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아도 괜찮아

이렇게 살아도 괜찮아

$17.59
Description
미메시스가 기획한 국내 인터뷰집 『이렇게 살아도 괜찮아』. 현재를 살아가는 <남다른> 청춘들의 삶을 깊숙이 들여다보고자 만들게 된 이 책은 모두 15팀의 크리에이터들을 만나서 대화하고 기록한 인터뷰를 담았다. 프리랜서 에디터인 저자 박은영은 자신처럼 회사를 다니지 않고 독립적으로 일을 하거나 직접 회사를 차려 새로운 일을 기획하는 사람들을 찾아다녔다. 저자는 잡지사 에디터로 살던 시절, 당연하듯 밤을 새고 매달 돌아오는 마감에 허덕이면서 의문을 품게 되었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이 일을 통해 만족감을 얻고 있나? 그래서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구하듯, 저자는 다른 사람들을 만나서 답을 얻기로 한다. 그래서 <삶의 기준이 명확해 남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겁게 살아가는 또래들>을 만난다.
저자

박은영

1984년생.동덕여자대학교에서공예를전공했다.대학원진학을고민할당시사회생활좀해보라는아버지의권유에전공다음으로좋아하는<잡지>관련일을알아보다가어시스턴트에디터로사회에첫발을내딛었다.『메종』어시스턴트에디터를거쳐『행복이가득한집』과『월간디자인』의기자로일했다.『손재주로도먹고삽니다』(공저)를썼고주로디자이너,공예가의이야기를전하는프리랜서에디터로일하며먹고산다.

목차

일러스트레이터최지욱
보트제작자최윤성,최윤복
생물과학일러스트레이터이소영
문화기획자김선문
채화칠기장최민우,최다영
연극연출가전윤환
맞춤웨딩디렉터하찬연,한재준
한복디자이너오인경
미술가이솔
사회적기업가신윤예,홍성재
음악가,영화감독,만화가이랑
오브제창작자박길종,김윤하
디자이너,번역가,여행자조동희
프리랜서디자이너듀오박철희,박지성
청년운동가신지예

출판사 서평

<이렇게살아도>매우괜찮은15팀의크리에이터들
미메시스가기획한국내인터뷰집『이렇게살아도괜찮아』(384면,16,800원)가출간되었다.현재를살아가는<남다른>청춘들의삶을깊숙이들여다보고자만들게된이책은모두15팀의크리에이터들을만나서대화하고기록한인터뷰를담았다.프리랜서에디터인저자박은영은자신처럼회사를다니지않고독립적으로일을하거나직접회사를차려새로운일을기획하는사람들을찾아다녔다.저자는잡지사에디터로살던시절,당연하듯밤을새고매달돌아오는마감에허덕이면서의문을품게되었다.나는지금행복한가?이일을통해만족감을얻고있나?그래서내가원하는삶은무엇인가?이질문들에대한답을구하듯,저자는다른사람들을만나서답을얻기로한다.그래서<삶의기준이명확해남의시선에구애받지않고자신이하고싶은일을하며즐겁게살아가는또래들>을만난다.레저선박이라는새로운놀이문화를개척한보트제작자,100년의기록을위해전통적방식을고수하는생물과학일러스트레이터,고객만족감이높은맞춤웨딩디렉터,개성이넘치는현대적생활한복을만드는한복디자이너,지역주민과일감을공유하며프로젝트를진행하는사회적기업가,음악을만들고만화를그리는영화감독,새로운노동형태를재밌게보여주는오브제창작자,아프리카아이들을위해산수책을만드는번역가,누구에게나개방된LGBT전문서점을오픈한디자이너,함께잘살기위해꾸준히공동의일감을만들어나가는청년운동가등저자는15팀의청춘들에게<지금>어떻게살고있는지를물어보고그들의일상을글과사진으로덤덤히담아낸다.

