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반 고흐

$17.09
Description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본 고흐의 일생!
네덜란드의 만화가 바바라 스톡의 그래픽노블 만화 『반 고흐』. 이 책은 고흐의 생애를 그린 그래픽 전기다. 고흐는 막역했던 고갱과의 의절, 지독한 생활고로 인해 한쪽 귀를 제 손으로 잘라냈을 만큼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운 시기를 보냈다. 그럼에도 작품 활동을 포기하지 않고 그림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후세에 남을 걸작 ‘수확’, ‘씨를 뿌리는 사람’, ‘해바라기’,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등을 남겼다.

저자는 고흐가 살던 당대 상황을 다채로운 색감과 개성 넘치는 그림체를 통해 표현해냈다. 실제 고흐가 작품에 사용했던 색상을 대거 차용해 그림과 작품이 이질감 없이 어우러진다. 기획에서 책이 나오기까지 무려 3년이 걸린 이 책은 사실기반의 고증을 거쳐 당시 고흐의 속옷 생김새까지 세밀하고 정확하게 그려내 다른 전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재미를 선사한다.
상업주의가 팽배한 요즘, 고흐의 삶은 분명 우리와 조금 다른 지점에서 시작한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진정 원하는 일을 하며 사는 고흐에게 풍족함이란 없었다. 그럼에도 그림에 대한 고흐의 끊임없는 열정은 꿈 없이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줄 것이다.
저자

