기
끝말에부쳐
영상으로돌아본30년

출판사 서평

새언론의태동부터성장통,디지털시대의고민까지
한편의드라마처럼펼쳐지는한겨레안팎의모든것


책은총5부로구성되어한겨레탄생부터서른살이되기까지의이야기를통사적관점에서기록하고있다.1부는1970년대자유언론운동부터1988년한겨레창간까지의여정을,2부는한겨레창간직후노태우정권의탄압과성장통을,3부는1990년대한겨레21과씨네21창간등한겨레도약의역사를담았다.4부에서는2000년대어려운경영여건하에서도신뢰도1위를지켰던한겨레의모습,5부에서는디지털시대를맞은한겨레의고민을엿볼수있다.고문기술자이근안의이름과얼굴을최초로드러내고,‘소통령’김현철의비리를들춰내고,아무도주목하지않던‘양심적병역거부’와같은인권의제를길어내는등의한겨레보도뒷이야기도흥미진진하게펼쳐진다.
또한각부마다‘타임라인’형식으로한겨레제호,광고,만화,신문섹션변천사등을한눈에볼수있도록꾸몄다.중간중간‘읽는맛’을더하는꼭지들도배치했다.‘궁금hani’라는꼭지에는‘한겨레7만국민주주’,‘순한글가로쓰기’,‘한겨레지면을빛낸글쟁이들’,‘베트남전고엽제후유의증전우회한겨레점거사건’등한겨레와얽힌숨은이야기들이실렸다.‘한겨레in’이라는꼭지에서는30년간있었던여러논쟁들을한발깊이들어가짚었다.‘노동자이면서지배주주인한겨레직원들의정체성’,‘언론과정치권력의거리’,‘편집권논란’,‘오보와사과’,‘독자·시민과의소통’등한겨레안팎에서격론이일었던이슈들을다시한번곱씹어볼수있다.
부록에는한겨레창간발기선언문,창간사,취재보도준칙,한겨레사내외주요보도수상내역,한겨레경영현황등을실어‘사료’로서의가치를높였다.
1988년한겨레창간은그자체로거대한혁신이자실험이었다.한겨레가걸어온길은낡은틀을깨는혁신의길이었다.순한글가로쓰기,컴퓨터조판시스템(CTS)최초도입,한국언론사상최초의윤리강령과취재준칙제정,탈네모꼴서체도입,토요판발행등은한겨레의도전정신을상징했다.주간지한겨레21과씨네21은1990년대의문화적아이콘이었다.이러한한겨레의도전은한국언론사에의미있는발자국을남겼다.
하지만2018년한겨레가직면한현실은녹록지않다.뉴스와저널리즘의미래가있느냐고묻는다면,아무도자신있게‘그렇다’라고답할수없는시대이기때문이다.종이신문은역사속으로사라질위험에처했다.민주주의를지키는공공재로서언론의위상도위협받고있다.
한겨레는앞서두차례의사사를냈다.1998년창간10년의역사를담은〈세상을바꾸고싶은사람들〉을펴냈고,2008년20년사인〈희망으로가는길〉을내놨다.30년사인〈진실의창,평화의벗〉에는이두차례의사사에담겨있던한겨레와관련한모든역사적기록이총망라되었다.한발나아가한겨레의철저한자기성찰을담았다.이책이‘서른살한겨레’의어제만이아니라한겨레의오늘과내일을보여주는‘거울’과같은책인까닭은그래서다.자랑하고픈역사를내세우면서도,객관적으로자신을성찰하여한계와잘못,내부의솔직한모습을기록하고자했다.

‘진실’을등대삼아‘평화’의너른바다로
새로운30년,다시시작이다!


2018년5월15일,서른살을맞은한겨레는스스로에게묻는다.한겨레는한국사회에왜존재해야하는가.한겨레의역사적소명은무엇인가.지금한겨레는무엇을할것인가.
30년전에민주·민중·민족이라는창간정신을품고태어난한겨레는다시한번시대정신과함께호흡하겠다고선언한다.서른살한겨레이름옆에는‘진실’과‘평화’라는두단어를새겼다.‘사실보도’는모든언론의사명이자숙명이다.창간30돌을맞은한겨레는지금껏그래왔듯이앞으로도‘사실보도’에만족하지않고‘진실’을드러내는데온힘을다할것이라고다짐한다.‘탈진실(post-truth)’의시대에도‘진실’을찾기위해정도(正道)를걸어가겠다고약속한다.또한한겨레는한반도에서전쟁이일어나지않는상태를바라는소극적평화를넘어,진실에입각한정의가실현되는상태로서의적극적평화를이야기해나가자고제안한다.위에서가아니라밑에서,시민의눈높이에서바라보는평화의가치를새롭게확장시켜나가는것이2018년언론에주어진역사적소명이라고여기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