<지금>에집중하는삶,<자신>에게솔직한인생
저자가15팀의크리에이터들을만난경로는제각각이다.잡지에디터로일하며알게된사람,지인의추천으로만난사람,산책을하다우연히발견한작업실이기회가된사람등등이들을만나게된인연은다양하다.분명한건이책에나온15팀의디자이너,예술가,기획자들이자신만의독보적능력을갖춘,색깔있는<젊은이들>이라는점이다.저자스스로앞으로어떻게살지에대해고민을가지고,자신과비슷한나이에남들이보기에는불안해보이는인생을살고있는,어찌보면개성있지만다소무모한청춘들을만났다.그리고평소하기힘든질문을솔직하게던진다.어떻게먹고사는지,미래는불안하지않은지,대책은있는지등등.저자는더늦기전에이들을만난게다행이라고한다.그리고2년여동안이들을지켜보며얻은답을책에서풀어낸다.<천천히꾸준히나아가는것.>쉬워보이지만절대쉽지않은일이다.하고싶은일을하면서사는건,행운이지만고통스러운일이라는것을이들을통해배운다.맞춤웨딩디렉터하찬연은인터뷰에서이렇게말한다.<웨딩기획을하고있지만디자인범주에서벗어났다고생각하지않는다.전공에집중하는것도중요하지만좀더넓게바라보고다양한분야와전공을접목해보며나만이할수있는영역을만들면좋겠다>고.청첩장디자인을비롯해무대연출을위한색채감각과안목등이자신이전공한그래픽디자인과연결되어있다고설명한다.또한오브제창작자박길종은순수미술을전공했지만가구와조형물을만들고,조소를전공한보트제작자최윤성은카누와카약을만든다.얼핏보면다른일같지만아이디어를얻는방식이나일을하기위해필요한기술은전공과크게다르지않다.저자는이들을통해<자신의전공을어떻게확장하느냐에따라선택할수있는직업의폭이넓어진다>고밝힌다.저자역시공예를전공했지만미술과디자인관계자들을인터뷰하고글로전하는일을하고있다.또다른인터뷰에서일러스트레이터최지욱은오래일할수있는방법이<감정과노동을적당히나누고,마음에상처가생기지않게자신을지키는>일이라고답한다.이렇듯15팀의인터뷰를통해우리는직업을선택하는기준부터좋아하는일을지속하는방법,그리고포기하지않는방법등여러가지방법들을배우게된다.무엇보다그방법이단순하고명쾌하다.그들이남들과다른인생,온전히자신에게집중하는인생,정말로<이렇게살아도괜찮아>라고말하는이유가모두담겨있다.우리의삶에서쓸모없는것을잘라내고우리가가는길을막는방해물을처리하고정말중요한일을최우선으로두는법.또한죄책감없이모든것을활용할수있는시간을자신에게허락하고모든상황을헤쳐나가는방법도배울것이다.이책은다른방식으로세상을바라보고,쉽게이해할수있는이야기로우리가정말로원하는것에더욱가까이갈수있도록돕는다.


하고싶은일이나좋아하는일을스스로못찾고할수없는것이개인의잘못만은아니라고생각해요.지금우리가살고있는사회는효율적이지않은일에시간과에너지를쓰는것에관대하지못한것같습니다.그럼에도자신의일을찾는방법은무엇이진짜나에게중요하지않은지부터하나씩덜어내는거예요.그러다보면마지막으로남는무언가가있을거예요.저는그게미술을포기하지않겠다는마음이었어요.─일러스트레이터최지욱

꾸준히좋은배를만들어선보일거예요.개인적으로어린이들이배를만들고타볼수있는워크숍을열고싶어요.배를만들때많은노동을필요로하는데,이를통해기술직이값지고멋있는직업이라는것을알려주고싶습니다.─보트제작자최윤성

자연스럽게사는것이무엇인지생각하게되었어요.한때유행을좇을때도있었지만식물과가까이살며<자연스러움>이진정한아름다움이라는것을깨달았죠.흐르는대로산다는것이무엇인지지금알아가는단계예요.─생물과학일러스트레이터이소영

아이디어라기보다사람들과이야기를하다보면새로운생각이떠올라요.저는사람만나기를꺼려하지않는편이거든요.처음부터단번에잘맞는사람은많지않아요.꾸준히연락하고만나면서사람들과의접점을찾아서가다보면어느순간톱니바퀴처럼맞물려지는순간이있어요.한번연결고리가생기면그때부터무한확장이가능해지더라고요.─문화기획자김선문

저는이기적인방법을택하는디자이너예요.이일이나를설레게하는지,이디자인이정말나인지를우선으로생각해요.─한복디자이너오인경

원하는일을하면삶의만족도가높아진다고하던데그것이행복과는별개인것같아요.하고싶은것을하려면그만큼하기싫은일이따라오더라고요.기업은살거나죽거나둘중하나인데공공공간이직원이있는기업으로성장한만큼잘버티기위해많은노력을하고있습니다.─사회적기업가홍성재

오래전부터우리는자립할수없는세대라고생각했어요.우리는부모님의재산을뜯어먹으며버틸수밖에없는세대라는말이죠.부모님이부자가아니면나역시부자가되기는불가능한것이라고.그래서별로심각하게생각하지않아요.다만싱어송라이터나영화감독중30대중반을넘기고도활동하는여성이드물다는게조금걱정이에요.영화감독으로서오래활동하고싶은데앞으로어떻게살지방법을모색해봐야죠.─음악가,영화감독,만화가이랑

사람들이편의상저를목수나가구디자이너라고부르는것이지스스로이분야의전문가라고생각해본적이없어서가구에대한전문지식이나기술의필요성을느껴보지못했어요.결과물이가구이긴하지만가구라고생각하며만들지않거든요.기능이있는물건또는오브제라는표현이적당한것같아요.디자인을전공하지않아서캐드나스케치업같은프로그램을잘다루지못하는것이아쉽기는해요.하지만디자인을전공하지않았기때문에산업디자인이나가구를전공한분과비교해디자인접근법이나재료사용,아이디어전개가조금다르지않나생각합니다.─오브제창작자박길종

꾸준히공동의일감을만들어나가는게목표입니다.최근에는회의중<재생>이라는단어가자주언급되는데삶의재생,마을재생등의작은재생들이모여사회전체를재생시키는일을하고싶습니다.─청년운동가신지예