바바라스톡

포토아카데미Fotoacademi에서수학하던중에저널리스트로서사회생활을시작했지만,끝내만화책작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의길을택했다.데뷔작에서스톡은자신의일상을진솔한스트립만화형식을빌어표현했다.여기서스톡은콘서트관람,한밤의파티와음주,막시작하려는사랑의설렘,죽음에대한두려움등다양한소재를바탕으로여러주제를다루긴하나,결코무겁지않게접근한다.그리고끊임없이삶의의미와옮고그름에대해질문을던진다.만화계의거장로버트크럼은바바라스톡이쓴스토리들을일컬어'적잖이웃기고구성또한탄탄하며,무엇보다용감할정도로솔직하다'고말한바있다.
2009년에는그간출간한전작으로네덜란드의가장권위있는만화상중하나인스트립스합상Stripschapprijs을수상했다.여러신문과잡지를위한작업외에도9권의책을낸바있다.2012년에발표한『빈센트』는한국을포함해영국,이탈리아,브라질,프랑스등총8개의나라에서출간되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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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미메시스『뭉크』에이은아티스트그래픽노블시리즈제2탄
“지금껏내인생엔행운과불운모두깃들었지.불운만있었던건아니니까.우리에게주어진운명이어떤모습으로찾아오건,기꺼이손?내밀어붙들자고.”
―바바라스톡의『반고흐』중,고흐가동생테오에게전한말―
네덜란드의만화가바바라스톡이글을쓰고그림을그린그래픽노블『반고흐(원제:빈센트Vincent)』는더이상설명이필요없는위대한화가반고흐의생애를다룬그래픽전기이다.바바라스톡은반고흐가...
미메시스『뭉크』에이은아티스트그래픽노블시리즈제2탄
“지금껏내인생엔행운과불운모두깃들었지.불운만있었던건아니니까.우리에게주어진운명이어떤모습으로찾아오건,기꺼이손내밀어붙들자고.”
―바바라스톡의『반고흐』중,고흐가동생테오에게전한말―
네덜란드의만화가바바라스톡이글을쓰고그림을그린그래픽노블『반고흐(원제:빈센트Vincent)』는더이상설명이필요없는위대한화가반고흐의생애를다룬그래픽전기이다.바바라스톡은반고흐가프랑스남부에서머물던짧지만강렬했던[아를]시기와말년을보낸[오베르]로우리를데려간다.춥고우울한파리에서벗어난반고흐는프로방스의따뜻한아를에서자신과친구화가들을위한[예술가의집]을마련하는꿈을꾼다.하지만끝내벗어날수없는생활고와[예술가의집]을이끌어줄수장이라여겼던[고갱]과의관계가틀어지면서예술가로서의꿈과인생모두가혼란에빠진다.점점더심해지는정신질환의악화로불안감에사로잡혔던그는,끝내귀한끝을제손으로베어버리고,이악명높은사건으로인해반고흐의오랜꿈은산산조각이난다.그럼에도동생테오는변함없이그의곁을지키며무조건적인지원과지지를아끼지않았다.정신적으로힘든시기였지만반고흐는아를과오베르에서누구보다도많은걸작들을만들었고오로지그림에만매달렸다.고흐의마지막시기로우리를안내한바바라스톡은자기작품을향해넘치는열정을지닌한화가의위대한삶을개성넘치는그림으로선보인다.개인주의와상업주의가팽배한이시대우리의삶과흥미로운대비를보이는고흐의결연한여정은여전히많은이들에게꾸준한영감을줄것이다.
반고흐의후예,바바라스톡이빚어낸『반고흐』감상포인트3
1반고흐의빛나던시기,아를의걸작들
바바라스톡의『반고흐』는고흐의위대한작품을하나씩찾아내는즐거움을선사한다.두시간만에그림한점을완성할정도로속도가빨랐던고흐는아를에서수많은대작들을그렸다.「수확」,「씨를뿌리는사람」,「해바라기」,「아를의별이빛나는밤」등거친질감과선명한색상,고흐만의상상력이빛나는작품들이모두모여있다.인생의아이러니한점은,이렇게아름다운그림들을완성했던시기가고흐에게있어가장괴롭고힘든시기였다는것이다.하지만고흐는정신병원에입원해서까지도수많은걸작을만들어냈으며그림에몰두하는것으로위안을찾는다.바바라스톡은반고흐를되살리는작업을하면서제일먼저그가남긴모든편지들을읽은후인상깊었던특정장면과화가의생각을선별했다.고흐가살았던아를과생레미를직접방문했을뿐아니라19세기말에일반적으로사용했던가구와가스등,당시의속옷은어떻게생겼는지까지그림하나를그리기위해세세한것까지모두고증하였다.처음반고흐의편지를읽고책을기획해서나오기까지무려3년이걸렸다는작가의말에서그녀가얼마나많은노력과시간을들였는지공감할수있는작품이될것이다.
2위대한두화가,고흐와고갱의만남
이작품의백미는아를에서반고흐와고갱이만나는순간에있다.초췌하고마른남자,변덕스러운성격에지저분한옷차림.하지만소외받은이웃을아끼고자신의작품에대한열정만은누구에게도뒤지지않았던보헤미안고흐.그리고해군출신에은행가로서의경력과다섯아이를둔한가정의가장이자서서히파리미술계에두각을나타냈던야망가고갱.이렇게다른두사람이니,이상과열망에따라목적이다르고개인적으로좋아하는예술가가다른것이너무나당연했다.예민한두화가가온종일함께지내며작업을했으니관계가뒤틀어지는것은순식간이었을것이다.하지만고흐가[새로운미술의탄생]이공동작업하는작가들의평화로운곳에서탄생하기를바랐던것처럼고갱역시[새로운미술]은새롭게발견된땅에서나올거라고생각했다.물론두사람이생각한[새로운곳]이각각달랐던것이문제였다.바바라스톡은고갱이잠시아를에서머물렀던시기가가장그리기어려웠다고밝혔다.한편으로는조화롭게잘지냈지만다른한편으로는전혀다른성향의두사람이니마찰도갈등도꽤심했을터.스톡의장점은이런양면적인관계를표현하면서도적절한균형을잡았다는데에있다.고흐와고갱의각기다른입장을객관적으로느낄수있는소중한장면이다.
3반고흐를재현한강렬한색상의향연
화가에게색은대단히중요한요소이다.전체적으로강렬한느낌의색을사용하며사실적인풍경을자신만의관점으로재현하려한고흐의의도를바바라스톡은색을통해재현하였다.스톡은한페이지씩차례대로그림을그리면서실제반고흐가자신의작품에사용했던색상을대거차용한다.노란색이고흐에게얼마나중요한의미를갖는색인지,한때나마고흐에게평온한행복을맛보게해준노란색은책곳곳에서선명하게빛난다.게다가[카페드라가르]의빨간실내와라크로의넘실대는황금색들판,반고흐가사랑한자연풍경등을스톡은원색만을사용해뚜렷이재현하였다.
“생레미를배경으로한장면들을그릴때가가장즐거웠어요.생레미에가서야빈센트는드디어마음의평안을찾고,또체념하는법을배우죠.이책을아우르는주제들이하나로집약되는부분이바로생레미를배경으로한장면들에서요.그덕에아름다운풍경들로가득찬페이지들을그릴수있었고,그런풍광들을통해삶과위안에대한빈센트본인의생각들을표현할수있었어요.[시외로나가그림을그리고있을때면우리모두를하나로잇는고리들을몸으로십분느낄수있어.]라는반고흐의생각을요.”-바바라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